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메 펭귄 모노가타리 와이와이월드/파로디우스 특집





1991년에 코나미에서 만든 게임. MSX용 게임 중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몽대륙의 패밀리 판!

내용은 몽대륙의 주인공 펜타로가 히로인을 구한 이후 놀고 먹다가 피둥피둥 살이 찌는 바람에, 히로인이 돈 많은 악당 펭귄과 바람을 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라고 할 수 있다.

아무튼 내용부터가 졸라 개그인 만큼. 전작과 완전 다른 류의 게임이 됐다. 전작에서는 펜타로의 등이 보이는 시점으로 강제 스크롤을 통해 앞으로 쭉 달려나가는, 남극탐험 방식을 채택했지만 이번 작품에서는 횡 스크롤 액션 게임으로 바뀌었다.

이런 말을 하기는 좀 뭣하지만 내용 자체를 보면 돼지 펭귄 펜타로의 다이어트 격정기라고 할 수 있다. 살을 빼서 다시 날렵한 펭귄으로 돌아와 히로인의 마음을 되돌려야 한다.

몽대륙에서 막 사방을 붕붕 뛰어 다니는 날렵한 펭귄이 여기서는 점프 한번 하는 것도 버거워하는 뚱보로 변해서. 나름대로 웃기고 재밌다. 점프 한번 하면 뱃살이 먼저 땅에 닿아서 잠시 동안 움직이지 못하니 진짜 이런 액션이 나오는 게임은 처음 본다.

주제 자체가 살을 빼는 거라서 진행 도중 살 빼는 약을 먹고 살이 빠지면, 점프만 할 수 있는 게 아니라 킥 공격도 가능하고 움직임도 빨라진다.

매 스테이지마다 악당 보스가 부하들에게 체력 강화제 같은 걸 먹여서 보스로 내보낸다. 기본적으로 그 부하들은 자코로 나오니 졸라게 패서 쓰러트리고 시간이 다 가기 전에 앞으로 전진해야 한다.

적과 부딪히면 에너지가 다는 게 아니라 일시적으로 스턴 상태에 빠지는데. 문제는 바로 시간이다.

적이 총탄 같은 걸 쏘는 게 아니라. 사과를 비롯한 각종 음식을 던지는 거라 그걸 먹어서 다시 뚱뚱해지면 움직이는 속도가 늦어져 그만큼 진행에 차질을 빚는다.

음식뿐만이 아니라 물 속에 빠져도 다시 뚱뚱해진다.

애정 게이지가 파경 쪽으로 꽉 차거나 시간이 다 지나가면 하늘에 전화기가 내려오더니, 히로인이 헤어지자는 선언을 하면서 게임 오버를 당해 버린다.

뭔가 애들이 하는 게임치고는 상당히 현실적이고 냉혹한 것 같다. 교육적인 관점에서 보면 다이어트를 권장하는 효과가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덧글

  • 진정한진리 2008/07/07 20:24 # 답글

    다이어트란 역시 힘들고 괴로운 겁니다(....)
  • 시무언 2008/07/08 05:33 # 삭제 답글

    MSX용으로 나온 몽대륙은 제 시간내로 못가면 히로인이 죽어버리죠(...)

    역시 코지마 히데오
  • 잠뿌리 2008/07/08 08:36 # 답글

    진정한진리/ 다이어트의 애환이 담겨 있는 게임이지요.

    시무언/ 지독한 킬링타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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