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이닝 인 더 다크니스 메가드라이브 게임





1991년에 세가에서 나온 게임. 실 제작은 클라이막스다.

내용은 선우드 왕국의 공주와 기사 모드레드가 실종되는 바람에, 모드레드의 아들인 주인공이 아버지의 뜻을 이어 받아 공주를 구하고 더 나아가 왕국을 구하는 이야기다.

이름을 따로 정하는 주인공과 난쟁이 승려 빌보, 요정 마법사 마린 등의 3인 파티로 마법 아이콘이나 사용하는 기술 등이 샤이닝 포스 시리즈의 전신이 되고 있다. 내용 역시 샤이닝 포스 시리즈와 이어지는데 실제로 게임 상에 등장하는 악당 보스 다크솔은, 샤이닝 포스 1에 나온 다크솔의 아들이란 설정이 나중에 밝혀진다.

기본적으로 마이트 앤 매직, 위저드리를 연상시키는 던젼 RPG 게임인데 그보다는 훨씬 작고 심플하다. 미니 냅을 통해 이동을 하는데 갈 수 있는 장소는 왕국, 마을, 던젼. 달랑 3곳 뿐.

이동하는 건 단순하지만 어딘가에 들어가 누군가와 이야기를 할 때면 비쥬얼처럼 화면이 나오고 배경 캐릭터의 이름과 대사가 실시간으로 뜨는 장면이 이채롭다.

단지 몇 마디 대사를 하고 진행되는 일직선 전개가 아니라, 던젼을 돌아다니며 아이템을 구하고 퍼즐을 푸는데 기본적으로 퀘스트를 받고 수행하여 클리어하는 것이 주를 이루기 때문에 생각보다 스토리가 짧지는 않다.

깊이 파고들면 일본식 RPG보다는 미국식 RPG 같은 느낌을 주는데 시스템 자체를 상당히 쉽고 간편하게 만들어 놓아 꽤 재미있다. 이 게임이 주목을 받게 된 이유는 바로 그런 게 아닐까 싶기도 하다.

드래곤 퀘스트, 파이날 판타지 등 일본 RPG게임을 대표하는 작품들과 다른 노선을 걷는 것 말이다.

결론은 추천작. 메가드라이브의 RPG 게임 중에서도 역시 손에 꼽히는 작품. 일본식 RPG가 아닌, 미국식 RPG를 일본식으로 풀어서 만든 게임은 어떤 느낌일지 궁금한 사람에게 적극 권하고 싶다.

여담이지만 이 작품에 나오는 악의 축 다크솔은 샤이닝 포스 1에 나온 다크솔의 아들이란 설정이다. 덧붙여 샤이닝 포스, 랜드 스토커, 레이디 스토커와 더불어 클라이막스 랜더스에 참전하기도 했다.


덧글

  • ckatto 2008/08/11 05:12 # 답글

    강제 세이브를 쓰면 그나마 낫겠지만 기본적으로는 사람잡는 게임이지요...
  • 시무언 2008/08/11 05:39 # 삭제 답글

    요샌 미국 RPG류가 더 흥미가 생기더군요
  • 잠뿌리 2008/08/11 11:32 # 답글

    ckatto/ 강제 세이브하면 참 편하죠.

    시무언/ 미국식 RPG 중에 재미있는 작품도 꽤 많습니다.
  • 블랙 2012/12/18 16:36 # 답글

    동료 호비트 승려 이름이 '빌보'인데 전설의 호비트 영웅(...) 이름을 딴거라는 설정입니다.

    세가도 저작권 위험한건 알았는지 해외판에서는 'Milo Brax'라는 이름으로 바꾸었죠.
  • 잠뿌리 2012/12/22 19:49 # 답글

    블랙/ 그리고 보면 샤이닝 시리즈의 일부 캐릭터는 일어판과 북미판의 이름이 완전 다르지요. 이제는 시리즈 전통이 된 것 같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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