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 생명체 블롭 (The Blob, 1988) SF 영화




1998년에 척 러셀 감독이 만든 작품.

어느날 미국의 한 소도시에 운석이 떨어지고 그 안에서 인간이 생체병기로 이용하려고 했던 무서운 외계 생명체가 튀어나와 수많은 사람들을 해치며 순식간에 마을을 점거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1955년에 제작된 동명의 영화를 리메이크한 작품이라고 하는데 원작 영화는 안 봐서 모르겠지만 이 리메이크판에 대한 이야기를 하자면 상당히 대단한 작품이라고 말할 수 있다.

이 작품에 나오는 외계 생명체 블랍은 처음에는 젤리 형태지만 그게 슬라임 같진 않고 거의 촉수 괴물에 가까우며, 산성 효과를 가진 터치로 사람들을 마구 녹여 버리면서 인간을 마구 잡아먹고 몸의 크기를 계속 늘린다.

에일리언처럼 유충을 심어서 번식하는 것이 아니라 자가 증식하기 때문에 기존의 외계인 호러물과 차별화되어 있다.

블랍의 특수효과는 정말 대단한데 촉수 괴물 형태의 표현은 둘째치고 블랍에게 잡아먹힌 인간이나 산성 촉수에 닿아 몸이 녹아버린 인간의 상처도 여과 없이 나오기 때문에 정말 웬만한 호러 영화 못지 않은 끔찍한 연출이 속출한다.

비쥬얼적으로 공포를 선사하는 것도 좋지만 무엇보다 좋은 건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다. 이 블랍이란 놈이 땅과 물, 하수도를 가리지 않고 마구 터를 잡으며 이동을 하고 정말 스치기만 해도 사람을 마구 해치니 정말 그 압박감이 장난이 아니다. 히로인이 하수도에서 블랍에게 쫓기는 씬은 손에 땀을 쥐게 했다.

아이, 여자, 노인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전부 끔살시켜서 헐리웃 영화의 금기를 깨트리기도 했다.

블랍의 정체가 미국 정부에서 우주로 쏘아 올린 우주선에 들어가 탄생한 세균형 외계 생명체로 대량 살상 무기로 만들려는 시도를 함으로써 한 소도시를 완전 격리시켜 주민들로 하여금 전염성 바이러스라고 구라치고 그들을 전부 희생시켜서라도 본래 목적을 이루기 위해 책략을 꾸미는 등 정부의 음모라는 설정을 넣으면서 현대 사회를 풍자한 것 역시 분명한 메시지가 전해졌기 때문에 높이 사고 싶다.

결론은 추천작! 특수 효과와 잔인무도한 비쥬얼,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 등 3박자를 고루 갖춘 SF 호러 영화다.


덧글

  • 시무언 2008/09/23 23:43 # 삭제 답글

    슬라임(?)도 강할수있다 그거죠
  • 잠뿌리 2008/09/24 00:01 # 답글

    시무언/ 이 작품에선 정말 막강하게 나옵니다.
  • 떼시스 2008/11/16 11:05 # 삭제 답글

    별 기대안하고 봤다가 엄청 재밌게 본 영화입니다.
    고만고만한 B급영환줄 알았건만..
  • 잠뿌리 2008/11/17 20:36 # 답글

    떼시스/ 정말 재밌는 작품이죠.
  • 헬몬트 2009/01/02 10:26 # 답글

    2008년 리메이크된다더니 2008년 넘겼죠
  • 잠뿌리 2009/01/03 21:12 # 답글

    헬몬트/ 계속 연장될지도 모르겠군요.
  • 헬몬트 2009/12/13 13:59 # 답글

    50년대 원작에선 블롭을 소련이 만든 생물무기로 나와서 은근히 반공영화였죠

    하지만 리메이크에선 되려 당시 소련을 뭉개자고 미국이 만들던 무기이고.이놈이 사람을 마구 죽이는데도
    미국인 과학자들이나 군인은 소련을 뭉개고 전세계를 휘어잡을 힘을 우리 미국이 가졌다라는 개소리나 하면서 은근히 풍자적 요소도 담고 있습니다
  • 헬몬트 2010/01/16 21:45 # 답글

    2010년으로 또 연기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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