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토 월드 3 한국 게임





1993년에 열림 기획에서 만든 게임.

내용은 원시인 토토를 조작해 싸우는 횡 스크롤 액션 게임이다.

당시 게임 월드 공략이 실렸던 국산 게임인데.. 애석하게도 그 당시에 표절의 개념이 희박해서 그런지 오리지날리티는 거의 없고 그냥 일본과 미국 게임을 적당히 짜깁기 한 게임이 나왔다.

토토의 디자인은 오리지날인 것 같지만 방망이로 적을 공격할 때 그 모션이 미국 타이투스 사에서 만든 프리히스토릭크, 국내명 고인돌의 액션을 그대로 가져다 썼으며 화면상에 점프를 도와주는 지지대 디자인조차 똑같다. 파워업 아이템이 돌도끼 형태로 나오지만 막상 먹으면 해머로 바뀌는 게 그림 한 장 차이에 지나지 않는다.

배경을 보면 알겠지만 저 바람에 나부끼는 풀무도 그렇고 닌텐도의 슈퍼 마리오 2의 것을 가져다 썼으며 경사진 곳에서 레버를 아래로 내리면 미끄럼을 타고 쭉 내려와 적을 공격하는 기술도 똑같다.

설상가상으로 토토의 앞길을 가로막는 적으로 나오는 게.. 타이토의 뉴질랜드 스토리 주인공인 병아리(?) 치키와 쥬쥬 전설에 나오는 고릴라 폼 아담이다.

하나의 월드가 3스테이지로 되어 있고 그걸 깨면 보스 전에 돌입하는 방식은 사실 흔한 방식이니 문제삼을 수 없지만 기본 스타일이 고인돌+슈퍼마리오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YS는 못말려도 그렇지만 열림 기획이 만든 게임의 오리지날리티는 도대체 어디서 찾아야할지 의문인데 어렸을 때는 그런 걸 일일이 재지 않고 플레이했으니 뭐라 딱 판단할 수 없다는 거다.

적어도 메가드라이브로 나온 슈퍼마리오나 패미콤으로 나온 마리오 소닉보다는 원시인 소년 토토를 주인공으로 삼았다는 점에 있어 더 낫다고 할 수도 있지만 그렇다고 그게 면죄부가 될 수는 없다.

결론은 미묘. 이 게임을 어린 시절에 재미있게 한 사람도 적지 않을 거라 생각하는데 나이 든 지금 숨겨진 진실을 파악하고 나니 어쩐지 좀 씁쓸한 느낌이 든다(아니 사실 숨겨져 있기보단 나이 들고 나서 깨달은 거겠지만..)



덧글

  • 염황 2008/12/16 08:00 # 답글

    1하고 2는 어땠는지 참 궁금해집니다.
  • 잠뿌리 2008/12/19 02:21 # 답글

    염황/ 1,2는 전 아직 구경도 못해봤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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