즈왁커리 아케이드(오락실) 게임





1984년에 벨리 미드웨이에서 만든 게임.

내용은 사악한 마왕이 금발벽안의 글래머 미인 공주를 개구리로 변화시켜 우리의 주인공 노 마법사가 칼과 방패를 들고 악을 처단하러 떠나는 이야기다.

일단 내용에 비해서 조작성이나 구성이 복잡하면서도 난이도가 지릴 같은 게임이다. 옛날 게임 답지 않게 총 4개의 버튼을 사용하는 데다가 아날로그 기능까지 사용해서 공격을 하든 방어를 하든 표적이 가만히 있지를 않는다.

아마도 원판 게임에서는 조이스틱 레버가 뭉특해서 그걸 돌리면 따각따각 소리가 나면서 화면 상의 표적이 움직이는 거 같은데 그걸 에뮬레이터 키보드로 하면 당연히 제대로 있을 리가 없다.

건 슈팅 게임이라면 에뮬레이팅이 키보드나 마우스에 맞게 최적화를 시켜주지만 이 게임처럼 보통 액션 게임의 경우는 그렇지 않다. '미드 나이트레지스탕스'나 '이카리'를 떠올려 보면 알기 쉬울거라 생각한다.

아무튼 이 게임은 화면이 고정된 스테이지인데 개구리로 변한 공주를 따라서 화면 밖으로 이동하면 다음 스테이지로 넘어가는데 이게 거의 실시간으로 이루어진다. 처음 시작할 때 사악한 마왕이 공주를 개구리로 변화시키는 것 자체도 거의 리얼 타임이었다.

주로 자주 나오는 적이 까마귀, 가고일, 트렌트라고 할 수 있는데 이 놈들 움직임이 워낙 지랄 맞고 공격이나 방어가 제대로 통하지 않아서 쉽게 죽일 수가 없다. 에뮬레이팅 상에 구현된 기능상 공격 버튼을 누르면 누를 때마다 공격의 궤도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그래서 사실 적을 제대로 치고 있는지 공격은 제대로 막고 있는지 조차 알 수가 없다.

버튼은 총 4가지로 검을 사용한 공격, 방패를 이용한 방어. 아이템 줍기, 마법사용이다. 마법 사용의 경우 게임 진행을 하면서 신발과 알, 불검 등을 얻을 수 있는데.. 불검을 얻으면 장거리 미사일 공격, 신발은 점프, 알은 드래곤의 화염 공격을 피할 수 있게 해준다.

스테이지는 의외로 길어서 마왕을 한번 물리친다고 해서 공주의 저주가 풀리는 게 아니라 좀 더 앞으로 쭉 진행을 해야한다. 아이템을 빼먹거나 어떻게 한번 삑사리가 나면 그대로 게임 오버를 각오해야한다.

댓수는 없지만 에너지는 따로 있어서 길가에 떨어진 사과를 주워 먹으면 다시 찬다.

결론은 비추천. 개인적으로 구성 자체는 꽤 흥미로웠다. 하지만 노인 마법사를 조종해 개구리 공주를 구하러 간다는 시츄에이션이나, 정말 욕 나오는 난이도에 거시기한 조작성 때문에 쉽게 권할 게임은 아니라고 본다.


덧글

  • 시무언 2008/09/10 04:34 # 삭제 답글

    외모지상주의에 경종을 울리지만 게임이 문제군요
  • 잠뿌리 2008/09/11 01:49 # 답글

    시무언/ 게임 조작감은 정말 좌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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