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비 스트리퍼스 (Zombie Strippers, 2008) 좀비 영화




2008년에 제이 리 감독이 만든 작품. 나이트메어에서 프레디 역을 맡았던 로버트 잉글런드와 미국의 유명 포르노 배우 제나 제임슨이 주연으로 나온다.

내용은 투표 단말기의 고장으로 인해 대통령 부시와 부통령 아놀드 슈왈츠제네거의 표가 하나로 집계되어 4번째 대통령 연임에 성공한 부시가 공개적인 누드를 금지하는 법개정을 이룬 뒤 의회를 해산시키고 세계 여러 국가와 치루던 전쟁에서 병사 부족을 대신하기 위하여 독성 물질을 개발, 죽은 세포를 되살려 전염시키는 키모 바이러스를 연구시키는데 그게 우연히 유출이 되어 좀비들이 나타나게 되고 군인들이 출동해 소탕하기는 했지만 그 중 한 명이 좀비에게 물렸다가 연구소 밖으로 탈출하여 방황하던 중 우연히 지하에 숨겨진 스트립 클럽에 들어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이 작품은 사실 로버트 잉글런드보다 포르노 스타 제나 제임슨이 주연을 맡아서 화제가 됐다. 두 사람이 한 작품에 출현하는 것도 꽤 놀라운 일이지만 사실 로버트 잉글런드보다는 제나 제임슨을 통해서 활발한 마케팅을 한 작품이다.

우선 이 작품은 B급 좀비물로 보자면 전개가 상당히 느린 편이다. 러닝타임 30분이 넘게 스트립 바에서 알몸의 배우들이 춤을 추고 분장 대기실에서 만담을 하는 장면이 주를 이룬다.

기본적으로 좀비에 물린 스트립 댄서 캣(제나 제임슨)이 좀비가 되어 알몸으로 춤추다가 손님들을 하나 둘씩 잡아먹지만 엄청난 호흥을 받게 되어 다른 스트립 댄서들도 그 뒤를 밟으면서 같은 일이 반복된다. 그런 좀비 스트립 댄서들을 통해 돈을 벌기 위해 악덕 주인 이반은 희생자가 생기는 걸 방치하고 사태는 점점 심각해진다.

B급 좀비물답게 고어 씬은 상당한 편. 사람 입이며 팔 같은 게 아무렇지도 않게 찢어지고 쑥쑥 뽑혀나간다. 스트립 댄서들은 아무리 쭉쭉빵빵 미인이라고 해도 얼굴이 부패한 좀비란 사실은 변하지 않기 때문에 무슨 네크로필리아 같은 위험한 취향을 가진 사람이 아닌 이상 에로 쪽으론 별 감흥이 없으리라 본다.

극후반부에 나오는 제나 제임슨이 미아리 쇼를 방불케하는 캐논 쇼를 비롯, 좀비 스트립 댄서들의 황당한 대전 액션을 보면 본격적으로 B급 정서가 묻어난 영화로 돌변해 볼만해진다.

특히 기존의 좀비물과 다르게 좀비를 사냥하는 특수 부대의 활약이 돋보이며 끝까지 잘 싸워서 살아남는 게 인상적이었다.

결론은 평작. 좀비물 특유의 빠른 전개와 긴장감은 떨어지는 편이나 중반까지 참아내면 끝나기 30분 전의 후반부터 B급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작품인 것 같다.

덧글

  • 이준님 2008/10/21 14:04 # 답글

    1. (한국에서도 그런게 좀 있지만) 전쟁영화나 다른 장르를 표방하면서 알몸이나 이런걸 주로 하는 장르가 좀 있지요. 딱 그 수준입니다
  • 이준님 2008/10/21 14:04 # 답글

    로버트 잉글런드는 V의 이미지가 더 기억에 남네요
  • 시무언 2008/10/22 12:36 # 삭제 답글

    그래도 플롯은 B영화다운 맛이 있군요
  • 잠뿌리 2008/10/23 22:18 # 답글

    이준님/ 전 로버트 잉글랜드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작품이 나이트메어랍니다 ㅎㅎ

    시무언/ 네. 완전 B급이지만 재밌고 웃으며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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