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버거 스테이크와 카레 볶음밥 & 카스 레몬 & 동그랑 떡갈비 - 삼성 홈플러스 2020년 음식


햄버거 스테이크와 카레 볶음밥. 정가는 2580원. 유통 기한 임박 할인가로 1550원에 구입. 구입처는 삼성 홈플러스다.

개봉 샷. 왼쪽이 햄버거 스테이크고 오른쪽의 카레 볶음밥. 근데 인간적으로 햄버거는 둘째치고 카레 볶음밥 담긴 공간이 너무 작다. 진짜 밥 많이 먹는 사람 기준으로 보면 모기 눈물 만한 공간이라고 할까나.

동그랑 떡갈비. 정가는 1200~1000원. 유통 기한 임박 할인가로 760원에 구입. 이런 포장용 떡갈비 맛 나는 동그랑땡 류의 거의 원조라고 할 수 있다.

카스 레몬. 중량은 750mm. 가격은 1680원. 카스 레몬 750짜리는 이상하게 우리 동네에서는 삼성 홈플러스 밖에 안 판다. 맛은 카스에 레몬즙을 섞은 듯한 느낌이 든다. 레몬 향이 강한 건 아니고 마시면 맥주의 씁쓸함에 레몬의 상큼함을 가장한 시큼함이 섞여 있다. 꽤 취향 탈 듯한 맥주인 것 같다. 개인적인 입맛으로는 그럭저럭 괜찮은 편. 가격이 보통 카스보다 약 100~200원 가량 비싸긴 하지만 그래도 맛은 좀 더 나은 것 같다(카스 레드 따위완 비교도 안 된다고!)

햄버거 스테이크와 카레 볶음밥 데운 샷. 그냥 전자렌지에 넣고 2분만 돌리면 떙. 왼쪽의 햄버거 스테이크 쪽은 국물이 많고 햄버거 스테이크 위에 버섯 등 건더기가 있는 점이 참 좋다(당근 같은 게 안들어가서 특히나!) 다만 그렇다고 맛이 오뚜기 3분 햄버그보다 월등히 좋은 건 또 아니다. 그냥 3분 조리 햄버그 맛 그대로라고 할까. 근데 사실 같은 값이면 오뚜기 햄버그보단 이쪽이 더 나은 것 같다.

카레 볶음밥. 양 진짜 적다. 이렇게 적게 넣을 거 왜 넣었는지 알 수가 없다. 이 카레 볶음밥이 추가되면서 당연히 가격도 올린 걸텐데.. 진짜 겉 포장지 보고 낚인 사람은 어디가서 하소연할 데도 없을 것이다. 뭐 맛 자체는 나쁘지 않고 3분 볶음밥 특유의 꼬들꼬들한 맛이 잘 살아 있지만, 역시나 양이 부족한 게 치명적인 단점. 안 넣는 것보다 못한 그런 게 되어버렸다.

동그랑 떡갈비. 마찬가지로 렌지에 데우면 조리 끝. 한밤 중이라 후라이팬에 굽지는 못했다.

이런 류의 떡갈비 맛 동그랑땡이 흔히 그렇듯 맛은 평범하지만 은근히 먹다 보면 중독성이 있다. 다른 떡갈비류 제품과 비교해 보자면 갯수가 2개 적다(거의 대부분 10개 든 게 보통이다) 하지만 8개인 대상 한 개당 크기가 크고 두껍기 때문에 보기 좋다.

햄버그를 다 먹고 남은 스테이크 소스에 떡갈비맛 동그랑땡 투하!

떡갈비와 카스 레몬. 저렴하면서도 맛좋은 조합이다! 둘이 합쳐 3000원도 안 되는 가격이다.

맥주 한 병을 비우고 남은 떡갈비를 전부 소스에 투하. 그리고 반대편엔 찬밥을 담아주면,

'동그랑 떡갈비와 쌀밥'이 즉석에서 완성!(역시 찬밥은 무슨 안주와 함께 하든 다 어울린다니까 ㅋㅋ)

그나저나 역시 삼성 홈플러스에 갈 때는 조심해야될 것 같다.

