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 엑스 아케이드(오락실) 게임





세가의 명작 액션 게임. 과거 오락실에 다녔던 사람 치고 황금 도끼 하면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근육 마초 로맨스 라스탄 사가의 아류작일 것 같기도 하지만 막상 해보면 전혀 다른 게임인데다가 황금 도끼만의 오리엔탈 환타지 분위기와 세계관을 형성한 지라 이 게임은 명작 반열에 올라도 손상이 없다고 생각한다.

영화 코난에 나올 법한 bgm에 난폭한 야만인 적 캐릭터, 주인공들도 그에 못지 안게 바바리언, 아마존, 드워프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다들 프로필을 뜯어 보자면 바바리언 액스 배틀러는 어머니가 죽었고 아마존 티리스 플레어는 아버지가, 드워프 길리우스 썬더 헤드는 형제가 죽었기 때문에 그 복수를 하기 위해 싸우는 것이라고 나온다.

기본 시스템은 연속 기와 공중 공격, 달리기 공격, 달리다 점프 공격. 그리고 마법의 호리병을 먹었다가 사용하는 전체 공격 마법 등이 있는데, 가지고 있는 호리병의 갯수에 따라 연출과 위력이 달라진다.

음악도 좋고 배경도 좋고 조작감도 좋고 타격감도 좋고 난이도도 적당하고 뭐하나 부족한 게 없으며 원 코인으로도 잘하면 엔딩을 볼 수 있을 것이다.

황금 도끼는 세가의 효자 소프트로, 세가에서 만든 모든 게임기로 이식됐으며 3까지 나온 시리즈 물은 메가 드라이브, 콘솔용의 스토리에서 이어지는 것은 오리지날 2. 최초의 황금 도끼 RPG는 게임 기어. 최초의 황금 도끼 대전 액션인 골든 엑스 더 듀얼은 콘솔용과 새턴용으로 나오는 등 이후에도 활발한 리메이크와 제작이 이루어졌으나, 근 몇 년 사이에 역사 속으로 사라져버렸다.

다른 건 둘째치고 카리스마 만빵의 할아버지 드워프 길리우스 썬더 헤드나 악당 보스인 데스 아더가 참 매력적이었으며, 일단 다시 1의 이야기로 돌아가 볼 때 그 엔딩에서 왕과 왕비를 구출한 뒤 화면이 바뀌어 오락실에서 아이들이 오락기기 안을 보고 있는데 그때 전 등장인물이 하나 둘씩 튀어나와 오락실 밖 도시로 달려가는 모습은 참으로 인상 깊었다.

캐릭터 셀렉트 화면에서 해골의 손바닥에 주인공 세 명을 돌려 가며 선택을 하던 장면이라던지 주인공의 탈 것이 괴조같이 생긴 동물에 꼬리가 달려 공격한다거나 두가지 종류의 불을 뿜는 날개 없는 드래곤 등도 참 좋은 설정이라고 생각한다.

여담이지만 꼬리 공격을 하는 괴조는 세가의 초기작인 수왕기에서 적 자코 캐릭터로도 나온다.

골든 엑스는 그야말로 언제나 세가와 함께한 게임이었는데.. 세가가 드림 캐스트의 실패로 인해 거의 망해가서 그런지 다시 볼 수 없으니 참으로 안타까울 따름이다.


덧글

  • 시무언 2008/06/02 05:01 # 삭제 답글

    그래도 이번에 신작이 나오니 기대해봐야죠
  • 펭귄대왕 2008/06/02 12:12 # 답글

    골든액스 1편은 92년인가 93년에 PC로도 이식되었는데, 환경상 조작성은 조금 떨어졌지만 VGA의 256 풀컬러를 지원해서 오락실보다도 그래픽이 좋았죠.

    단지 호리병 갯수에 따라 다르던 마법 이펙트가 PC판에서는 하나로 통일되어서 위력만 다른 걸로 변경되었고..
  • 잠뿌리 2008/06/02 12:28 # 답글

    시무언/ 신작이 또 나온다니 처음 듣네요. 마지막으로 나왔던 신작이 세가 에이지 골든 엑스 PS2판인 것 같습니다.

    펭귄대왕/ PC판도 용량은 적고 이식은 잘되서 효율이 좋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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