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르노브 아케이드(오락실) 게임





데이타 이스트의 간판 게임.

카르노브와 더불어 데이타 이스트의 마스코트 캐릭터라고 할 수 있는 아토믹 런너 체르노브가 나오는 첫 작품이다.

하수와 고수의 차이가 분명한데, 그 기준은 보통 횡 스크롤 액션처럼 오래도록 하면서 점수 포인트를 다 외우고 다니는 게 아니라 동체 시력과 재빠른 상황 판단력, 임기응변이라고 할 수 있겠다.

이 게임은 강제 스크롤 덕분에 특이하게도 뒤로 가는 방향 키가 없다. 그래서 한순간이라도 긴장감을 늦출 수 없는데, 화려한 공중제비 점프와 적을 밟고 튕겨 돌아다닐 수 있는 시스템 덕분에 꽤 쏠쏠한 재미를 준다.

손을 넣고 쉴만한 여유를 전혀 안줘서 어떻게 보면 갑갑해 보일 수도 있겠지만 직접 해보면 그게 아니다. 오히려 그런 긴박감이 게임의 재미를 더해주며 장점으로 자리잡은 것이다.

게임을 좀 하다보면 적의 공격 패턴을 쉽게 알 수 있어 어디서 어떻게 해야하는지 외울 수 있다. 그러나 그런 것보다 본능에 입각한 게임 테크닉에 승부수를 거는 게 더 재밌다.

연사는 아니지만 슈트 공격을 마구 쏘면서 쉴 세 없이 뛰다 보면 어느새 화면 안에 보이는 적이 전멸해 있어 묘한 쾌감을 주기도 한다.

bgm은 두 세개 정도로 한정되어 계속 같은 곡만 반복되지만 그게 지루하다고 느껴질 정도가 아니라 오히려 경쾌하게 들릴 정도로 좋다.

배경은 미래 뉴욕으로 적 중에 인간은 하나도 없고 다들 이형의 그로테스크한 괴물들이 판을 치며 게임 내내 그 분위기를 잘 표현한 듯한 연출이 속출하기 때문에 정말 분위기가 죽인다.

체르노브는 이후 슈퍼 겜보이에 이식이 된 바 있고, SFC용 다이나마이트 파이터즈 히스토리에 최종 보스로 출현한 적도 있다. 그리고 조&맥(케이브맨닌자)에서는 보너스 점수로 등장하고 텀블팝과 다이어트 고고에서는 적 자코 캐릭터로도 나왔다.


덧글

  • 시무언 2008/05/26 08:26 # 삭제 답글

    미조구치 위기일발에서 문어가 싫다고 사고를 치던 녀석이군요
  • 잠뿌리 2008/05/26 12:10 # 답글

    시무언/ SFC용 파이터즈 히스토리에서는 숨겨진 보스로 나오지요.
  • 쏘른티어 2008/05/28 13:01 # 답글

    오오 명작!
  • 잠뿌리 2008/05/29 00:13 # 답글

    쏘른티어/ 이 게임도 명작이죠.
  • 뷰너맨 2009/11/06 16:58 # 답글

    괴작 전문 게임회사라고 불리우는 데이타 이스트의 체르노브-_-;... 방사능 누출로 박살이 난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 사고를 꺼내드는 것으로 말이 나오려고 하던 차에.제작사의 답변이...

    "체르노브는 카르노브와 형제 입니다." ......라는 둥의 말로 넘겼다던가요..아. 사실이 이 게임의 설정을 뒤져보았을 때


    "방사능 미사일" ....이라는 문구라던지. "방사능 레이져" 등이 주인공의 무기였고.

    참으로 너무나 잘 죽는 것이 주인공의 단점이기도 한가 하면 메가 드라이브 판에선 참으로
    더욱 더 허망했었죠(...) 가만히 보면 데이타 이스트의 맛은 참-_-;;; 그래도 참 재밌었습니다.전 스테이지 배경음도 좋았고 말이죠.
  • 잠뿌리 2009/11/11 01:00 # 답글

    뷰너맨/ 배경음이 특히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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