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캡콤의 초기 명작 게임. 89년 이후 나오는 횡 스크롤 격투 액션 게임을 도식화시키는 선구자적 역할을 한 게임이다.
줄거리는 매트로 시티에 악의 조직 매드 기어가 해거 시장의 딸인 제시카를 납치해서 구하러 간다는 내용으로, 그 옛날 스파르탄 X(쿵푸 마스터)에서 전형화된 히로인 구출을 그대로 답습했지만 일단 고를 수 있는 인물이 세 명이며 각기 다른 설정과 외형을 가지고 있다는 것으로 인기 몰이를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게다가 개성 넘치는 적들도 많이 나오는데 예를 들면 엘레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는 스테이지에 나오는 로렌트나 저 두번째 사진에 나오는 노출광 포이즌, 덩치 큰 괴력의 사나이 안드레(휴고) 등은 나중에 나오는 스트리트 파이트 시리즈에 찬조 출현하기까지 한다.
로렌트의 경우 스트리트 파이터 제로 2부터 등장을 하게 되고 캡콤 대 SNK 2에도 나왔으며, 안드레는 휴고란 이름으로 스트리트 파이터 3 세컨드 임펙트부터 출현했는데 포이즌의 경우는 휴고의 배경 캐릭터로 나왔다.
가이는 스트리트 파이터 제로 1부터 나오고, 코디는 제로 3부터 나왔다. 해거의 경우 현직 시장에 전직 레슬러라서 그런지, 캡콤에서 나온 슬램 마스터 시리즈에 플레이어 캐릭터로 등장했고 최근에 발표된 캡콤의 신작 3D 격투 게임에 나올 예정이기도 한다.
나중에 파이날 파이트 리벤지란 제목의 3D 대전 액션 게임으로 새턴에 선보이면서 당시 주인공이었던 3인과 자코 캐릭터들을 골라 대전을 벌일 수도 있었지만 평가는 그리 좋지 않았던 것으로 기억한다.
3스테이지에서 경찰이 뱉은 껌을 주워 먹으면 에너지 차는 장면이 좀 인상 깊고, 또 개인적으로 저 두번째 사진에서 왕가슴을 자랑하는 포이즌이란 캐릭터를 좋게 봤지만 나중에 저 놈이 여자가 아니라 남자, 트랜스 젠더였다는 사실을 알고 엄청난 쇼크를 받았다.
참고로 파이널 파이트 리벤지에 엔딩에서 포이즌이 코디를 너무 짝사랑한 나머지 그를 감옥에 가두는데.. 그래서 스트리트 파이터 제로 3에 나오는 코디가 탈옥수 폐인이 된 것이라고 한다.
라스트 보스 벨가는 휠체어를 타고 나와서 작살총을 날리다 나중에 빌딩에 떨어져 죽는데, 아랑전설에서 부활을 특기명에 적어 놓는 기스 님에 비해선 아직 내공이 부족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뭐 벨가 나이도 50이 넘었으니 어쩔 수 없는 건가)
아무튼 파이널 파이트는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명작 게임임에는 분명하다. 다만 첫번째 보너스 스테이지에서 자코 캐릭터의 애꿏은 승용차를 부수는 연출은 너무했다. 나중에 자신의 부서진 차를 보며 눈물을 흘리던 그 자코 캐릭터가 너무나 불쌍해 보였다.
덧글
그리고 3탄의 경우 패미컴용으로 해적판이 나왔는데.. 음악과 효과음은 마이티 파이널 파이트의 것을 그대로 사용했습니다.
들어가지 않는다고 들었습니다..ㅇㅁㅇ
놀이왕/ 벨가가 1편에서 완전 죽은 게 아니군요.
콜드/ 북미판에선 트랜스젠더란 설정이죠.
시몬/ 좀비 벨가라니 최악의 센스군요.
시무언/ 포이즌이 성별불명이 되어버렸지요.
아모르/ 네. 파이날 파이트 리벤지는 정식 스토리와 관련이 없지요. 그런데 어쩌다 보니 스파 제로 3 코디 스토리와 이어졌지만요.
진정한진리/ 스파 제로 시대가 열리면서 재발견된 캐릭터지요.
옆 동네에서는 와리가리라 불렀고,
친구 동네에서는 딸딸이라고 불렀다고 하더군요.
거 왜 있잖습니까. 좌우로 흔드는 네버엔딩 콤보기.
그거 연습하느라 돈좀 깨졌었는데....
하지만, 이즘별로 참으로 다른 맛을 보여준 캐릭터이기도 했습니다. (v이즘에선 랜덤발생하는 이 회피가 참..)
x이즘에서 파이널 디스트럭션 콤보가.... 파이널 파이트의 그 펀치x2 보디x1 어퍼컷x1 으로 이어지는데..
어퍼컷을 반대 방향으로 하면...-_-;.... 게이지가 허락하는한 무한 펀치가 가드불능으로 들어가곤 했죠.
그리고 코디가 나오는 스테이지 마다 중앙에는 "나이프" 가 있었지요.얻으면 참. 판정 면에서 유리해지는 요소 였습니다.
뷰너맨/ 제로 3의 코디는 성능이 꽤 좋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