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성 아케이드(오락실) 게임





80년대 아케이드 시장을 휩쓸었던 타이토에서 만든 횡스크롤 대전 액션 게임. 상단, 중단, 하단 공격과 막기로 구성되어 있는 단순한 전투 시스템을 사용했지만 공격당한 부위의 갑옷이 벗겨 진다는 독특한 설정이 나오기 때문에 직접 해보면 상당히 피말리는 전투를 경험할 수 있다.

게다가 이 게임은 위에 올린 두번째 그림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아마도 옛날 오락실 게임 중 마작 같은 탈의 전문 게임이 아닌 액션 게임에서 처음으로 15금 틱한 세미 누드 장면이 나온 것 같다.

1스테이지의 중간 보스인 여자 병사(게임 상 설정에서 우먼 솔져라 표기되었다) 이레네와 싸울 때 가만히 보면, 그녀 역시 게임 시스템 상의 규칙에서 벗어날 수 없었기에 맞으면 갑옷이 벗겨진다. 여기서 예전에 사람들이 쓰던 꽁수가 바로 처음에 검격을 통해 칼부림만 하다 보면 이레네의 칼끝이 뎅겅 부저리게 되고 주인공 측은 죽고 싶어도 죽을 수 없는 상황을 맞이하기 때문에 제 딴엔 합리적으로 이레네를 유린할 수 있게 된다(물론 그렇게 심한 장면은 아니지만;)

뭐 굳이 이레네의 갑옷을 억지로 벗기지 않아도 2스테이지 보스로 나오는 노출광 여궁사를 볼 수는 있지만.. 이레네는 갑옷이 완전 벗겨진 다음 공격 당해 쓰러졌을 때죽지 않고 살아 있어 앞으로 걸어가는 주인공을 향해 애절하게 손짓한다.

혹시 사람들은 그 장면을 보기 위해 이레네를 빨리 없애지 않았던 걸까?

어쨌든 다른 이야기로 넘어가 보자면, 이 황금성의 전투 시스템은 정말 유럽판 제목인 글라디에이터처럼 검의 혈투가 벌어진다. 주인공처럼 적 또한 막고 치는 것을 각각 3가지씩 6가지 패턴을 돌아가며 쓰니 난이도는 약간 높은 편이다.

스테이지 전개는 처음에 암기들이 날아오고 함정이 작동하는 것 등을 피하면서 약간의 액션 전개로 나가다 적을 만나자마자 싸우는 식인데, 이외로 스테이지는 적어서 4스테이지가 마지막 스테이지다.

최종 보스는 스켈레톤인데, 이 녀석은 갑옷을 안 입어서 한 대 칠때마다 갈비뼈나 종아리뼈 등의 몸뚱이가 줄어들기 시작한다.

엔딩은 스켈레톤을 물리친 다음 앞으로 나가던 주인공이 산더미처럼 쌓인 보물 위로 올라가 승리 포즈를 취하는 것으로 끝나고 다시 1스테이지부터 재시작되는 것이다.

정말 지금까지 힘겹게 싸우며 엔딩을 보게 된 보람이 없게 만들지만 제목인 어떻게 보면 황금성이란 제목을 잘 표현할 걸 수도 있겠다.

다른 회사에게 이 황금성의 캐릭터를 가지고 블론디아란 대전 액션 게임을 만들었는데 그 게임에 대한 이야기는 나중에 하겠다.


덧글

  • 시무언 2008/05/29 01:03 # 삭제 답글

    황금성하면 이레네죠*-_-* 이레네 말고는 존재가치가-_-
  • PGP-동호 2008/05/29 03:16 # 답글

    크크크크큭(...)
    이 코미디게임...
    무려 AT필드가 형성된다죠(...)
  • 잠뿌리 2008/05/29 23:14 # 답글

    시무언/ 나중에 블론디아에서도 이레네가 나옵니다.

    PGP-동호/ 레버를 위 아래로 마구 흔들면 방패막 생기죠.
  • 시무언 2008/05/30 01:02 # 삭제 답글

    이 황금성의 정신을 소울칼리버4가 이어간다고 해서 플스3나 엑박360을 구하고 싶어 미치겠습니다-_-
  • 잠뿌리 2008/05/31 00:10 # 답글

    시무언/ 솔칼4에서 갑옷 파괴, 정말 기대됩니다. 아이비나 타키가 특히요.
  • balbarosa 2008/10/26 23:41 # 삭제 답글

    이리네의 경우 중단 찌르기 등으로 가슴잡고 쓰러지면 모션이 나오고, 다리 등을 찔러서 모로 쓰러지면 그냥 다이입니다. 다른 케릭터들도 주로 고환부를 찔리면 뒤로 튕겨나가고, 복부나 상체를 찔릴 경우 앞으로 쓰러지는데, 이때는 주인공이 지나가면서 한두방 더 찔러줍니다. 사소한 차이를 가지고 잔재미를 만들었던 게임이죠.
  • 잠뿌리 2008/10/27 21:53 # 답글

    balbarosa/ 죽었는지 살았는지 확인해보는 건지 알았는데 확인사살이라니 주인공 참 잔인하네요 ㅠㅠ
  • 뷰너맨 2009/11/06 16:42 # 답글

    그런데 이 게임의 배경 설정같은게...지금 남아있질 않다보니.


    이런 생각이 가능해집니다.


    산전수전을 겪어가며 악마에게 몸까지 바쳐가면서 어엿한 성을 세운 성주.

    그런데 웬 듣도 보도 못한 파란갑옷을 입은 녀석이 오더니 냅다 자신에게 도전을 하고.

    성주는 부하들을 차례차례 내보내지만 모두가 격파되고 모든 함정을 혜쳐가면서 도전해오는 이 버르장머리없는 기사를..


    ...정말이지 주인공이 원래 성주였을지 아니였을지 궁금해지더군요.다른걸로 볼 때 정말 이해가 안가는건

    "다 부숴지는데 왜 이녀석 검은 안 부러지는거지??"

    절대로 부러지지 않는 검 때문에-_-;;; 시간이 걸려도 우선 적의 검부터 못쓰게 만드는게 우선이였습니다만,

    3군데중 한군데가 빈다는 점 때문에 이걸 커버하지 못하면 정말..찰나의 순간에 박살나곤 했죠. 방패도 내구력에 한계가 있다보니 항상 새 방패를 찾아야만 했지요. 또한 되도록이면 방패의 내구도를 유지시키기 위해

    무지개 방어막을 열심히 만들어 내야만 했고..아.

    참고로 주인공이 일부 적에게서 무기를 뺏아 쓸 수 있습니다. 철퇴 를 쓸 수 있는데..이게 정말 엄청납니다


    ....몇대 부딪치니 알아서 박살나버리는 적병들의 무기;;
  • 잠뿌리 2009/11/11 00:32 # 답글

    뷰너맨/ 철퇴와 도끼 등이 적의 무기를 빼앗아 쓸 수 있는 거지요. 검을 파워업시키면 빨간 검으로 변하기도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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