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엔탈 레전드 아케이드(오락실) 게임





1997년에 IGS에서 만든 게임. 꽤 생소한 메이커인 것 같지만 의외로 국내 오락실 역사에 빠트릴 수 없는 회사다. 국내 오락실에 처음 들어온 IGS의 작품은 오리엔탈 레전드이지만, 그 이후 들어온 나이트 벌쳐. 원제 삼국전기는 진짜 다 망해가는 오락실에 활력을 불어놓은 작품이다.

어쨌든 먼저 오리엔탈 레전드에 대한 이야기를 하자만, 영제는 오리엔탈 레전드. 원제는 서유기. 타이틀만 봐도 알 수 있겠지만 서유기를 주제로 한 횡 스크롤 액션 게임이다.

서유기가 횡 스크롤 액션 게임으로 나온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 90년대 초반에 대만의 팬다 사가 IBM-PC용으로 만들어 출시하고 국내에도 정식으로 한글화되어 나온 적이 있다.

하지만 이 IGS의 서유기와는 많이 다르다. 펜다 사의 서유기가 파이널 파이트 필이 났다면 IGS의 서유기는 시대의 유행을 뒤따라 차이니즈 클론 매직(?)이 작용한 것인지 캡콤의 던젼 앤 드래곤즈 아케이드를 따라가고 있다.

공격, 점프, 대쉬, 대쉬 공격, 커맨드 입력형 대쉬 공격, 게임 도중 입수한 아이템 던지기 사용하기. 버튼 두 개 눌러 스페셜 어택 등등 기본적인 시스템과 버튼 배치가 완전 똑같다.

나중에 나온 삼국전기는 던젼 앤 드래곤즈 2 섀도우 오브 미스터리를 따라갔다면 이 서유기는 던젼 앤 드래곤즈 1 타워 오브 둠을 따라가고 있다.

기본 공격도 한번 치면 빨려 들어가는 체인형 연속기가 아니라 단타형이란 것도 던젼 앤 드래곤즈와 비슷하다. 다른 점은 잡아서 던지기가 가능하다는 점. 그리고 일정한 데미지를 입으면 들고 있던 무기를 떨구기 때문에 맨손으로 싸워야 한다는 점이다.

던젼 앤 드래곤즈의 아이템 던지기와 마법을 적절히 섞은 필로 서유기에 나오는 보구 등을 사용해 싸우는 것도 나름대로 색다르다.

4인 동시 지원에 플레이어 셀렉트 캐릭터는 손오공, 저팔계, 사오정, 용마, 용녀. 맨 뒤의 두 명이 추가 캐릭터인데 용마는 방천화극 든 여포처럼 생겼고 용녀는 왠지 수수한 복장에 단검 하나 든 차이니즈 아가씨다.

결론은 평작. 국내 오락실 후반기에 의외로 기판이 꽤 보인 게임이지만 인기가 그렇게 많지는 않았다.


덧글

  • 진정한진리 2008/06/15 14:37 # 답글

    삼국전기의 전작이라...한번 해보고 싶어지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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