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90년 경에 세가가 디즈니와 제휴를 맺어 인기 만화 캐릭터를 주인공으로 해서 만든 게임. 디즈니와 미키 마우스하면 모르는 사람이 없을 것이라 알겠다.
줄거리는 미키 마우스가 미니 마우스랑 꽃밭에서 쎄쎄쎄하며 염장 질을 하고 있을 때 잠자는 숲 속의 공주에 나온 적 있던 마녀 할멈이 슝하고 나타나 미니 마우스를 납치해가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다.
쉽게 말하자면 무적 솔로 부대의 이야기가 아니라 그 숭고한 사명을 가진 이들에게 맞서는 커플 제국의 발악이라고나 할까? 뭐 기본적으로 슈퍼 마리오랑 상당히 흡사한 게임으로 다른 점이 있다면 그냥 점프를 뛰었다가는 맞아 죽기 쉽상이고 레버를 아래로 하고 있어야 엉덩이로 적을 깔아 뭉게 죽일 수 있다는 것과 진행 도중 얻은 사과를 던져 공격할 수 있다는 점이다. 후자의 것은 아무래도 후대에 나온 '알라딘'게임 판에 영감을 준 게 아닐까 싶다. 그 이외에는 별 특이점이 없는 게임이라고 할 수 있다.
어렸을 때 시간 타임용으로 참 재미있게 했던 게임. 노 컨티뉴로 끝판까지 간 적도 있었다. 하지만 이 작품 보다는 2년 후에 나온 후속편 격인 '일루젼 오브 월드'쪽이 더 좋아 한다.
덧글
이름은 기억 안 나지만 디즈니의 유명 애니메이션을 연도별로 나누어 스테이지로 정한 게임이 있었습니다.
거기서는 사과 대신에 이상한 구슬을 던지면서 싸우더군요.
첫판은 '증기선 윌리' 였습니다.
진정한진리/ 디즈니 마녀의 표준형이라고 할 수 있죠. 미키는 꽤 귀엽게 나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