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콤] 천지를 먹다 1 캡콤 x 남코 특집





캡콤의 초기 명작 액션 게임. 천지를 먹다 2의 전작으로, 천지를 먹다 2와 다르게 말을 타고 싸우는 기마전 형식의 횡 스크롤 액션 게임이다.

시기 상으로는 황건적의 난과 동탁의 난 까지로 설정되어 있으며 고를 수 있는 인물은 유비, 관우, 장비, 조운이다.

어렸을 때 이 게임을 상당히 재미있게 했는데 그 이유는 기를 모으면서 우우우움 하고 발사하면서 와앙! 하면 창에서 기 같은 게 뻗어나가더니 네 다섯 명 정도되는 자코 캐릭터를 한꺼번에 날려 버리는 박력이 있었기 때문이다. 또 버튼을 연타하면 냣냣냣 냐아! 라는 것 같은 음성과 함께 전기가 찌리릭 거리며 버튼 두개를 누르면 산 사태나 화공, 보조 캐릭터 등이 지원을 하러 와준다.

그리고 스테이지 마다 뛰엄뛰엄, 무기를 업그레이드 시킬 수 있으며 경험치 포인트란 것이 존재해서 스테이지를 한번 클리어할 때마다 레벨업을 해서 에너지가 올라가기도 한다.

황건적의 난을 평정하는 것 까지는 쉬우나 문제는 동탁. 여포나 동탁, 이유 등이 겁나게 무섭게 나온다. 이유는 말을 탄 채 화룡을 부르는 소환 술사로 변했고, 여포는 만화 원작에 걸맞게 노란 머리에 푸른 눈을 가진 금발벽안의 용장으로 나오는데 기본 공격이 기를 내뿜는 방천화극이니 그 위압감은 실로 대단하다.

하지만 아무리 그래도 최종 보스인 동탁 연출은.. 좀 심했다. 원작 만화에서는 어떻게 나오는지 몰라도 게임상에 나오는 동탁은 말 두 마리를 탄 채 언월도 두개를 들고 거기에 불을 붙여 유비 형제를 상대한단 말이다;

동탁이 확실히 역사상으로 젊었을 때 강족의 신망을 받던 힘센 무장이라고 나오지만 동탁의 난 때는 하도 놀고 먹어서 피둥피둥 살찐 돼지라고 나오는데, 여기선 좀 아니었다. 뭐 생긴 건 돼지가 맞지만 하는 행동을 보면 여포 뺨치는 무장이었다.

혼자서 말 두 마리에 타고 나오더니 언월도를 담금질해서 화이어볼을 마구 쏘는 먼치킨이었다.

동탁은 이렇게 강했는데, 천지를 먹다 2에 나오는 조조는 왜 그렇게 약했던 걸까? 아무래도 원작 만화를 한번 구해 봐야할 필요성이 있는 것 같다.


덧글

  • 시무언 2008/11/08 08:13 # 삭제 답글

    오히려 이게 더 삼국지 다운 편이죠
  • anaki-我行 2008/11/09 13:41 # 답글

    뭐니 뭐니 해도 조자룡이 짱이죠...ㅎㅎㅎ
  • 잠뿌리 2008/11/10 00:17 # 답글

    시무언/ 분위기나 내용은 2보단 더 삼국지답긴 하죠.

    anaki-我行/ 전 이때도 관우를 썼습니다 ㅋㅋ
  • blitz고양이 2008/11/10 09:42 # 답글

    엔딩에 2편을 기대해 달라는 코멘트가 나와서 엄청 기대했었는데, 막상 몇년 후에나 나온 2편이 1편과는 너무 달라져서 좀 실망스러웠던 기억이 납니다.
    참 재밌게 했었죠. 무기를 업그레이드 해 가는게 참 재미있는 요소였달까요.
    4 스테이지인가 눈발이 날리는 곳의 화웅이라는 보스가 저한텐 넘사벽이었습니다.
    그놈을 깨면 엔딩까지 보는 거고, 아니면 끝이었죠.
  • 잠뿌리 2008/11/12 17:03 # 답글

    blitz고양이/ 거기서 이동력이 떨어져서 난이도가 급상승했지요.
  • 뷰너맨 2010/03/29 05:12 # 답글

    기합모으고 찌르기를 시전할 때. "우으으으음!" 한 후.

    "에메메메미야!" ....라는 그 음성이 참... 잊혀지질 않는군요;;;

    아쉬운게 있다면 이런종류의 게임이 하나쯤은 더 있었어도 좋았을텐데. 말 그리기가 어려워서였는지

    이후 게임 역사상 이런 종류의 게임은 다시는 등장하지 못했죠;;
  • 잠뿌리 2010/03/31 02:34 # 답글

    뷰너맨/ 2D 기병 액션 게임은 이게 처음이자 마지막이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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