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90년에 아타리 게임에서 만든 게임.
타이틀 화면을 보면 무슨 슈팅 게임으로 오해할 수도 있지만 사실 제목이 나오기 전에 근육 마초 주인공이 상어와 악당을 향해 작살 총을 겨누는 장면이 나와서 딱 타이틀 그대로의 게임인 것을 알려준다.
예전에 데이터 이스트에서 나온 슬리 스파이, 우리나라에선 흔히 007로 알려진 게임에서 3스테이지에 가면 잠수복을 입고 해저에서 작살 총을 쏘며 진행하는 스테이지가 있는데..
이 게임은 그 스테이지의 해저 전투를, 메인으로 끌어올린 느낌이 난다.
하지만 해저 전투가 메인이다 보니 무기가 4종류나 되고 나오는 적도 인간뿐만이 아니라 기계로 된 상어, 해저 인간 등 꽤 다양한 편이다.
공격을 당하면 피를 흘리게 되는데 그 핏물이 수면에 흩어지면 상어 떼가 몰려든다.
기본 버튼은 슈트와 점프 및 고속 수영. 횡 스크롤 액션 게임인데 해저 안에서 펼쳐지는 전투이다 보니 보통 액션 게임과는 확실히 색다른 맛이 난다.
시작하기 전에 미션을 설명할 때 보면 꼭 무슨 첩보물에 SF를 가미한 것처럼 악당 두목이 수상한 기계를 이용해 해저 인간을 만들어 보낸다는 것도 있어서 뭔가 상당히 그럴 듯 해 보인다.
처음 시작은 무조건 해저 전투고 그 다음에 해당 스테이지의 끝에 가서 문을 부수면 바로 기지 위로 올라갈 수 있는데. 그때부터는 장르가 완전 횡 스크롤 액션 게임으로 변한다.
미국 게임인 만큼 적이 죽을 때 연출이 상당히 잔혹하다. 그냥 딱총을 슝슝 쏘거나 가까이 다가 온 적을 발로 차 죽여도 몸이 팍 터져서 흔적도 없이 사라지는 연출이 자주 나온다.
게임 스타일이 진짜 슬리 스파이를 너무 모방한 느낌이 강하다. 솔직히 게임 구성을 놓고 보면 아류작에 불과하지만 그 대신 배경 스케일이 꽤 큰 편이라 장점이 아주 없는 건 아니다.
해저 전투 모드에서는 배경의 구조물이 클로즈업 된 상태에서 움직이는 거라 묘하게 입체감을 살렸고, 지상 액션 모드에서는 배경의 일부가 움직인다. 악당이 납치한 여자를 해저 인간으로 만드는 걸 실시간으로 보여준다.
납치된 여인을 다 구출하면 잠깐 동안 하렘 기분을 만끽할 수 있지만 몇 초 후에 다 떠나버리기 때문에 허무함을 감출 수 없다.
어쨌든 결론은 평작. 아류작 냄새가 너무 심해서 특별히 권할만한 게임은 아니지만 그래도 게임 자체는 나름대로 할만했다.













덧글
그나저나 악당이 납치한 여자를 해저 인간으로 만드는 걸 실시간으로 보여준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