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세상] 미니미니 2 2017년 한국 만화




1998년에 장동한 작가가 출간한 작품. 미니미니의 후속작이다. 많은 사람들이 미니미니하면 류병민 작가의 이름만 기억하고 있는데. 미니미니를 보면 분명 글 류병민 작가 그림 장동한 작가로 적혀 있다. 즉 공저인 작품이고 이 미니미니 2는 그림을 맡았던 장동한 작가가 낸 것이다.

내용은 전작으로부터 1년 후의 이야기로, 전작의 주인공인 민이 삼총사는 중학교 3학년으로 올라가고 새로이 중학교 2학년으로 올라온 2기 강민을 주인공 삼아서 짝사랑하는 한미리 사이에서 벌어지는 하이틴 러브 코미디물이다.

일단 이번 작품은 전작과 달리 주인공 강민의 원톱 체재로 친구인 권혁이나 한을 비롯한 여러 캐릭터는 그저 들러리에 지나지 않는다.

강민과 한미리가 이야기의 주역이라고 할 수 있는데. 그래서 전작보다 점 이야기의 다양성은 떨어지는 편이다. 너무 두 사람에게만 포커스를 맞춰 놓았기 때문에 강민을 짝사랑하는 이웃집 여동생 유제니와 소꿉 친구인 민나라 등등 충분히 삼각 또는 사각 관계를 만들어 재미있는 상황을 만들 수 있는 설정을 잘 활용하지 못한 느낌이 든다.

그리고 강민과 한미리의 러브 코미디라는 전개와 맞지 않게 갑자기 1부의 주인공인 한미시가 튀어나오더니 조아라가 전학을 가는 바람에 울며 헤어진다거나, 한미리의 친구인 병약 미소년 최진은 백혈병 환자로 에피소드 단 2화만 출현해서 홀로 쓸쓸히 객사하는 등 하이틴 러브 코미디란 장르가 무섭게 암울한 이야기들이 나와서 왠지 부담스럽게 다가온다.

전작은 그래도 러브 코미디란 장르를 충실하게 지켰고 각 캐릭터 사이에 벌어진 사건 사고를 중점으로 했기 때문에 흡입력이 있었으나 이번 2부는 막판에 갈수록 본편 스토리와 관계가 없는 이야기가 나오면서 갑자기 옴니버스 스타일의 만화가 되어버린 것 같다.

특히 아무런 임펙트 없는 허무한 결말은 작가 후기에 갑자기 군대에 입대하게 돼서 그렇다고 적혀 있기는 하지만 실망감을 감출 수 없다.

하지만 사실 무엇보다 더 눈에 걸리는 것은 그림 퀄리티인 것 같다. 1996년에 미니미니가 나온 이후 이 미니미니 2는 2년 후인 1998년에 나왔다. 그런데 그림체가 2년 전하고 비교할 때 전혀 달라진 게 없다. 같은 해 류병민 작가가 야호를 내면서 미니미니의 그림체를 계승하면서 한단계 업그레이되었다는 걸 감안해 보면 미니미니 2의 그림은 좀 기대에 못 미쳤다.

결론은 평작. 그래도 어쨌든 미니미니 정식 2부니까 전작의 팬이라면 볼만하겠지만 몇 가지 암울한 요소들 때문에 전작처럼 가볍고 부담없이 보긴 어려웠던 것 같다.


덧글

  • 시무언 2008/07/01 04:36 # 삭제 답글

    암울이라-_-
  • 잠뿌리 2008/07/01 11:09 # 답글

    시무언/ 그림체와 다르게 하권의 내용은 정말 암울했습니다.
  • kirinn 2020/07/31 22:44 # 삭제 답글

    제 알기로 그림담당이 류병민 작가셨던걸로 기억합니다.
    오타였다고. 직접 언급하신적이 있었습니다.
  • 잠뿌리 2020/08/01 12:03 #

    글, 그림이 바뀌었나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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