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락 메가드라이브 게임





동명의 영화를 원작으로 둔 게임으로, 1은 분명이 아니고 아마도 2를 모델로 하지 않았을까 싶다. 일단 이 게임의 내용은 영화와 같은데, 악마 사낭꾼 주인공을 조정해 워록(중세 마녀사냥 시대 남자 마법사를 지칭하는 뜻)의 야심을 분쇄하는 것이다.

주인공은 영화 1편에 나오는 소금 절인 채찍 쓰는 악마사냥꾼과는 달리 영능력이 상당히 발달해 손에서 영파를 쏘며 싸우는데 리치가 좀 짧은 편이다. 하지만 오브를 염력으로 조정해 적을 향해 날리는 공격은 상당한 원거리 능력을 자랑하기 때문에 문제는 없다.

아쉬운 게 있다면 영파와 오브 공격 말고는 아무런 무기도 없고 파워업 아이템이라던가 보조 무기조차 나오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래도 게임 상의 분위기는 상당히 호러틱한 게 장점으로, 이를 테면 맑은 날씨가 갑자기 변하고 워락이 하늘을 날아다니면서 번개를 쏘다가 민간인이나 늑대에게 주술을 걸어 몬스터로 변화시키는 것들이 실시간에 벌어져서 원작의 이미지를 살린 건 충분히 합격점을 줄만하다.

원작 영화 워락 시리즈 중 1편에서 교회에 다니지 않는 어린 아이를 끓여 먹고 힘을 얻어서 고속 비행을 하며 빨간 레이저를 쏘던 모습일 때보다는 훨씬 낫다고 할수 있겠다.

bgm적인 측면에서는 애초에 원작 영화의 음악조차 그리 좋은 게 못되기 때문에 기대할만한 건 없지만 효과음의 사용이 꽤 음산해서 사운드를 켜고 하는 쪽이 더 재미있다.

전후좌후대각선 슈트 공격에 앞으로 구르기, 멀리 뛰기 등의 단조로운 기술 밖에 없지만 이정도 조작만으로 충분히 게임을 무난하게 진행해나 갈 수 있다.

공포 영화를 원작으로 한 게임 중에서는 그래도 B+를 줄 수 있을 것 같다.


덧글

  • 시무언 2008/09/20 14:19 # 삭제 답글

    채찍을 보고싶었는데 안타깝군요
  • 메리오트 2008/09/20 20:25 # 답글

    보조 무기가 있었으면 좋았을것 같기도 한데 좀 아쉽군요.
  • 시몬 2008/09/21 04:16 # 삭제 답글

    얼마전에 sfc버전을 깼는데 상당히 재밌게 했습니다. 기본공격인 장풍은 연발로 빠르게 나가는데 파워가 약하고 보조공격인 오브는 느리지만 파워가 좋아서 번갈아가면서 쓰는게 좋습니다. 그외에 여러가지 보조마법이 있지만 제일 유용한건 역시 보호막이랑 체력회복이죠. 게임오버당하면 어두운 화면에 워록이 나와서 '네가 해낼수없다는걸 알았지?'라고(무려 음성으로)비아냥 거리는것도 인상적이었죠.
  • 잠뿌리 2008/09/22 08:53 # 답글

    시무언/ 채찍을 사용할 수 있었다면 악마성 드라큐라 짝퉁이 됐을지도 모르지요 ㅎㅎ

    메리오트/ 보조 무기가 있긴 하지만 좀 사용하기가 애매했습니다.

    시몬/ 엔딩을 보셨다니 대단하시네요. 전 몇 스테이지 가지도 못하고 게임 오버를 당했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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