단순히 아이 쇼핑이나 하려고 했는데 유통 기한 임박으로 싸게 파는 걸 보니 나도 모르게 낚여버린 것이다.

무서운 할인률! 하지만 이런 것도 나름 소소한 즐거움 같다.


덧글

  • Nurung 2008/09/05 23:33 # 답글

    소스에 버무린 떡갈비의 압박! ㅡ,.ㅜ
  • Mr.오션잼 2008/09/06 00:43 # 삭제 답글

    맛있게 생겼군요... 근데 크기 비교를 해주셨으면 좋았을텐데..
  • 궁디팡팡 2008/09/06 02:26 # 답글

    캬~침 넘어 갑니다..
    하지만 "유통 기한 임박 할인가" 라는 말에 그냥 넘어가기 힘드네요..
    이제 유통 기한 임박 할인가 붙은 제품만 사먹어야 하는건가..
    개인적으로 서민이어서 참 힘드네요 헛헛..
  • loco 2008/09/06 14:39 # 답글

    정말 산해진미는 혼자 다 맛보시는군요 ㅋ
  • loco 2008/09/06 15:02 # 답글

    개인적으로 맥주 경력이 좀 되는바 가당찮은 비판을 가하자면
    저 카스 레몬은 레드와 더불어 사장과 이사진 머리에 도대체 뭐가 들었나..
    하는 생각을 하게끔 하는 맥주입니다.
    보통 멕시코의 코로나나 필리핀의 산 미구엘에 라임이나 레몬을 자주 곁들이
    는데 아마 그걸 벤치마킹한게 아닌가 싶습니다.
    하지만 코로나나 산미구엘의 풍미는 갓 첨가한 레몬 슬라이스에서 나오는것이고 슬라이스를 맥주에 재워 먹는다는 것은 어찌보면 말도 안되는 것인데
    이건 과실을 제조 과정에서 실재로 재웠든지.. 아니면 농축액을 첨가했던지
    .. 그것도 아니면 분말을 털어넣었음이 분명한데
    이건 과일 슬라이스를 드래프트나 병맥주에 넣어서 순간 즐기는맛을
    무슨 인스턴트화 시킨것 아닌가 생각됩니다.
    맛도 불쾌했구요. 굉장히 한국적인 "레몬맛"이 나는통에 처음 사서 시음할때
    도저히 못먹겠더군요. (분명 한국적인 과일맛이 있죠. 이를테면 써니텐 포도와 웰치스 포도의 차이)
    자꾸 카스 브랜드가 술로 장난치는거 같아 심히 불쾌할따름입니다.
  • 메리오트 2008/09/06 16:14 # 답글

    밤에 봤으면 괴로웠을 포스팅이군요(..) 먹고 싶습니다.
  • 잠뿌리 2008/09/07 10:32 # 답글

    Nurung/ 소스에 찍어 먹으면 맛있지요.

    Mr.오션잼/ 아. 크기 비교를 못했네요 ㅎㅎ

    궁디팡팡/ 유통 기한 임박이라고 해도 한 2~3일이라 가격도 싸고 하니 부담없이 사먹을 수 있지요.

    loco/ 산해진미라기 보단 그냥 저렴한 음식들입니다 ㅎㅎ맥주 같은 경우는 제가 아직 정통 맥주라던가 좀 비싼 맥주들을 먹어보지 못한 관계로 카스 레몬도 같은 가격대의 평범한 맥주들에 비교해서 그럭저럭 먹을 만 했던 겁니다. 언젠가 기회가 되면 좀 고급 맥주를 마셔보고 싶네요.

    메리오트/ 야식 테러지요 ㅎㅎ
  • peter han 2008/12/08 14:06 # 삭제 답글

    하핫..잼난 포스트 잘 봤습니다..
    홈플러스의 유통기한 임박 할인 제품들....엄청 매력적이죠 ㅎㅎㅎ
    특히 축산물 가공식품들 ㅋㅋㅋ
  • 잠뿌리 2008/12/09 16:34 # 답글

    peter han/ 요즘은 불황이라 그런지 그 유통기한 임박 할인품목도 자주 안 들어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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