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 소여의 모험 패미콤 게임





1980년대 후반에 '세타'에서 만든 게임. 톰 소여의 모험을 원작으로 한 게임이지만 소재만 차용한 것 뿐, 소설이나 애니. 그 어느 쪽에도 베이스를 두지 않았다. 대사가 한 마디도 없지만 오프닝 부분에서 비쥬얼 씬이 나온다.

내용은 학교에서 수업을 받던 톰 소요가 꾸벅꾸벅 졸다가 마침내 잠에 빠져 들면서 꿈을 꾸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종 스크롤 슈팅 똇목 타키. 뭔가를 마구 던져 아래 쪽으로 밀려 내려오는 물고기와 통나무를 아작낸다. 그것 뿐만이 아니라 앞으로 막힌 길이 나오면 점프를 해서 훌쩍 뛰어넘은 뒤 먼저 앞으로 가 있던 뗏목에 다시 타는 묘기를 선보여야 하기 때문에 만만히 볼 수 없다.

똇목 타기를 클리어하면 횡 스크롤 액션으로 변하며 몸집이 커진 톰 소여를 조작해 앞으로 나아가는 방식이다. 차라리 뗏목 타기 쪽이 더 개성이 있을 정도로, 횡 스크롤 액션 파트는 무개성하기 짝이 없다. 기본 무기는 짱돌을 포물선을 그리며 던지고 적에게 한번 스치면 그대로 골로 가기 때문에 왠지 모르게 타카하시 명인의 모험도가 생각나기도 한다.

새총을 먹으면 파워업해서 검은색 총탄을 쏠 수 있으며 하트 아이템을 먹으면 일정 시간 동안 무적 상태로 들어간다. T아이템은 시간을 늘려주고 해골 아이템은 반대로 시간이 크게 짧아진다.

횡 스크롤 액션 파트에서 새총을 먹으면 직선 방향으로 쏘는 공격을 할 수 있다.

스테이지 구조는 단순하고 나오는 적도 별로 개성은 없지만, 그래도 보스 하나 만큼은 괜찮았다. 세계 자체가 톰 소여의 꿈이라서 그런지 예를 들면 뗏목 타기 스테이지의 보스가 강가에 사는 드래곤이고 횡 스크롤 액션 파트 첫 스테이진 숲속 보스는 원숭이 여섯 마리가 피라미드를 쌓고 합체하여 거대 고릴라로 변하는 것이라 보스전의 아이디어 하나 만큼은 괜찮았다.

2인 동시 지원이 아니라 한 명이 죽으면 다른 한 명이 뒤에서 이어서 하는 형식을 취하고 있으며 기본적으로 스테이지를 클리어하면 점수 경쟁에 들어간다. 1P가 톰 소여. 2P가 허크(허클베리 핀)이지만 사실 생긴 건 다 비슷하고 색깔만 다르다.

전체적으로 보면 사실 기존의 게임과 비교해 별로 대단할 것도 특이할 것도 없는 게임이다. 하지만 어렸을 때 친구네 집에서 플레이한 기억이 새록새록 떠올라서, 개인적으로 기억에 남는 게임 중 하나다.


덧글

  • 시무언 2008/08/28 02:13 # 삭제 답글

    이렇게 성장한 톰 소여는 젠틀맨 리그에(...)
  • 잠뿌리 2008/08/28 23:09 # 답글

    시무언/ 톰 소여도 젠틀맨 리그에 나오나보군요.
  • 곧휴잠자리 2015/06/23 14:23 # 답글

    수업을 받다가 잠들어 꿈을 꾸고 있다라...
    그러다 도빈스 선생님의 채찍이 어깨를 강타하겠군요. ㅋㅋ
  • 잠뿌리 2015/06/25 15:27 #

    그걸 각오하고 꿈에서 모험을 하는 게 대단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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