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라이 스피릿츠 2 네오지오 게임





사무라이 스피릿츠 시리즈의 두번째 작품으로, 개인적으로 전 시리즈 중 가장 재미있게 한 작품이다. 전작과 키 시스템은 거의 비슷하지만 그래픽과 사운드가 더 유려해지면서 신 캐릭터가 대폭 추가됐다.

기본 키 시스템은 전작과 같지만 분노 게이지가 가득 찬 상태가 되면 상대방의 무기를 파괴할 수 있는, 무기 파괴 필살기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그 이외에 시스템 상 추가 사항은 없지만 하오마루의 라이벌인 겐쥬로. 하오마루의 스승 니코친. 전작에 나온 빼뺴 탐탐의 동생 참참, 유럽 출신의 기사 단장 라인하르트 지거 등 4명이 추가 됐고, 탐탐 혼자만 달랑 잘렸다. 전작보다 프레임이 많아진 탓에 기술이 한층 부드럽게 나가지만 밸런스에 문제가 좀 있었다. 분노 게이지 가득 찬 상태에서 하오마루의 강베기가 크리컬로 들어가면 단 두방만에 끝내는 경우가 허다해서 좀 그렇다.

진검 승부라는 측면으로 볼 때 리얼하다고 할 수도 있겠지만 보통 그 이전에 서로 치고 박으면 과다 출혈로 사망해야하는 게 정상이 아닐까?

고어씬도 전작과 거의 비슷하다. 다리, 어깻죽지 등이 뎅겅 잘리거나 핏물을 뿜는 등등.. 바뀐 점은 크게 없다.

그래픽이 미려해진 만큼 기술의 연출이 한층 다양하고 화려해졌으며 새로운 기술도 많이 추가됐다. 중국 호걸 왕푸의 경우 전작에선 무시무시한 청룡도를 들고 싸웠지만 이번 작에서는 크고 두꺼운 돌기둥을 휘두르며 난폭함을 자랑한다.

라스트 보스는 미즈키로 전작의 보스인 아마쿠사보다 위압감이 더 높았다.

숨겨진 캐릭터로 심판인 쿠로코가 나오는데.. 비록 작은 체구를 가지고 있지만 용호의 권 2에 나오는 기술을 사용한 강자였던 걸로 기억한다.

사무라이 스피릿츠는 각 캐릭터 간의 인간 관계가 상당히 복잡한데.. 이 사무라이 스피릿츠 2에서도 그런 점은 계속 이어진다.

하지만 역시 이번에도 기억에 남는 건 겐안의 엔딩이다.

스토리 설정상 전작에서 죽음을 당한 겐안이 마왕의 힘을 빌어 되살아 나는데 미즈키를 해치우고 집으로 돌아가 가족과 상봉한다. 그런데 바로 그때 겐안을 물리치러 온 인간 용사가 한 명 있었으니.. 그는 바로 토드였다(용호의 권 1에 나오는 콧수염 아저씨)

이번에도 역시 전작과 마찬가지로 다른 게임에서 쓰인 모델링을 그대로 가져다 써서 뭔가 기분이 묘했는데, 겐안이 토드와 싸우려다가 아내와 아이들이 만류로 싸움을 그만두고 손톱을 봉인하는 장면은 나름대로 괜찮았다.

일단 본래 사무라이 스피릿츠 스토리 상으로는 여기서 끝(나코루루가 죽기 때문)이 다음의 이야기는 SNK가 망하기 전에 발매한 사무라이 스피릿츠 시리즈 최후의 작품에 이어진다. 거기선 나코루루와 리무루루가 정령이 된 상태고 하오마루는 50살이 훌쩍 넘은 반백의 나이스 노년이 되는 등 정말 아련한 점이 많았다.

여담이지만 사무라이 스피릿츠 2는 PC로 이식되는데, 그 수준이 꽤 높아서 상당히 좋은 평가를 받았다.


덧글

  • 시무언 2008/06/21 12:56 # 삭제 답글

    나코루루가 뭔지-_- 그 바가지 머리가 참 마음에 안들었는데-_-
  • Feelin 2008/06/21 12:58 # 답글

    여기서 나코루루가 죽어버리니 오타쿠들이 항의해서 3에서 과거의 스토리로 돌아갔지..
  • 잠뿌리 2008/06/21 21:42 # 답글

    시무언/ 전 개인적으론 나코루루는 그리 좋아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인기는 무지 많은 아가씨였지요.

