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사이어티 (Society, 1989) 컬트/엽기/퓨전 호러 영화




1989년에 브라이언 유즈나 감독이 만든 영화로 그의 감독 데뷔작이다.

내용은 비버리힐즈에 사는 고딩 빌은 부잣집에 살고 있는데 입양아로서의 피해 의식과 어른들에 대한 반발 심리로 자신이 속한 상류층 사회를 멀리하는데 그 와중에 가족을 비롯해 주변의 상류층 사람들이 기괴한 괴물로 변해 가는 것을 목격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이 작품은 컬트 영화의 전설이 됐다. 컬트 영화로서는 가장 놀라운 감독 데뷔작에 손꼽히는데 그만큼 파격적인 작품이다.

타이틀 소사이어티는 사회란 뜻인데 기본적으로 상류층과 하류층의 대립을 이야기하고 있으며, 상류층은 인간을 넘어선 이형의 괴물들로 근친상간,살인,식인,신체 흡수 등 온갖 역겨운 짓을 다 저지르는 존재들로 나온다.

외계인을 연상시키는 이 괴물들은 인간의 탈을 쓰고 그들만을 위한 사회를 말하고 그 사회 속에서 온갖 기괴한 짓을 저지르면서 웃고 떠들며 하류층의 인간들을 잡아먹는데 그건 곧 현대 사회의 사회 기득권층을 풍자함과 동시에 기이한 우화로 완성한 것이다.

존 카펜터 감독의 화성인의 지구 침공에서는 사회 중산층,상류층이 실은 외계인으로 TV, 라디오 등 매스 미디어 매체에 특수한 메시지를 담아서 하층민을 세뇌시켜 노예로 부리려는 거대한 음모를 꾸민 이야기가 나오는데 이 작품은 어떤 의미에서 그보다 더 과격하다.

엉덩이에 얼굴이 달리거나, 위 아래로 사람 몸 두 개가 합쳐서 움직이는가 하면, 엉덩이 구멍에 쑤셔 넣은 손이 입 밖으로 튀어나와 얼굴 대신 달려 있고 모기처럼 인간의 몸에 입을 부착시켜 신체를 동화시켜 내부의 모든 걸 빨아들이며 가슴이 등에, 엉덩이가 밑 부분으로 내려오는 것 등등 그 시각적 묘사가 감독 데뷔작이란 게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파격적이면서 끔찍하다. 종래의 좀비 영화에서 나오는 좀비들의 인간 학살, 식육 파티와는 또 다른 컬쳐 쇼크를 전해주고 있다.

처음에는 주변 사람들에게서 이형의 괴물 형태를 발견하면서 공포에 떠는 주인공에게 초점을 맞추고 있다가 후반에 가서 그 상류층 파티에서 상류층 사람들이 괴물의 실체를 드러내면서 기괴한 연출력이 폭발한다.

그러한 충격적인 연출로 인해 사회 기득권층에 저항하는 주인공을 그리고 있으니 이만큼 강렬한 도구로 사회 비판 메시지를 전달하는 영화는 드물다.

결론은 추천작. 무섭다기 보단 혐오스럽고 그 속에 사회 기득권층을 비판하는 메시지가 담겨 있으니 시각적 충격을 바라는 사람과 뭔가 감독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알고 싶은 사람, 양쪽을 충족시킬 수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덧글

  • 시무언 2008/07/07 02:27 # 삭제 답글

    요새 정국이 생각나게 하는 영화군요
  • 시몬 2008/07/07 13:24 # 삭제 답글

    말그대로 컬트영화의 전설이죠. 다만 잔혹하고 역겨운장면이 꽤 나오니 면역없는분은 비추천
  • 잠뿌리 2008/07/07 16:45 # 답글

    시무언/ 딴나라당 및 mb 같은 애들이 주역으로 나오는 영화죠.

    시몬/ 그 스플레터함이 브라이언 유즈나의 개성이지요.
  • 진정한진리 2008/07/07 20:09 # 답글

    포스터만 보아도 혐오스럽군요. 저 얼굴을 mb랑 x갑제로 바꿔도 재미있을것 같습니다(어이)
  • 잠뿌리 2008/07/08 08:32 # 답글

    진정한진리/ 영화 본편의 내용은 진짜 장난이 아닙니다. 포스터는 약과지요.
  • 헬몬트 2008/09/27 10:53 # 답글

    너무나도 충격적인 마무리죠.

    2000년 나우누리 상영회에서 보고 중후반까지 지루해서 하품하다가 후반 그 장면에서 입이 쩍!
  • 헬몬트 2008/09/27 10:55 # 답글

    --1996년 8월호 호러영화 특선 기사 월간 키노에서
    이 영화가 마녀가 나와 사람 죽인다는 뻥기사로 사람놀려먹던 ㅡ ㅡ...
    장난쳐?

    --정말이지 정치기득권 자들을 풍자하는..마무리도

    주인공들 겨우 달아나지만...

    괴물들

    "저녀석들 어쩌죠?"


    "놔둬..어차피 백악관에서부터 모든 정부요인들 우리와 같은 동족인데
    나가서 아무리 신고해봐도 정신병원에나 처박힐텐데/"
  • 잠뿌리 2008/09/27 20:57 # 답글

    헬몬트/ 그 마지막 장면이 참 인상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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