펭귄 워즈 아케이드(오락실) 게임





1985년에 UPL에서 만든 게임. 처음에는 아케이드용으로 나왔지만 이후 패미콤, MSX2 등 콘솔용으로 이식됐다. 우리나라에서도 재믹스용으로 꽤나 널리 알려진 게임이다. UPL이란 제작사는 몰라도 게임만큼은 딱 보면 알 수 있을 정도로 말이다.

내용은 펭귄을 조작해 토너먼트 경기를 통해 코알라, 쥐, 펜더, 다람쥐 등의 동물과 맞붙어 무차별 공던지기 대난투를 벌이는 것이다.

펭귄의 뒤통수만 보면 왠지 모르게 코나미의 남극탐험, 꿈대륙 등이 생각나지만 실제론 전혀 상관없다.

어쨌든 시합 방식은 각자 필드에 5개의 볼이 있는데 좌우로 움직이며 볼을 상대편 필드에 전부 던져 넣으면 이기는 것이다. 방식은 매우 단순하지만 그 압박은 상상을 초월한다.

공을 하나 하나씩 던질 수 있는 게 아니다. 하나 던지고 옆으로 가서 또 하나 던지고 이걸 반복할 수 있고 진짜 한번에 공 다섯 개를 전부 상대 진영에 던질 수 있다. 그런데 상대방도 똑같이 그렇게 할 수 있기 때문에 대난투가 벌어지는 것이다.

서로 공을 마구 던질 때 공끼리 부딪혀 튕겨나갈 때 어디로 튈지 모르는데다가, 공에 맞으면 스턴 상태에 빠지는데.. 이때 다시 깨어날 때쯤을 노려 계속 공을 던지면 진짜 완전 격투 게임의 얍삽이가 따로 없어 무력하게 당할 수밖에 없어서 잘못하면 혈압상승. 2인용을 해서 서로 그렇게 싸우면 우정 파괴로 이어진다.

난이도는 처음에 쉽지만 나중에 무지 어려워지는 스타일. 팬더의 개압박은 아직도 잊지 못한다.

시합은 3판 2선승제.. 이 시합을 이기면 보너스 스테이지로 서로 공을 튕기는 기계 같은 걸 앞세우고 상대의 공을 튕겨낸 숫자만큼 점수를 얻을 수 있다.

결론은 추천작! 고전 게임 중 우정 파괴를 표방하는 대표작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집에서는 재믹스용으로 재미있게 한 기억이 나지만.. 패미콤용으로 나왔던 걸 친구네 집에서 2인 대전을 했다가 진짜로 사이가 틀어질 뻔했던 안 좋은 추억도 떠오른다.


덧글

  • 메리오트 2008/09/07 00:16 # 답글

    대전 관련 잘못하면 진짜 우정 파괴게임이 될 확률이 있지요. 전 일단 게임은 지건 이기건 즐긴다는 모토로 해서 아직 그런일은 없지만...
  • 잠뿌리 2008/09/07 10:45 # 답글

    메리오트/ 우정을 돈독히 하기 위해선 역시 협력 게임을 하는 게 좋은 것 같습니다.
  • 샤이 2008/09/08 16:13 # 삭제 답글

    ㅎㅎ 정말 즐겁게 했던 게임입니다. "우정"이란 참 좋은 것이었죠....
  • 잠뿌리 2008/09/08 21:35 # 답글

    샤이/ 우정을 위해선 2인용을 안 하는 게 좋은 게임이지요 ㅎㅎ
  • 김안전 2008/11/24 07:01 # 답글

    국내에서 이오리스가 와게임 컨텐츠 중 하나로 서비스 하기도 했지만 와게임 포털이 문닫으면서 사라졌답니다. 리뉴얼된 부분이 꽤나 있었는데... 아마 다시 부활할 소지가 있는 게임이죠.
  • 잠뿌리 2008/11/25 18:20 # 답글

    김안전/ 국내에서 한번 리메이크됐나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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