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계도사 아케이드(오락실) 게임





어렸을 때 친척집에 갔을 때 그 근처에 있는 오락실에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본 게임으로, 인형풍의 실사 그림체로 그려진 캐릭터들이 격투를 벌이는 대전 액션이다.

일단 내용은 왠 도사가 강시 일가족을 때려 잡는 거 같은데, 이 게임이 왜 기억에 남냐면 첫째로 인형극을 보는 듯한 화면과 둘째로 내가 지금까지 해본 격투 게임 중 난이도가 가장 어려웠기 때문이다.

펀치, 킥, 점프 버튼이 있으며 위로 차기 위로 치기 등의 기술이 있지만 그 이상의 것은 아예 없다. 적인 강시들은 하늘을 날아다니거나 공중에 붕 떠서 하강하며 공격하는 가 하면 선풍각까지 쓰는데, 주인공인 도사는 오직 펀치 킥 밖에 못쓰고 또 가드마저 없으니 당연히 난이도가 높은 것이다.

게다가 두번 지게 되면 목이 뎅겅 잘려 죽게 되고 게임 오버시 컨티뉴도 되지 안으며, 기본적으로 상대방의 공격력이 주인공보다 훨씬 세기 때문에 세 네방 잘못 맞으면 죽어서 짜증이 나기까지 한다.

가끔 게임 중에 왠 학이 훨훨 날아다니며 부적을 떨구는데, 그게 에너지 게이지를 몽땅 잡아 먹는 독 부적이 될 수도 있고 에너지를 꽉 채워주는 회복 부적이 될 수도 있는데.. 후자의 경우 적이 그것을 먹을 수 있어서 오히려 더 부담이 된다.

내 기록은 3 스테이지가 한계. 만약 이 게임을 원 코인으로 엔딩을 보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에게 분명 게임의 신이 강림한 게 틀림없을 것이다.

이 게임 엔딩을 보느니 차라리 코에이사의 삼국지 시리즈 중, 삼국지 4 파워업 키트에 나오는 간웅 천하를 통일하다 시나리오에서.. 유선 같은 캐릭터를 만들어 군주가 되어 땅 하나로 시작한 뒤 진행하는 게 더 나을 것이다.


덧글

  • 시몬 2008/06/15 02:44 # 삭제 답글

    어릴적 이 게임을 봤을땐 강시가 출몰하는 산을 올라가며 봉우리마다 지키고있는 강시를 해치운다는 전설의 고향에나 나올법한 설정때문에 종종 했지만, 맨날 3스테이지 난쟁이노인강시한테 머리가 날아갔죠.
    치트를 써서 엔딩봤는데 아무것도 없더군요. 그냥 스텝롤이 지나가면서 도사가 터벅터벅걸어가다가 마지막에 포즈한번 잡아주고 땡입니다.
  • 잠뿌리 2008/06/15 22:58 # 답글

    시몬/ 저도 3스테이지를 진짜 어떻게 해도 깨지 못했습니다. 에뮬로 나온 뒤에야 치트 써서 엔딩을 봤지만 별거 없죠.
  • 먹칸이 2009/04/20 00:55 # 삭제 답글

    이게임 아마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원코인 클리어 하는 사람입니다. 저이게임 무진장 좋아했거든요...난이도는 최고의 게임인건 확실한데 역시나 이게임도 공략법이 있긴하더군요....막판보스 진시황보다 한단계 아래인 양귀파가 가장 어렵죠... 거의 대부분 3~5단계에서 다 죽더군요..허나 공략법은 단순한 기술이라서 공략법도 단순합니다...공략법 알고싶으시면 areabluesky@한메일로 문의하세요 첫단계부터 막판 보스까지 공략법 올려드립니다.
  • 잠뿌리 2009/04/21 12:36 # 답글

    먹칸이/ 양귀파가 더 어렵긴 하지요.
  • 먹칸이 2009/05/15 14:18 # 삭제 답글

    양귀파가 가장 어렵다는것은 제한시간안에 못깬다는것이지 공략은 절대 어려운게 없습니다. 글구 기술이 주먹 발차기만 있는것이 숨겨진 번개 필살기도 있습니다. 양귀파 등장신에 번개가 내리치죠 바로 그거랑 똑같습니다. 허나 이 필살기는 상대방에게 타격을 입히지만 주인공도 맞으면 똑같이 데미지 들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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