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콤] 포켓 파이터 캡콤 x 남코 특집





캡콤의 명작 SD 파이터 대전 액션 게임. 개인적으로 3등신 캐릭터가 나오는 대전 액션 게임 중 최고로 친다.

퍼즐 파이터에 나오는 캐릭터를 모태로 삼아 류, 캔, 고우키, 단, 춘리, 사쿠라, 펠리시아, 레이레이, 모리건에 장기에프 이부키, 타바사를 추가하고 뒷 배경에 캡콤 캐릭터를 대거 기용하면서 엄청난 잔재미를 선사해주었다.

뒷배경에서 구름을 타고 하늘을 날아다니며 대전 캐릭터의 공격을 받으면 아이템을 흩뿌리는 이들은 바로 캡콤의 고전 게임 손손에서 나오는 삼장법사와 손오공 일행들이다.

기본 시스템을 살펴 보자면 메인 버튼이 펀치, 킥, 가드 불능 특수기가 있는데 초보자의 편의를 봐주기 위해 정말 단순한 버튼 연타나 약간의 변경으로 연속 콤보가 들어가게끔 해주고 필살기 커맨드를 두번 입력하지 않고 한번 해도 나가도록 만들어 게임 유저에 대한 배려가 좋다.

연속 콤보를 할 때는 각 캐릭터들이 그들 자신 만의 독특한 코스츔을 하고 상대방을 공격하기 때문에 색다른 재미를 준다.

게임 상에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시스템은 바로 잼 시스템으로 적을 공격하면 나오는 색깔 별 잼을 얻어서 각 캐릭터가 가지고 있는 세 가지 필살기를 3레벨까지 강화시킬 수 있다.

이 시스템은 캡콤에서 만든 환타지 대전 액션 게임인 워저드에서 따왔으며, 바나나 번개 독 같은 구슬을 얻어 게임 상에 지뢰처럼 뿌려 놓고 싸우는 것 역시 워저드의 것과 동일하다.

하지만 잼을 먹는다는 것 자체는 퍼즐 파이터를 계승했으며 게이지를 모으는 것은 뱀파이어 시리즈를 따왔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캡콤 격투 게임의 집약체일지도 모른다. 공중 가드에 공중 낙법, 가드 캔슬과 달리기, 찍기 공격까지 되니 그런 가능성은 상당히 크다.

아무튼 이 게임은 시스템과 조작성도 매우 좋지만 무엇보다 가장 높이 평가해야 하는 부분은 바로 연출이다.

예를 들어 형식상으로 숨겨진 캐릭터인 고우키의 이벤트는 단이 순옥살 자세로 날아오더니 화면이 번쩍거리는데.. 여기서 땅에 쓰러진 상대는 고우키가 아니라 단이다.

단의 개그가 가장 빛을 발하는 게 아무래도 포켓 파이터같다. 죽은 아버지를 소환해 텐구 가면을 씌우고 코에서 빔을 쏘게 하거나 순옥살을 날리는 연출이 참 압권이다.

두번째 사진은 단이 부옥살을 날려, 단의 아버지 히비키 고우가 고우키 포즈를 취하고 뒷배경에 하늘 천이 아니라 아버지 부 글자를 띄웠다.

이것 이외에 여러 캐릭터들이 상당히 재미있는 짓을 많이 하지만 그런 것을 일일이 다 열거하기에는 시간과 지면이 너무 없으니 다음 기회에 하겠다.

결론을 말하자면 격투 게임을 싫어하는 사람이라고 해도 이 포켓 파이터는 강력히 추천할 수 있다. 난이도도 적당하고 유저에 대한 편의도 좋기 때문이다.


덧글

  • 무희 2008/11/21 20:00 # 답글

    제 주캐였던 류는 설정상 거지라서(…) 콤보를 넣어도 옷을 갈아입지 않는게 아쉬웠습니다.ㅜㅜ
  • 니세 2008/11/21 21:06 # 답글

    모리건이 너무 야비함..
  • OTIKA 2008/11/22 07:02 # 답글

    콤보쓰면 거의 패션쇼 수준으로 코스츔이 바뀌었던 걸로(...)
  • 시무언 2008/11/22 07:27 # 삭제 답글

    춘리가 질로 변하는거 참...
  • meercat 2008/11/22 07:59 # 답글

    유일하게 전캐릭터 엔딩을 본 대전격투게임입니다. 역시 주캐릭터는 펠리시아지만 역시 최강캐릭터는 타바사였죠.
  • 하수인 2008/11/22 14:48 # 삭제 답글

    류의 슈퍼아츠가 젬이 많이 나와서 개인적으론 좋았습니다 켄도 꽤 좋았고 밸런스는 생각보다 괜찮았던듯.
  • 진정한진리 2008/11/23 06:56 # 답글

    캡콤의 개그 센스가 그야말로 봇물처럼 터지는 명작이었죠.
  • 잠뿌리 2008/11/23 12:49 # 답글

    류/ 이 작품에선 류는 코스츔이 하나도 없지만 설정상 초갑부인 캔은 가장 다양한 코스츔을 하고 나오지요.

    니세/ 모리건은 성능이 상당히 좋지요.

    OTIKA/ 코스츔이 정말 다양하게 나왔습니다.

    시무언/ 이번 작품에선 춘리가 참 모에했지요.

    meercat/ 타바사의 가드 불능 잡기가 고성능이었습니다.

    하수인/ 전 장기에프로 했는데 필살기가 한 바퀴 안 돌려도 나간다는 점과 콤보의 위력 성능이 좋았습니다.

    진정한진리/ 개그 요소도 많고 게임 자체도 재밌고 잘 만들었지요.
  • 키세츠 2008/11/25 17:39 # 답글

    4~5년전에 여친과 전화통화하면서 카일레라 넷플로 이 게임을 하곤 했는데, 이젠 여친님이 마눌님으로 변신해서 옆자리 앉아서 종종 합니다.

    요새는 필살기를 난무하는 수준;;;
  • 잠뿌리 2008/11/25 18:22 # 답글

    키세츠/ 넷플로하면 재밌겠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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