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나이트메어 7 - 뉴 나이트메어 (Wes Craven's New Nightmare) 13일의 금요일/나이트 메어 특집




1994년에 웨스 크레이븐 감독이 만든 작품으로 나이트메어 시리즈의 7번째 작품이자 사실 상 시리즈의 종결편이다.

내용은 나이트메어 1편에서 낸시 역을 맡아 스타가 됐던 헤더 랑겐캄프가 특수 효과를 담당하고 있던 체이스 포터와 결혼하여 딜란이란 아들을 낳아 행복하게 잘 살다가, 10년 후 나이트메어의 최후 편에서 완전 죽었던 프레디가 나이트메어 10주년 기념 신작 제작 발표에 맞춰서 현세에 나타나 헤더를 괴롭히고 그녀의 주변 인물을 해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이 작품은 시리즈의 종결편으로선 꽤 특이한 전력을 가지고 있다. 본래 나이트메어의 완결편은 6편으로 제목도 프레디의 죽음이라고 되어 있는데. 나이트메어 시리즈의 흑역사로 치부될 정도로 끔찍한 완성도를 자랑해서 그걸 본 웨스 크레이븐 감독이 격노하며 이 작품을 직접 만들었다고 한다.

헤더를 비롯한 1편의 출현진이 실제 자기 이름으로 출현을 하고 웨스 크레이븐 감독 본인과 프레디 역을 맡았던 로버트 잉글런드도 맨 얼굴로 출현한다.

이 작품이 흥미로운 이유는 영화에 출현했던 배우들이 배역이 아닌 실제의 자신을 연기한다는 것이다. 나이트메어 새 시리즈가 언급되면서 프레디가 현실화되어 위협을 가해오고 오리지날 1탄의 주인공 헤더가 그걸 막기 위해 원작자 웨스 크레이븐까지 찾아가는 거나 프레디 역의 로버트 잉글런드에게 위로 받기도 하는 등등 현실과 환상의 조화로 인해 색다른 맛을 느낄 수 있다.

배우가 자기 이름으로 출현하여 자기가 출현했던 영화의 악당과 싸운다니 이 발상이 참 독특한 것 같다.

현실의 비중이 커서 프레디가 그렇게 자주 나오는 건 아니기 때문에 나이트메어 1편의 무서움에 비할 수는 없지만 확실히 재미는 있는 편이다.

프레디가 실제로 존재한다고 주장하면서 온갖 위협에 시달리는 낸시가 주변 사람들로부터 이상한 사람 취급을 받으며 고립되면서도 하나 뿐인 아들을 구하기 위해 분투하는 모습들을 보면 참 어머니는 여자보다 강하다는 옛말이 절로 떠오른다.

결론은 추천작. 나이트메어 시리즈의 완결편으로서 손색이 없는 작품이다. 이 작품 이후로 나이트메어 8탄이 나오지 않는 게 참 다행스럽다.

여담이지만 아마도 이 작품을 보고 필받은 건지 몰라도 클라이브 바커 역시 헬레이져 5편을 보고 빡올라서 1편의 여주인공을 재등장시키면서 헬레이져 6편을 직접 만들어 헬레이져의 세계관적 저주를 종결시켰다(이후에 나온 7편부터는 거의 도시괴담 수준으로 변질됐다)


덧글

  • 진정한진리 2008/11/10 01:29 # 답글

    웨스 크레이븐 감독도 정말 대단하군요. 이런 식의 작품을 생각해내다니....
  • 시무언 2008/11/10 10:51 # 삭제 답글

    확실히 컨셉은 신선했죠. 이게 꿈인지 현실인지 모를 모호한 느낌도 좋았고
  • 시몬 2008/11/11 00:23 # 삭제 답글

    으와...이거 꼭 봐야겠군요. 로버트잉글런드와 프레디의 맞짱이 기대됩니다.
    (로버트가 한방에 깨지겠지만...)
  • 잠뿌리 2008/11/12 16:55 # 답글

    진정한진리/ 웨스 크레이븐의 저력인 것 같습니다.

    시무언/ 현실과 꿈을 넘나드는 게 좋았습니다.

    시몬/ 이 작품에선 로버트 잉글랜드가 그냥 단역이지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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