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 드래곤 2 (아케이드판) 더블 드래곤 특집





더블 드래곤 시리즈의 두번째 작품.

콘솔용이며 가정용 게임이기인 패미콤으로 나온 더블 드래곤과는 약간 차별화된 게임이다.

일단 오프닝에서 전작의 히로인이 머신건에 맞아 사망하게되는 충격적인 장면이 나온다. 그래서 아마도 제목이 더 리벤지, 복수 인 모양이다.

일단 게임 그래픽이나 사운드는 크게 달라진 것이 없고 스테이지 구조 역시 배경만 다를뿐 전작과 거의 똑같지만 주인공의 액션 코드가 높아지고 효과음이 업그레이드되어 신선한 재미를 준다.

다만 액션 코드가 높아짐과 동시에 적들의 실력도 향상되 전작에 비해 난이도가 상당히 어려운데, 그래도 가끔 말단 쫄따구 녀석이 덤블링을 하며 재롱도 핀다.

그리고 여자 자코 캐릭터는 이번에도 역시 여왕 패션이지만.. 전작에서는 꽃다발 머리였는데 이번 작에서는 모히컨 머리에 귀신 화장을 했다. 하지만 그보다 더 충격적인 것은 전작에서 대머리 아니면 모히컨 머리로 나왔던 우에에~ 거인이 락커 머리에 콧수염을 기르거나 깔끔한 얼굴에 단정한 스포츠 머리를 하고 나오는 파격적인 변신을 한 것이다!

전작의 보스급 캐릭터는 이번 작에서 엑스트라 쫄따구로 강등되는데, 보스가 쫄따구와 완전 차별화 된 것이 이번 작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첫번째 스테이지의 보스는 철가면을 쓰고 번디지 패션에 스판 파지를 입은 채 나와서 에헹헹헹~ 하며 기분나쁘게 웃고는 주인공의 머리채를 잡고 가슴을 후려치는데 그게 졸라 짜증나지 않을 수가 없었다. 한번 이기면 꾸에에에 거리며 철가면과 옷가지를 남기고 형체도 없이 사라지는데, 나중에 가면 그 상태에서 아햏햏 거리며 한번씩 부활하기도 한다.

두번째 스테이지의 보스는 자이언트로 덩치가 주인공의 세 배다. SM 선글라스를 쓰고 나오는 이놈은 울품~ 울품~ 하며 촙이나 빅풋, 어깨 치기 등으로 주인공을 괴롭힌다. 이런 큰 놈이 던지기 기술을 가지고 있지 않은 게 천만다행이다.

세번째 스테이지는 첫번째 스테이지의 에헹헹 돼지가 두 마리 등장하고, 네 번째 스테이지는 쌍 철편을 든 이소룡 같이 생긴 놈인데, 이놈은 건방지게도 주인공도 하지 못하는 다리 걸기나 수직 날아차기를 한다. 게다가 효과음도 아잇아잇 아잇,아쵸오! 라고 하니, 백원 넣을 때 들리는 음성 아쵸! 가 바로 이 놈 목소리였다.

더블 드래곤 타이틀 화면에 박힌 한자는 쌍절용, 아마도 이소룡의 절권도에, 두명의 주인공을 강조하기 위해 쌍용을 합쳐 만든 단어 같은데.. 주인공은 선풍각까지 쓸 줄은 알지만 기합 소리는 훔~ 훙~ 밖에 낼 줄 모른다.

어떻게 보면 저 철편 든 아쵸 녀석이 더 주인공 같은데..

마지막 스테이지는 창을 든 금강 역사가 주인공을 후벼 찌르거나 벽에서 돌이 튀어 나와 주인공을 미는 함정이 있는데 전작 더블 드래곤 1과 같은 구조를 가지고 있으니 안심해도 되지만, 마지막에 벽 함정을 통과하고 나서 바로 오른쪽 통로로 가는 것이 아니라 사다리를 타고 아래로 내려간다는 점이 새롭게 바뀌었다.

일단 마지막 스테이지에는 전작의 전례 상으로 각 스테이지의 보스가 두명씩 등장하게 되고 차례대로 격파하게 되면 두꺼비 같이 생긴 그 못생긴 놈이 또 나와 머신건을 난사하는데 지그시 밟아주니까 갑자기 배경이 어두워지면서 주인공의 클론이 나타난다.

크크크크 하는 기분나쁜 웃음소리와 함께 등장한 이 클론은 주인공의 기술을 똑같이 따라하며, 장풍을 쏘거나 잔상 이동을 한 다음 주인공의 그림자 속에 들어갔다가 내부에서 부터 충격을 가하는 등의 황당한 기술을 선보이는데.. 이 녀석 클리어 포인트는 잔상 이동 후 그림자 기습 공격을 어떻게 피하느냐에 달렸다.

힘들게 깨면 엔딩에 사진 한 장이 달랑 나오는데.. 단순하지만 참 가슴이 찡한 것이 두 주인공, 빌리 리와 지미 리 형제와 그 가운데 사이에 오프닝에 머신건 맞고 죽은 히로인이 서 있으며 THE END란 메세지가 나온다는 것이다.

설마 전작에서 우정 파괴 엔딩으로 인해 유저들의 원성을 사 이런 스토리를 짠 것이 아닐까?


덧글

  • 엘민 2008/06/27 11:49 # 답글

    엔딩은 정작 기억이 안나오는군요. 하지만 가장 추억이 남는 게임이었습니다 ^^
  • 시무언 2008/06/27 12:59 # 삭제 답글

    배드 엔딩이면...한번 하면 다시 할 의욕이 안나겠군요-_-
  • 진정한진리 2008/06/27 15:19 # 답글

    기합소리가 상당히 멋진(?) 게임이네요. ㅎㅎㅎ
  • 잠뿌리 2008/06/27 20:13 # 답글

    엘민/ 전 PC판으로도 많이 해서 1,3에 비해 더 기억에 남습니다.

    시무언/ 슬픈 엔딩이죠.

    진정한진리/ 맨 처음 코인 넣을 때의 기합 소리가 인상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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