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리스 4 (Ghoulies IV, 1994) 요괴/요정 영화




1994년에 짐 위노스키 감독이 만든 작품. B급을 넘어선 C급 쌈마이 호러 시리즈의 완결편이다.

내용은 주인공 조나단이 형사가 되기 전에 알렉산드라는 섹시한 여인과 마약 SM 등 다양한 붕가붕가 라이프를 즐기다가 급기야 흑마술에까지 손을 댔었는데 조나단은 중간에 끊고 나와서 형사가 됐지만 알렉산드라는 그러지 못하고 자칭 어둠의 왕자이자 조나단의 어두운 면이 악마로 변한 파우스트를 섬기며 그의 부활을 위해 필요한 지혜의 보석을 찾기 위해 사람들을 해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이 작품은 굴리스 시리즈의 완결작이자 역대 굴리스 시리즈 중 IMDB 평점이 가장 낮은 작품이다. 굴리스 1이 IMDB 평점 2.7인데 이 작품은 1.7로 트롤, 스노우맨, 우웨볼 감독의 여러 영화 등과 박빙의 승부를 펼칠 수 있는 내공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솔직히 쌈마이적 재미조차도 없다. 그래서 스노우맨, 진저브레드맨, 트롤과는 비교하는 게 엄연히 실례다. 왜 이 작품에 쌈마이적 재미조차 없냐면 영화의 주체가 굴리스가 아니라 파우스트의 부활을 위해 노출도 높은 번디지 차림으로 돌아다니며 사람들을 해치고 농락하는 알렉산드라이기 때문이다.

분명 굴리스도 나오긴 나온다. 다만 달랑 2마리 나오는데다가 오즈의 나라로 돌아가려다가 알렉산드라가 희생자의 시신을 모아 역 오망성을 통해 파우스트를 잠시 현신시키고 나서 남은 마법진의 영향으로 현대에 나타난 것이다.

뭔가 희생자가 많이 나오는데 고어한 것도 아니고 영화의 주체가 되어야 할 굴리스는 나와서 그냥 몇 번 개그를 하면서 할 일 없이 돌아다니다가 어영부영 사건을 해결하는데 도움을 주는 게 전부다.

악역 알렉산드라는 사실 지금 관점에서 봐도 꽤 섹시하고 이쁘긴 하지만 눈요기가 되는 것 이외에는 아무런 활약도, 강한 인상도 주지 못한다.

어둠의 왕자라는 파우스트는 그냥 주인공 조나단의 또 다른 자아라서 조나단 역을 맡은 배우가 후드 달린 망토 하나 걸치고 분장한 게 전부다.

클라이막스 씬에서 파우스트가 부활과 최후도 너무나 짧고 허무하게 끝나버린다. 조나단보다는 오히려 굴리스들이 더 활약을 하기는 하는데 막판에 히로인이 지혜의 보석을 손에 쥐고 레이져 빔 같은 걸 슝슝 쏴서 상황 정리하는 거 보면 굴리스 시리즈의 조잡한 특수 효과의 전통을 볼 수 있지만 사실 그마저도 별로 나오지 않으니 정말 지독하게 볼거리가 없다.

본래 굴리스 시리즈의 볼거리는 정말 유치하고 조잡하며 아침에 방영하는 어린이 프로그램의 인형을 악의 크리쳐로 디자인한 듯한 꼬마 악마들이 나와서 사람들을 해치는 것인데 그런 게 단 1%도 나오지 않으니 왜 굳이 굴리스 시리즈로 만들어야했는지 의문이 들 따름이다.

결론은 비추천. 가슴 노출에 번디지를 연상시키는 차림으로 나와서 악의 스파이 필로 나돌아다니는 악역 알렉산드라의 색기 이외에는 볼 거리가 전혀 없는 최후의 굴리스다.


덧글

  • 시무언 2008/06/18 00:37 # 삭제 답글

    쌈마이 느낌도 없으면 뭐-_-
  • 잠뿌리 2008/06/18 11:03 # 답글

    시무언/ 최악의 평점을 받을만 한 작품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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