묘지 (The Graveyard, 2006) 슬래셔 영화




2006년에 마이클 페이퍼 감독이 만든 작품. 장르는 하이틴 슬래셔 무비.

내용은 묘지에서 숨박꼭질을 하다가 한 친구가 우연히 사고로 묘지 입구 창살에 찔려 죽는 사고가 발생하고 5년이 지난 후 그 사건에서 총대를 맨 친구가 교도소에서 출소하는 때에 맞춰 옛 친구들이 모여 예전의 그 묘지로 애도의 여행을 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슬래셔 무비 팬이라면 나는 네가 지난 여름에 한 일을 알고 있다 라는 영화를 알고 있을 텐데 이 작품은 나는 네가 지난 여름의 히트 후 무수히 쏟아져 나온 아류작 중 하나다.

묘지라는 제목을 봤을 때 악령의 관이나 부두처럼 부두교를 주제로 한 호러 영화인지 알고 딱 받았더니 속내용은 완전 딴판이다.

도시에서 멀리 떨어진 숲 속 묘지에서 하이틴 청소년들이 붕가붕가 및 연애질 내지는 동창회하면서 놀다가 의문의 살인마한테 살해당한다. 이걸로 모든 게 요약이 되며 범인이 누군지 정말 빤히 보인다(죽은 친구의 가족이 의문사를 당했고 3명 중 발견된 시체가 2개 밖에 안 된다고 하면 진짜 뻔하잖아!)

도대체 도시에서 얼마나 거리가 떨어졌기에 저런 묘지에 고립되서 나 죽어 나 죽어 울고 부는지 그 이유를 모르겠다. 캄캄한 밤은 그렇다 쳐도 훤한 대낮에도 살인마의 위협에 시달리며 죽어나가며, 울구불며 도망치는 것도 처절함이 결여되어 있는 걸보고 있노라면 한숨만 나올 뿐이다.

꽤 잔혹한 장면이 나오긴 하지만 정말 눈에 빤히 보이는 범인의 윤곽과 이상한 가면을 쓰고 후두티 입고 나오는 게 나네여의 그 놈을 연상시키는 패션은 정말 그렇게 구릴 수가 또 없다.

상당한 저예산에 스텝도 적게 참가한 것 같은데, 등장 인물 중 보안관은 그렇다 쳐도 일행 중 여자의 레즈비언 파트너는 왜 튀어나왔다가 관광 당했는지 모르겠다.

이 작품에서 유일하게 기억이 남는 건 은근히 붕가붕가 코드가 강하다는 것 정도? 뭐 그것도 초반까지로 그걸 담당하던 종마 같은 놈이 토막 주인공이 돼서 GG치는 걸로 끝나지만 말이다.

결론은 비추천. 나네여의 아류작 중 하나로 잠깐 기억되다가 잊혀질 영화 같다.


덧글

  • 시무언 2008/08/18 04:02 # 삭제 답글

    하이틴 슬래셔는 이미 몰락한것 같습니다-_-
  • 잠뿌리 2008/08/19 08:49 # 답글

    시무언/ 하이틴 슬래셔는 과거의 명작을 리메이크한 것들 외엔 정말 볼게 없어졌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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