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지 무장쟁패 2 정식 한글판 게임




펜더 사에서 만든 게임 중 아마도 가장 완성도가 높은 게임이 아닐까 싶다. 삼국지 무장쟁패의 속편으로 전작을 훨씬 뛰어 넘는 퀄리티를 가지고 다시 찾아왔다.

용량이 몇 배나 불면서, 등장 인물이 많아지고 기술도 한층 다양해지며 캐릭터 일러스트에서 시스템 인터페이스까지 많은 부분이 향상됐다.

한글판으로도 나왔는데, 같은 한글판인 전작과 달리 나름대로의 스토리적 전략성이 필요한 부분이 장점으로 부각된다.

플레이어는 전작처럼 촉나라 하나만 골라서 애꿎은 위 나라를 족칠 필요가 없어졌다.

위 촉 오 세 나라 중에 하나를 골라 각 나라를 치며 천하를 통일하는 것이 주된 목적으로서, 당연하게도 장수의 수는 배가 되었다.

먼저 촉 나라에는 오호 장군, 관우 장비 조운 마초 황충 등이 그대로 나오는데 마초의 경우 트레이드 마크인 백사자 투구를 쓰고 나오고 전작에서 최약체로 꼽히던 황충과 관우의 성능이 대폭 업그레이드 됐다.

위 나라의 경우 하후돈 하후연 전위 허저 서황이 됐는데, 생긴 것과 기술까지 완전 판박이었던 하후돈 하후연 형제가 서로간의 개성을 갖게 되었으며 서황 일러스트가 변했고 전작 최강의 얍삽이 캐릭터였던 전위의 성능이 대폭 다운그레이드됐다.

화면 반을 차지하던 쌍철극 들고 빙빙 돌기의 리치가 짧아지면서, 게임 시스템적으로 한번에 데미지를 많이 입히는 기술이 나오기 어려운 터라 그렇게 변한 것이라 생각된다.

새롭게 등장한 오나라의 경우, 감녕 태사자 황개 손책 등이 나오며 세나라 중 장수의 수가 가장 적지만 각 캐릭터 간의 개성은 뚜렷한 편이다.

외전적인 격으로 독립 국가가 하나 나오는데, 바로 여포가 일국의 군주가 되어 새롭게 추가된 장수 장료와 함께 나온다.

개인적으로 여기서 나오는 장료는 삼국지 무장쟁패 2의 최고 나이스 미들로 꼽는다.

아무튼 각설하고, 인물들이 이렇게 많이 나오다 보니 자코 캐릭터들에게까지 큰 변화가 생겼다.

전작의 경우 장수끼리 싸우기 전에 상대편 적은 쫄따구를 보내서 싸우게 만드는데, 이번 작에서는 아군도 쫄따구를 보낼 수 있으며 최고 3명까지 사용할 수 있다.

그 3명은 세가지 병과로 나뉘며, 창병과 보병, 궁병 등이 있고 각자 특수 기술도 하나씩 가지고 있다.

약간 게임을 잘하는 사람이라면 이 쫄따구만 사용해서 천하 통일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친구네 집에서는 정말 재미있게 한 게임이었는데, 우리 집에선 모니터 그래픽 카드가 맞지 않아 그 컴퓨터가 낡아서 버릴 때까지 집에선 하지 못했던 뼈아픈 기억이 있다.

개인적으로 PC용 대전 액션 게임 중 베스트 10 중에 하나로 꼽는다.


덧글

  • mate 2008/06/15 13:39 # 삭제 답글

    안녕하세요.
    무장쟁패2 는 여렸을때 486 PC 로 죽어라 했던 기억이 나네요 :)

    장료는 위군 소속으로 나왔던 걸로 기억합니다 (여포가 멀쩡히 살아있는데도 말입죠). 손권 밑에서 싸우던 손책과 더불어 이 게임의 가장 어이없었던 부분이 아니었을지...
  • 시무언 2008/06/15 15:26 # 삭제 답글

    PC용 격투 게임의 몇안되는 명작이 아닐까 합니다
  • PGP-동호 2008/06/15 16:08 # 답글

    이 게임 최고의 명대사

    "한 나라의 강산은 내 것이 될 것이다!!!"
  • 잠뿌리 2008/06/15 23:06 # 답글

    mate/ 스토리 모드 중에 여포를 군주로 고르면 장수가 장료 밖에 없습니다. 시나리오 선택에 따라 여포가 하차한 시기에는 장료가 위군 소속으로 나오죠.

    시무언/ 확실히 명작 대우해줄만한 게임이지요.

    PGP-동호/ 한글판으로 하다보면 그 대사가 참 기억에 남습니다.
  • 엘민 2008/06/17 16:55 # 답글

    드디어 리뷰가 나왔군요. 즐거웠던 추억이 있는 게임입니다 ^^:
  • 잠뿌리 2008/06/17 21:33 # 답글

    엘민/ 추억이 깃든 게임이지요^^
댓글 입력 영역
* 비로그인 덧글의 IP 전체보기를 설정한 이글루입니다.


통계 위젯 (화이트)

609807
5215
9476208

메모장

잠뿌리의 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