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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06월 01일
![]() ![]() 코나미의 복싱 게임. 어렸을 때 봤던 펀치 아웃 이후 콘솔용으로선 가장 친근하게 와닿던 복싱 게임이 바로 이거였다. 주인공 이름이 록키 스미스인걸로 보나 적 캐릭터 디자인을 보나, 실베스타 스텔론 주연의 권투 영화 록키를 패러디한 것처럼 보이기도 한데.. 어쨌든 이 게임은 펀치 아웃과는 다르게 진짜 복싱처럼 스피디한 전개를 자랑한다. 물론 움직임 자체가 그리 경쾌하지 않지만 펀치를 한방 먹이면서 부터 게임의 템포가 빨라지는데, 에너지가 다 떨어진 상태에서 한방 먹으면 콰캉 소리가 나면서 화면이 하얗게 변한 뒤 맞은 선수는 쓰러져 있고 심판은 카운터를 세는 게 참 인상적이다. 영화 같은 연출이라고나 할까; 몇 대 맞다가 아주 세게 한방 들어가면 또 콰캉 거리며 맞은 선수가 슬로우 모션으로 뒤로 물러나기도 한다. 에너지 게이지는 선수 시뮬레이터의 상반신으로 퍼센테이지로 적용되며 숫자가 낮으면 숨을 헉헉거리는 게 나온다. 처음 시작할 때 주인공이 벤치 프레스를 하는데 이때 힘, 기술, 지구력 등을 원하는데로 맞출 수 있다. 보너스 게임으로 사람 표적판을 주먹으로 퍽퍽 치는 게 있는 등 제법 신경 쓴 게 보이지만.. 문제는 나이도가 높다는 것이다. 말이 잽이지만.. 꼭 팔을 구부리고 주먹으로 톡톡 치는 것 같아서 맞추는 건지 아니면 도발을 하는 건지 모르겠다. 뭐 그 상태에서 적이 다가와 맞으면 기이하게도 팔이 늘어나긴 하지만 지금 다시 해봐도 그런 시스템은 쉽게 익숙해지지 않는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어렸을 때 오락실에서 해본 권투 게임중 에서는 최고 치는 작품이다. 같은 복싱 게임으로서 선수마다 화염 펀치 태풍 펀치 등의 필살기가 있는 것도 있지만.. 진짜 복싱이라면 그런 걸 다 떠나서 이 게임처럼 순수하게 치고 받고 싸워야되지 않을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