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대생 기숙사 (The House On Sorority Row, 1982 슬래셔 영화




1982년에 마크 로스맨 감독이 만든 슬래셔 영화.

내용은 졸업을 코앞에 앞 둔 여고 학생들이 엄격한 기숙사 사감에 반발하여 장난을 좀 쳤다가, 실수로 사감을 물에 빠트려 죽음에 이르게 하는데 다들 작당하고 시체를 풀장에 떨어트려 유기한 뒤 졸업 파티에 참석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1978년에 할로윈이 나온 이후 1980년에 13일의 금요일이 나와 본격적은 슬래셔 붐을 일으켜, 그 붐에 편승해 나온 수많은 아류작 중 하나다.

사감이 물에 빠져 죽은 뒤 의문의 범인에 의해 사건을 주도한 일곱 명의 여학생들이 차례대로 죽음을 맞이하면서 벌어지는 사건이 주를 이루고 있는데 오프닝에서 이미 1961년경 현재의 사감이었던 여자의 무리한 출산으로 태어난 아기란 힌트를 주면서 진범이 누구인지 추리하는 게 어렵지는 않다. 13일의 금요일 1에서는 그런 상황에서 한번 더 꼬아 강렬한 반전을 선사했지만 이 작품에서는 그런 반전은 없다.

슬래셔 영화로서 보자면 제법 유혈이 난자하긴 하지만 중간에 화장실에서 참살 당해 머리 하나만 남아 화장실 변기에 처박힌 제니를 제외한 나머지 희생자들의 참살 씬은 그저 그랬다.

제이슨이나 마이어스처럼 다양한 흉기로 희생자를 요리하는 것이 아니라 끝에 새 모양의 조각을 달아놓은 지팡이로 찍고 패고 찔러 죽이기 때문이다.

출산을 성공적으로 하지 못해 약간의 정신 장애를 가지고 출산일인 6월 19일마다 아들의 탄생을 기념하는 파티를 홀로 해오면서 히스테릭 노파가 된 사감과 그녀의 기형적인 아들은 두말 할 것 없이 13일의 금요일에 나오는 제이슨 모녀를 따라가고 잇다.

13일의 금요일 아류작에서 출발했지만 주인공 일행이 나쁜 짓을 해서 죽은 사람이 살인마가 되어 복수한다는 오해라는 점에 있어서 기존의 슬래셔 영화와 차이점을 가지고 있다.

즉 양심의 가책을 느끼는 주인공을 제외한 나머지 일행, 사람을 죽음에 이르게 한 장난을 치고 그것도 모자라 시체까지 유기한 일행들이 죽어나간다는 점에 있어 어떻게 보면 후대에 나온 슬래셔 영화 '나는 네가 지난 여름에 한 일을 알고 있다'에 영감을 줬을지도 모른다.

결론은 평작. 13일의 금요일의 수많은 아류작 중 하나. 그래도 변기통에 처박힌 머리통 씬은 꽤 오싹했다.

여담이지만 이 작품은 국내에서 공포의 여대생 기숙사란 제목으로 극장 개봉까지 했는데.. 사실 영화의 배경이 되는 기숙사는 여대생 기숙사가 아니라 여고생 기숙사다. 다들 발육이 좋고 붕가붕가도 할뻔하고 사복을 입고 다녀서 그렇지 다들 미성년자로 나온다.


덧글

  • 시무언 2008/08/02 03:52 # 삭제 답글

    제목이 사람 많이 낚던 영화군요(...)
  • 잠뿌리 2008/08/02 21:40 # 답글

    시무언/ 제목이 정말 낚일만하죠.
  • opiana 2011/09/18 01:08 # 삭제 답글

    최근에 나온 영화중에 이러한 제목을 가진 해외 영화가 있더군요.자세한 정보는 모르지만 제목이 비슷한걸로 보아 리메이크판이 아닐까라는 생각도 되네요.
  • 잠뿌리 2011/09/18 01:20 # 답글

    opiana/ 리메이크판 맞습니다. 이 작품도 같은 제목으로 리붓됐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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