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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06월 02일
![]() ![]() 내 기억이 맞다면 이 게임은 아케이드 게임 사상 최초의 4인 지원 액션 게임이 아닐까 싶다. 4명의 우주 전사들이 악당 보스와 싸우는 내용으로. 고정된 화면이 아니라 어느 방향이든 가고 싶은데로 갈 수 있는 횡 스크롤 액션 게임이라고 할 수 있겠다. 겜보이용으로도 이식됐는데 거기선 2인용까지만 지원됐다. 필드는 그리 넓지 않지만 그렇다고 좁지도 않으며, 스테이지제 진행으로 이루어져 있지만 강제 스크롤 진행은 아니다. 화면 어느 곳이던 간에 다음 스테이지로 넘어가는 문이 있고 그 근처에 적들이 출현하면서 문의 열쇠를 가진 놈이 나타나 4명이 힘을 모아 그놈을 잡고 열쇠를 얻은 뒤 문으로 가면 그 스테이지가 클리어 되는 방식이다. 어렸을 때 정말 재미있게 한 게임으로.. 4명의 주인공들은 각자가 입고 있는 슈트 색깔의 무기를 파워업할 수 있는데 이게 고무공처럼 튕튕 튕기는 형태의 아이템으로 나온다. 자기 말고 다른 사람의 슈트 색깔을 한 아이템을 먹으면 아무 변화도 없는데 점수가 조금 올라가기 때문에, 가끔 내꺼 니가 먹었지? 같은 사소한 문제로 다툼이 벌어지기도 했다. 하지만 무엇보다 자유자재로 하늘을 날 수 있는 로켓 분사기가 가장 좋았다. 보통 이런 아이템은 레어로, 한 스테이지에 거의 한 개씩 밖에 나오지 않기 때문에 이거 먹을려고 애들끼리 싸운 것도 많이 봤다. 그래도 게임 진행을 혼자 하는 것보다 네 명이 우르르 몰려 다니면서 싸우는 건 상당히 재밌다. 기본 슈트와 점프, 버튼도 달랑 두개 밖에 없지만 그것만으로 충분했다. 혼자가 아니라, 다른 누군가와 함께 할 수 있다는 사실. 다인 지원용 게임의 매력은 다른 곳에 없다. 다인 지원 자체가 바로 그런 게임의 긍극의 매력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