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틴 실버 아케이드(오락실) 게임





캡틴 실버. 정말 어렸을 때 처음 오락실에 갔던 시절, 그러니까 초등학교 2학년 난생 처음 오락실에 가서 본 게임 중 가장 멋져 보이던 게임이 바로 이 캡틴 실버다.

어렸을 땐 첫 스테이지가 약간 무서웠는데.. 늑대 인간은 둘째치고 담 위에서 고양이 괴물이 갑자기 떨어져 내리는가 하면 하늘에서 마녀가 빗자루를 타고 날아다녀서 그런 것이다.

캡틴 실버는 일단 제목 그대로 캡틴 실버가 나와서 종횡무진 활약을 하는 게임인데, 이게 저번에 올렸던 스컬즈&크로스본즈와 같은 해적물이면서도 게임 자체는 환타지 모험 액션 분위기를 물씬 풍겼기 때문에 처음 봤을 당시 어린 나의 호기심을 자극하는데 충분했다.

실버는 검 한 자루를 들고 쉴세 없이 뭐라고 지껄이면서 적들을 쓰러뜨리고, 처음에는 밤의 어둠이 깔린 마을. 그 다음에는 해적들이 우글거리는 배와 요트, 원주민이 사는 섬 등등 꽤 다양한 곳을 두루두루 여행한다.

그리고 엔딩이 아마 왠 나무 아래에서 선택지 3 개가 나오는데, 잘 선택하면 히로인을 구출하고 잘못 선택하면 마녀가 튀어나와 다시 처음부터 시작하게 되는 전개가 하나 있을 것이다.

아아, 캡틴 실버는 개인적으로 횡 스크롤 액션 게임 중 열 손가락에 꼽는다. 지금 다시 해봐도 그떄의 흥분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보물섬으로 비유를 해보자면 스컬즈앤크로스본즈는 외다리 롱 존 실버를 조종하는 것 같고, 이 캡틴 실버는 주인공인 짐을 조종하는 것 같다.

뭐라고 글로 표현하기 힘든 기계 음성을 내며 칼을 휘두르며 뛰어 다니는 캡틴 실버의 모습이 참 그립다.


덧글

  • 시무언 2008/05/26 01:19 # 삭제 답글

    칼 한자루로 짱먹는-_- 해적이로군요
  • 잠뿌리 2008/05/26 02:12 # 답글

    시무언/ 이 게임에선 진짜 칼 하나로 다 해결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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