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시지 빵 - 노점상 제과점 야식/1000원의 반찬/외식



소시지 빵. 가격은 3개에 1000원. 구입처는 역곡역 북부 시장 역전 방면 근처에 있는 진로마트 바로 앞에 위치한 노점상 제과점.

정식 명칭은 모르겠지만 흔히 소지지 빵이라고 통하는 이 빵은 개인적으로 정말 좋아하는 음식이었다. 고로케처럼 바삭하게 튀긴 롤모양의 빵속에 소시지 하나만 달랑 들어있지만 그 심플함이 매력이고 여기에 젓가락 하나만 구멍에 끼워넣으면 즉석에서 핫도그로 재탄생한다.

보통 제과점에서 이 소시지 빵은 1개에 최소 500원은 나갔기 때문에, 3개에 1000원이란 가격표를 보고 혹해서 구입하고 말았다.

지금이 아니면 또 언제 1000원에 소시지 빵 3개를 먹어보겠는가? 그런 생각을 하면서 집에 돌아와 봉지를 열고, 핫도그 먹는 것처럼 새콤한 케찹을 듬뿍 뿌려서 한 입 먹고 난 순간..


나,낚였다!

...

젠장. 역시 가격이 싼 이유가 그래서였나. 맛이 이상한 건 아니다. 빵의 크기도 평균 사이즈다. 하지만 문제는 저 빵속에 들어있는 소시지가 1개가 아니라 반쪽 짜리란 것이다. 소시지가 반쪽만 든 소시지 빵이라니 이거 뭔가 이상하다고! 핫도그로 따져봐도 소시지가 반쪽만 들어있다면 얼마나 황당하겠어?

하지만 그래도 항의할 수 없는 건 1000원에 3개란 가격 때문이다.

역시 싼 건 다 싼 이유가 있었다.

그래도 역전 안 혹은 밖에 있는 일부 노점상이나 매점에서 파는 핫도그 샌드위치가 겉으로 보는 것과 달리 실제 속재료는 소시지가 반쪽만 들어가있는데도 불구하고 가격이 1000원이란 점을 감안하면 그나마 낫다고 할 수 있겠지만.. 역시 반쪽 짜리는 왠지 군것질의 영혼을 배반하는 것 같다.

다음에는 제과점에 가서 좀 제대로 된 소시지 빵을 사먹어야겠다. 아무리 싸도 그렇지 소시지가 반쪽만 들어있다니 슬픈 현실이다.

트랙백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TrackbackURL : http://jampuri.egloos.com/tb/3808215 [도움말]

덧글

  • Mr.오션잼 2008/07/01 23:38 # 삭제 답글

    저도 초등학교시절을 역곡에서 보냈습니다만...
    저때도 소시지 빵을 노상에서 팔았던 것 같습니다.
    써놓으신곳과 같은 위치인지는 잘 기억나지 않습니다만....

    하지만 제 기억으로도 그때는 반쪽짜리 소시지를 넣어 파는 곳은 없던 것 같더군요. 물가 상승이 원인일까요?

  • Nurung 2008/07/02 02:18 # 답글

    지금도 제 고향 땅끝 산정 시장에 가보면 싸구려 쏘시지(주황색,프랑크 쏘시지 아님) 를 잘게 잘라 위와같은 빵가루 겉옷속에 몇개를 나무젓가락과 조합하여 넣고 튀겨서 1000원이라는 천인공노할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습니다.
  • 잠뿌리 2008/07/02 09:30 # 답글

    Mr.오션잼/ 저 노점상 제과점은 1~2년 전인가부터 생긴 곳이라 예전에는 없었습니다. 다만 예전에 저런 소시지 빵을 팔던 곳들은 적어도 소시지 반쪽만 넣고 팔진 않았지요. 물가상승의 원인도 있겠지만.. 역시나 반쪽자리는 좀 그렇습니다 ㅠㅠ

    Nurung/ 주황색 소시지가 어육 소시지인데 진짜 일부 핫도그에선 그런 어육 소시지를 넣어서 비싼 값에 파는데 재료비를 아껴도 너무 아꼈죠.
  • 진정한진리 2008/07/02 15:54 # 답글

    바, 반이라니.....OTL
  • 잠뿌리 2008/07/02 19:16 # 답글

    진정한진리/ 반이라서 좌절했습니다 ㅠㅠ
덧글 입력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