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미에 리플레이 (富江 Replay, Tomie: Replay, 2000) 만화 원작 영화




2000년에 미츠이시 토미지로 감독이 만든 작품. 이토준지 월드의 히로인 토미에 이야기로 호쇼 마이가 토미에 역을 맡았다.

내용은 원작 만화에서 병원을 무대로 한 토미에 이야기를 기본 바탕으로 하여 죽어도 죽어도 재생하는 토미에와 오리지날 이야기다.

토미에 영화 시리즈로선 두 번째 작품이지만 전편과 내용이 연결되지는 않는다. 이번 작품에서는 병원 지하에서 머리만 남았던 토미에가 다시 재생하거나, 여자 아이의 배를 가르고 태어나는 것 등은 원작과 같으나 그 이후에 벌어지는 전개가 다르고. 결정적으로 토미에가 사람을 홀리고 조종하는 것이 바이러스라는 설정을 했기 때문에 원작의 팬에게 어필할 수 없다.

본래 토미에는 알 수 없는 신비한 힘 같은 매력으로 남자를 유혹하고. 그 남자로 하여금 자신을 죽이게 하는 살인충동을 불러일으키며 종극에 이르러 파멸시키는 악녀로 이토준지 월드의 큰 축을 담당하고 있는 호러 만화계의 히로인이다.

그러나 이 작품에서는 그런 토미에의 설정이 약화되면서 괴물 콤플렉스가 있고 외로움을 타며 불우한 과거를 가진, 인간도 귀신도 아닌 기괴한 존재로 나오기 때문에 토미에의 탈을 쓴 링과 주온에 나오는 사다코/가야코가 생각난다.

한을 품은 귀신 같은 모습은 결코 토미에와 어울리지 않는다. 괴물이란 말을 들으면 아에 얼굴 표정이 달라지고 스물스물 기어와 위협하는 토미에의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차라리 제목을 링 리플레이로 지을 것이지 왜 굳이 토미에 시리즈로 만들었는지 모르겠다.

결론은 비추천. 토미에 원작의 팬이라면 차라리 안 보는 편이 더 낫다.

만약 이 작품이 완전 별개의 타이틀로 제작되었다면 그냥 링/주온의 아류 같은 느낌이다. 광기에 얽힌 토막살인이 일상다반사처럼 벌어지는 토미에 시리즈로선 좀 많이 싱거운 편이다.

다만 이번 작품에서 토미에 역을 마은 호쇼 마이가 상당히 미인이란 점이 단 하나의 장점이다. 토미에에 관심이 없고 호쇼 마이에 관심이 있다면 한번쯤 볼만할 것이다.


덧글

  • TokaNG 2008/09/08 01:05 # 답글

    아.. 시리즈물이었군요..;;;
    하긴.. 만화도 꽤나 기니..
    하지만 3권짜리였던 소용돌이는 한 편으로 끝났었는데??;;;
  • 시무언 2008/09/08 01:25 # 삭제 답글

    이토 준지 만화가 워낙 기괴하니-_-
  • 돌다리 2008/09/08 10:06 # 답글

    한국감독이 연출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문득 드는 군요
  • 잠뿌리 2008/09/08 21:23 # 답글

    TokaNG/ 토미에가 사실 이토 준지 컬렉션에서도 여러 권에서 나오다 보니 영화는 원작을 하나로 두기 보단 토미에를 베이스로 한 영화 오리지날 스토리로 만들어서 시리즈화된 것 같습니다.

    시무언/ 이토 준지는 포스가 넘쳐 흐르지요.

    돌다리/ 한국 감독이 연출했다면 링이나 주온의 아류작이 되지 않았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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