캐슬 엑설런트 MSX





1985년에 ASCII에서 만든 게임을, 1년 후에 보다 높은 난이도로 재 발매한 퍼즐 성이 강한 아케이드 게임이다.

내용은 왕자 주인공을 조작해 화면상에 보이는 열쇠를 얻어 잠긴 문을 열고 수십 개가 넘는 방을 돌파해 공주를 구하는 것이다.

기존의 퍼즐 액션 게임은 고정된 화면 내에서 스테이지를 클리어하면 다음 판으로 넘어가는 방식을 띄고 있는데 이 게임은 스테이지 클리어형이 아니라 약 100여개의 방을 돌아다니며 출구를 찾아 헤매는 것이기 때문에 플레이 타임 자체가 기존의 게임과 다르다.

열쇠를 얻어서 잠긴 문을 열고 방을 나선다 라는 단순한 공식의 게임인 것치고는 가면 갈수록 어려운 퍼즐이 나와서 상당한 난이도를 자랑하는데.. 캐슬의 확장 팩 개념으로 설명해도 될 것 같은 캐슬 엑설런트는, 캐슬 보다 훨씬 더 어렵다.

고난이도에도 불구하고 유저들을 열광시키고 오래도록 기억에 남으며 무엇보다 클리어 방법에 대한 논의가 활발히 이루어졌다는 것을 높이 평가하고 싶다.

비록 세이브가 되지 않지만 이 게임은 어떻게 깨야할까? 라는 공통의 화제를 제시해 사람들이 몇 시간이고 계속 TV 앞에 앉아 머리를 싸매며 플레이할 수 있는 몰입도를 제공한다.

당시 게임으로선 참 드물게 아이 어른 할 것 없이 즐길 수 있던 이유는 아마도 단순히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게임치고는 난이도가 높고 머리를 써야 한다는 점이 오히려 호재로 작용한 게 아닐까 싶다.

아마도 한창 막히는 부분에서 아예 연필로 종이에 그림을 그려 차근차근 생각하며 문제를 풀던 사람도 여럿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결론은 추천작. MSX 롬 카트리지 게임 중에 명작의 반열에 올려도 손색이 없는 작품이다.


덧글

  • Cailia 2009/01/21 15:42 # 답글

    사실 세이브가 되긴 합니다만, 재믹스가 주력으로 퍼져있던 한국에선
    세이브가 무쓸모였죠(...)
  • 잠뿌리 2009/01/26 09:51 # 답글

    Cailia/ 역시 재믹스에선 세이브가 없었군요.
  • sid 2010/09/07 13:30 # 답글

    아부지가 달력 뒤에 칸 그려놓고 고민하시다 결국 다 깨시더라는...ㄷㄷㄷ
    전 애시당초 포기...
  • 잠뿌리 2010/09/07 19:59 # 답글

    sid/ 많은 사람들이 그림을 그리면서 클리어했지요.
  • 오옷 2012/02/01 15:13 # 삭제 답글

    와 아버지와 함께 그림그리면서 생각해 본 분들이 한두분이 아니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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