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체이스 아케이드(오락실) 게임





1992년에 타이토에서 만든 게임.

타이토의 레이싱 게임이라니, 자사의 간판 레이싱 게임인 아웃런을 연상할 법도 하지만 실제론 다르다. 1989년에 자사에서 만든 체이스 H.Q의 후속작으로 전작과 비교가 안될 정도로 발전했다.

일단 이 게임의 내용은 형사가 돼서 차를 몰아 강도, 테러 리스트, 갱 등 악당들을 쫓아가 박살내는 것이다.

기본적으론 레이싱이지만 아웃런과 달리 운전석이 보이는 시점의 레이싱이며, 터보 아웃런처럼 터보 시스템을 탑재하고 있어 필요할 때에 가속도를 붙일 수도 있다.

배경이 상당히 화려하고 다양한 걸 보면 아웃런 같이 보이기도 하지만 그보다 바리에이션이 더 풍부하고 무엇보다 목적 자체가 무한 레이싱이 아니라 악당을 잡는 것이며, 그 잡는 방법이 차를 몰아 부딪히는 것이라 매우 큰 차이를 가지고 있다.

악당 차량을 집요하게 쫓아가 접촉 사고를 내서 공략을 하는 건 전작과 동일하지만 배경의 다양성과 매 스테이지 돌입 전의 비쥬얼이 다르다.

타이토로서는 새로운 시도라고 할 수 있는데 아웃런에 비교해볼 때 개인적으로 이쪽이 더 재미있는 것 같다. 왜냐하면 악당 차를 쫓아가 부딪혀 부수는 재미가 쏠쏠하기 때문이다.

매 스테이지마다 목적이 다르기 때문에 타는 차 종류도 달라진다. 뭐 속도나 성능이 별 차이는 없지만 단순한 기분 전환 정도는 된다.

상대가 악당이다 보니 단순히 쫓아가는 것만으로도 많은 어려움이 뒤따른다. 위에서 헬기가 날아다니며 기관총을 난사한다던가, 앞서가는 악당 차에서 수류탄이 날아오는 등 방해 공작이 펼쳐진다.

공격 방법이라고는 무조건 차체 박치기 뿐이라, 한번 부딪힐 때마다 차 유리창이 깨지는 등의 박력있는 연출이 나온다.

배경이 다양하다보니 노선을 잘못 들어서거나 뭔가에 부딪혀 차가 뒤집히는 것만이 아니라 강에 빠지거나 벼랑에서 굴러 떨어지는 등의 위기도 찾아온다.

아웃런과 마찬가지로 일정한 시간 내에 목표 지점까지 가지 못하고 시간을 그대로 보내서 타임 카운트가 0이 되면 게임 끝. 시간 오버로 수시로 컨티뉴 화면이 뜨며 동전을 넣어야 되는 게 최대 단점이다. 뭐 PC 에뮬로 즐긴다면 아무런 문제가 없지만 말이다.

결론은 추천! 추격전의 묘미를 살린 레이싱 게임이다. 아웃런과 색다른 맛이 난다.

여담이지만 이 게임은 PC엔진 등 타 기종으로도 이식된 바 있지만 역시 아케이드판이 제일 나은 것 같다. 덧붙여 스테이지 돌입 직전 브리핑 때 나오는 금발녹안의 여경은 꽤 미인이다. 영어 음성만 빼면 말이다. 전작인 체이스 H.Q에선 밋밋한 브리핑 화면만 나온다.


덧글

  • 시무언 2008/06/12 13:26 # 삭제 답글

    레이싱은 관심이 별로 없었는데 저 스샷을 보니 하고싶군요-_-
  • 잠뿌리 2008/06/12 15:01 # 답글

    시무언/ 이 게임은 보통 레이싱 경주라기 보다 범죄자나 범죄 집단 추적물이라 재미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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