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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06월 20일
![]() 1988년에 피터 맥도날드 감독이 만든 작품으로 80년대 액션물의 아이콘이라 할 수 있는 람보 시리즈의 마지막 작품. 내용은 태국의 불교 사원에서 운둔 생활을 하며 내기 시합으로 먹고 살던 람보가 유일한 친구이자 동료인 트러우트먼 대령에게 러시아군의 침략을 받은 아프가니스탄에 가보라는 새 임무를 제의 받지만 거절을 하게 되고, 며칠 뒤 전선에서 싸우던 대령이 러시아군에 인질로 붙잡혔다는 소식을 듣고 마음을 바꿔 아프가니스탄으로 가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다. 람보는 사실 반전 메시지를 담은 영화로 출발했다가 엄청난 흥행에 힘입어 시리즈 2편이 제작되어 완전한 액션 영화로 탈바꿈하여 인기만큼이나 논란이 컸는데. 이번 시리즈 종결편 역시 2의 안 좋은 습성을 그대로 답습하고 있어 말들이 많았다. 작위적이고 억지스럽다는 말이 많은데 그건 분명 사실이다. 전작의 경우 람보가 애초에 월남 영웅 출신이었으니, 월남으로 다시 돌아가 싸우는 것도 나름 분위기가 살지만. 난데없이 아프가니스탄에 가서 러시아군을 때려잡다니 이건 너무 갑작스러운 전개였다. 당시 미국과 러시아의 사이가 좋지 않아 대부분의 액션 영화에서 러시아가 적군으로 나왔기에 람보 3가 그렇게 제작된 거란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어쨌든 억지스러운 전개에 작품의 의도가 너무 드러난. 즉 러시아군 나쁜 놈. 아프가니스탄 무장단체 착한 놈. 람보 용사 다 때려 부셔 퍽퍽. 이런 노골적인 전개와 함께 사람들은 부지기수로 죽어나가니 혹평을 들어도 할 말이 없는 것이다. 2도 3와 별 다를 게 없다고 할 수도 있지만. 1에서 2로 이어지면서 생긴 큰 변화를 생각해 보자면 나름 새로운 시도라고 할 수 있고. 또 정글에서 싸우는 람보는 그 특기인 게릴라전을 십분 발휘하지만.. 아프가니스탄의 황야에서 싸우는 람보는 솔직히 게릴라전이라고 할 수도 없는 어쩡쩡한 싸움을 하기 때문에 액션도가 전작에 비해 떨어진다. 물론 상대가 러시아군이다 보니 스케일은 커져서 바디 카운터도 높고 중화기도 많이 나온다. 말 타고 화염병 들고 헬리곱터를 향해 달려가다 스타일 구긴 람보지만, 헬리곱터와 탱크까지 몰고 막판에 가선 탱크 VS 헬리곱터의 일 대 일 대결까지 벌인다. 흔히 람보를 떠올릴 때 그 특성은 람보 1편이 아닌 2편에서 찾고 3편의 특성이 잘 나오지 않는 이유는, 다른 게 아니라 강렬한 인상을 주는 무언가가 없기 때문이다. 2편에서 이미 다 뽕을 뽑아버렸다 이 말이다. 게임 쪽으로는 람보 1,2보다 람보 3가 많이 게임화 되었는데 그건 람보 3가 특히나 바디 카운터가 높고 게릴라전보단 그냥 총 들고 쳐들어가 다 때려부수며 중화기를 자주 다루기 때문에 그런 게 아닐까 싶다. 결론은 비추천. 3편에 비하면 그래도 2편이 조금 더 나은 편이다. 여담이지만 이 작품이 세운 기록은 바디 카운터다. 지금 현재의 공식 기록이 어떻게 바뀌었을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이 작품이 나온 시대를 기준으로 잡자면 총 108명의 사망자가 나와 기네스 북에 최고의 폭력 영화로 기록되었다고 한다. 못 말리는 람보에서 바디 카운터 기록, 로보캅 갱신, 토탈리콜 갱신, 람보 갱신 이렇게 우스개로 뜨는 기록이 괜히 그런 것이 아닌 모양이다. 덧붙여 람보 역을 맡은 실베스터 스텔론에겐 불명예스러운 기록이겠지만 그는 1986년에 람보 2로 골든 라즈베리 시상식 최악의 남우 주연상을 받았는데, 1989년 람보 3로 또 다시 최악의 남우 주연상을 획득했다. 이 글과 관련있는 글을 자동검색한 결과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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