    Feelin/ 그랬지. 정말 오타쿠의 힘은 대단해.
  • 진정한진리 2008/06/21 23:54 # 답글

    스토리상 겐쥬로는 이때 하오마루를 죽이려다가 하오마루의 연인이 나서자 포기하고 돌아갔었다가 나중에 그가 죽였었던 사람의 아들에게 칼침을 당해서 하오마루의 옆에서 숨을 거둔다고 하였는데....뭔가 겐쥬로 다운(?) 최후일까요.....
  • 잠뿌리 2008/06/22 12:10 # 답글

    진정한진리/ 그 겐쥬로가 아수라 참마전 OVA에서는 프롤로그에서 1분만에 끔살 당한다는 게 안됐습니다.
  • Nurung 2008/06/22 17:43 # 답글

    개를 유독 좋아해서 인지, 개 데리고 다니던 칼포드를 제일 좋아했습니다. ^^
  • 잠뿌리 2008/06/22 18:52 # 답글

    Nurung/ 전 왠지 분위기있는 닌자 한조를 선언했었지요.
  • 엘민 2008/06/23 12:41 # 답글

    저 이거 하다가 동네형한테 맞을 뻔 한적도... 우리 동네 오락실을 평정했던 기억이 납니다. 하오마루로 하면 지지 않고, 한조로 해야 할 맛이 났던 게임이었지요 ^^; 저도 2가 가장 재밌었어요.
  • 잠뿌리 2008/06/23 21:48 # 답글

    엘민/ 저는 어린 시절에 버추어 파이터 3를 하다가 그런 적이 있었지요. 사무라이 2의 경우에는 전 겐쥬로로 주로 플레이했습니다.
  • 떼시스 2009/06/21 20:05 # 삭제 답글

    사쇼시리즈중 2편이 제일 작품성이 좋다고 생각을 합니다만 강베기를 2버튼을 누르는 시스템 땜에...
    삑사리가 날때가 제법 있어서요.
  • 잠뿌리 2009/06/23 19:54 # 답글

    떼시스/ 오락실에서 할 때도 그 강베기 삑사리가 자주 나서 조각이 약간 힘들었지요.
  • 길냥이 2009/08/03 10:21 # 삭제 답글

    이편이 초필살기가 나오는 편이였던가요? ㅎㅎ SD 캐릭으로

    변하기도 하고.. 나코루루가 파워 다운 된 느낌이여서..

    걍 하오마루로 전념하고 겜했던 기억이 납니다 ㅎㅎ
  • 잠뿌리 2009/08/04 10:36 # 답글

    길냥이/ 무기 파괴 필살기가 나오기 시작한 작품이지요. SD 인형 변신도 가능하고 숨겨진 캐릭터는 심판인 쿠로코였습니다.
  • 뷰너맨 2009/11/25 07:39 # 답글

    폐병쟁이 우쿄가 가장 기억에 남는군요...

    점프 A+B 베기. 서서 A+B베기.

    기절

    한번 더.

    ...이걸로 시작하자마자 4초 쯤만에 끝장나기도 했습니다.-_-;... 그러고 보니 우쿄는 최강의 대공 병기를 가지고 잇었죠...

    (앉아서 발만 올리면 도대체 거의 모든 캐릭터들이 그걸 못 이겼습니다;...)

  • 잠뿌리 2009/12/01 14:47 # 답글

    뷰너맨/ 유쿄 강베기가 강력했지요.
  • 좋은기종기다 2010/08/27 16:55 # 답글

    네오지오로 발매되자마자 구입 후 동네오락실에 나와서 제가 평정한 게임이죠. 히히 .....참참이랑...어스퀙,한조로 초울트라얍삽이가 가능해서... 동네형들한테 맞을 뻔한 적이...

  • 잠뿌리 2010/09/01 14:31 # 답글

    좋은기종기다/ 옛날 오락실에선 동네형들이 게임에서 지면 종종 주먹을 휘두르는 경우가 많았지요.
  • 곧휴잠자리 2015/06/22 12:42 # 답글

    동네 형들 얘기가 나와서 기억나는데... 되게 친하게 지내던 쌈짱 친구랑 하는데 그 친구가 겜 감각이 그닥이라 허무할 정도로 쉽게 이겼는데...

    하도 미안해서 백원 내주니까 그 친구 쿨하게... "됐어 너 해!"

    그래도 그 친구 지금도 종종 연락이 되고 있네요.
  • 잠뿌리 2015/06/23 12:30 #

    오랜 친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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