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징오라 메가드라이브 게임





1994년에 세가에서 나온 게임. 시기적으로 닌텐도의 슈퍼 패미콤이 한창 득세하고 메가드라이브가 망조로 접어들었을 때 나왔기에 광고는 대대적으로 했지만 정작 별로 주목을 받지 못한 게임이다.

내용은 당시로선 드문 정통 쇼타 미소년 왕자가 주인공으로 나쁜 악당에 의해 주위 사람들이 떼거지로 죽고 왕국이 멸망당하자 시간역행을 통해 과거로 돌아가 잘못된 일을 바로 잡아 현재를 구하는 이야기다.

거의 말년에 나온 게임치고는 그래픽이 이전의 세가 RPG 게임보다 못하다는 평가를 주로 받고 있지만 메가드라이브 게임치고는 상당히 드문. 스토리 전개 상 대형 비쥬얼이 자주 나온다.

이를 테면 누군가와 대화를 하게 되면 딱 타이밍에 맞게 비쥬얼화되어 반신 혹은 전신 일러스트가 나오면서 실시간으로 대사를 날리며 리액션을 취하는데 그런 점이 당시 다른 RPG 게임들과의 확실한 차이점이자 강점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또 하나. 전투 시스템은 리얼타임 배틀로 마법을 쓰려면 집중을 해야하기 때문에 그동안 적에게 공격을 받을 수도 있어서 다른 동료들이 지켜줘야 한다는 것도 특이해서 좋고 전투 연출 자체도 상당히 화려한 편이라 눈이 즐겁다.

당시 게임계의 RPG 기준으로 보면 시간역행이란 소재 자체도 참신했고 또 그만큼 세계관에 일관성이 있으며 정통 스토리 라인의 완성도가 있어 나름 재미있다.

결론은 추천작. 시기와 콘솔을 잘못 만난 게임이지만 그걸 떠나서 볼 때도 충분히 재미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여담이지만 지금은 테일즈 오브 데스티니, 브레인 파워드 등으로 알려졌으나 당시에는 사이버 포물러, 바람의 대륙 등의 일러스트레이터였던 이노마타 무츠미가 이 게임의 일러스트를 맡았다.


덧글

  • 시몬 2008/08/13 01:53 # 삭제 답글

    주인공소년뒤에서 칼을 들고 폼잡고 있는 동료두명이 사실은 주인공의 부모죠.
  • 진정한진리 2008/08/13 15:13 # 답글

    어쩐지 일러스트가 많이 친숙한 그림체였는데....사이버 포뮬러 일러 담당이었군요.
  • 하마지엄마 2008/08/14 09:34 # 답글

    모 건담만화의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드는 남자' 의 이름 어원이기도 하죠-3-
  • 잠뿌리 2008/08/14 22:11 # 답글

    시몬/ 아버지 이름이 바람, 어머니 이름이 실프인데 특히 아버지는 청년 때와 장년 때의 인상 자체가 너무 달라졌죠.

    진정한진리/ 사포 일러 담당의 거의 초기 작품입니다.

    하마지엄마/ 뭔가 의미심장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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