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녀와 야수 (Beauty and the Beast, 1991) 미국 애니메이션




1991년에 미국 월트 디즈니사에서 '커크 와이즈' '감독이 프랑스의 전래 동화 '미녀와 야수'를 애니메이션으로 만든 작품.

내용은 프랑스의 전래 동화 '미녀와 야수'를 디즈니 식으로 리메이크한 것이다.

'인어공주'의 성공에 힘입어 만든 작품으로 30번째 장편 만화 영화로 전작의 스텝과 만화가와 미술가 600명을 기용해 장장 4년에 걸쳐 CG를 동원하여 만든 애니메이션으로 개봉 당시 엄청난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

인어 공주의 흥행 기록을 깨고 만화 영화 역사상 최초로 골든 글러브와 아카데미 작품상 후보에 올랐고, 골든 글러브 작품상, 음악상, 주제가상, 아카데미 주제가상을 휩쓸었다. 작품상에 나오는 보컬 곡 중 무려 세 곡이 후보에 올랐으며 큰 인기를 끌었다.

엄청난 인력과 자금을 투자한 만큼 애니메이션 기술력 역시 그 당시 기준으로 볼 때 거의 신적인 경지에 이르렀다.

애니메이션 역사상 최초로 컴퓨터 그래픽을 사용했기에 기존의 애니에서는 불가능한 기법. 배경의 이동과 원근감을 실사 영화에 가까운 수준으로 구체화시켰기에 아카데미 작품상 후보에까지 오른 것이라 한다.

인어공주로 확립된 원작 동화의 인물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고 디즈니 애니 전매특허인 뮤지컬 풍의 연출을 더했다. 주제는 원작과 동일하지만 인어공주와 마찬가지로 상당히 많은 부분이 변했다.

주목할 만한 캐릭터는 사실 주인공인 미녀와 야수보다는 조역인 콕스워즈와 뤼미에르다. 이들은 인어공주에 나오는 세바스찬의 계보를 잇는다. 극의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하는 뮤지컬의 진행자 같은 캐릭터라고나 할까? 이 역은 후에 알라딘에서 램프의 지니가 맡고 타잔에서는 암고릴라 커크가 맡는다.

인어공주의 뒤를 이어 이후에 나온 알라딘과 라이온 킹까지, 80년대 말에서 90년대 초중반을 주름 잡은 디즈니 애니의 3대 강자라 할 수 있는데 네 작품 중 가장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약 2%정도 부족한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그 부족한 2%는 엔딩의 독창성이다. 인어공주는 원작의 비극적인 엔딩을 완전 역전시켜 해피 엔딩으로 바꿨으며, 알라딘은 원작에 없던 램프의 지니가 가진 캐릭성을 부각시키면서 엔딩에서 그에게 완전한 자유를 선사하여 독창성을 보여주었지만 미녀와 야수에는 그런 게 없다는 게 문제다. 미녀와 야수가 가지고 있는 고정관념을 타파하지는 못했다고나 할까? 이 소재가 가지고 있는 고정관념을 타파한 것은 훗날 디즈니 최강의 라이벌로 부각되는 드림윅스의 '슈렉' 때라고 생각한다.

뭐 그래도 일단은 추천작! 재미있게 봤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 어렸을 때는 이 작품에 나오는 노래 가사를 따라했던 기억도 난다.

여담이지만 이 작품은 후에 인어공주, 알라딘과 마찬가지로 게임화됐으며, 미녀와 야수 2, 벨과 마법의 성 같은 속편이 쭉 나왔지만.. 나왔다는 사실 조차 잘 알려지지 않은 채 역사 속에 묻혔다.

그리고 개인적인 취향으로 히로인 벨 보다는, 그 먼지 털이개가 변신한 보디콘 메이드가 더 예쁘다고 생각한다.

한가지 더 추가하자면, 오프닝의 중우한 나레이션이 지나간 뒤 히로인 벨이 처음등장하면서 나오는 마을 코러스 송은.. 이후 사우스 파크 극장판의 오프닝 '마운틴 타운'에서 패러디된다.


덧글

  • 시무언 2008/06/06 01:08 # 삭제 답글

    보디콘은 좋은겁니다
  • 행인A 2008/06/06 05:14 # 삭제 답글

    여담이지만 디즈니 공주 중에선 쟈스민을 최고로 꼽습니다
  • 잠뿌리 2008/06/06 12:17 # 답글

    시무언/ 네 좋은 것이지요.

    행인A/ 전 디즈니의 공주 중엔 딱히 끌리는 공주는 없고.. 공주는 아니지만 디즈니의 타잔의 히로인인 제인이 꽤 매력적이었습니다.
  • JOSH 2008/06/06 16:44 # 답글

    저도 미녀와야수 광팬이라 LD로 두종류 (Work in Porgress : 사전녹음은 완료되고, 동화 제작중 프린팅된 판본, 그리고 CAV판)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DVD로는 최근에 보게 되었는데, 중간에 한 챕터 정도 더 추가된 것 같더군요.

    지적하신 엔딩은 오히려 뭔가 안바뀌어서 전 더 좋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엔딩은 바뀌지 않았지만 캐릭터의 해석은 단연코 압권입니다.
    벨을 자기 발전을 원하는 적극적인 여성으로 그린 점도 신선했고요.
  • 잠뿌리 2008/06/07 11:50 # 답글

    JOSH/ DVD판에 추가된 분량이 있다니 언젠가 한번 구해봐야겠네요.
  • 한이연 2013/07/21 19:54 # 답글

    여기서 삽입된 곡 beauty and the beast 정말 멋진 곡이였죠..
  • 잠뿌리 2013/07/24 21:07 # 답글

    한이연/ 그 당시가 디즈니 애니 음악의 리즈 시절이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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