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일지-레전드 오브 레슬링 8/9 (2004) 구 홈페이지 자료 복원

 

미국 전 지역 제패의 위업을 달성하기 위해 존나세가 도착한 곳은 바로 '사우스 웨스트'에 있는 라스 베가스. 인구 40만명이 넘는 관광과 도박의 도시로 네바다주 최대의 도시다!

 

이제 앞으로 완결까지 남은 분량이 1화 뿐이라, 지금 이 글을 쓰는 나도 핀치를 올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자잘한 시합은 다 제쳐두고 챔피언 쉽 매치 중계만 할테니 미리 잘 알아두도록 하자.

 

사우스 웨스트 지역의 챔피언은 바로 '슈퍼 플라이 지미 스누카!' ECW 초대 챔피언이자 공중 살법의 제왕으로 WWF에서도 맹활약한 바 있는 레슬러다. 특히 삼단 로프 위에 올라가 날리는 보디 프레스는 수수한 멋이 있다.

 

'드롭킥'으로 선제 공격하는 존나세. 하지만 슈퍼 플라이는 공중 살법의 대가 답게 적의 공중 공격을 막는데도 일가견이 있었다. 존나세의 드롭킥을 가뿐히 흘려버리고 스톰핑 공격을 가해 존나세를 당황하게 만든다.

 

존나세가 일어나기 전에 바로 '암바'를 거는 슈퍼 플라이. 존나세는 지금까지 계속 다른 선수한테 걸기만했지 직접 당하는 건 이번이 처음인지라 맥을 못추었다.

 

팔이 망신창이가 된 뒤에야 겨우 빠져나온 존나세. 슈퍼 플라이는 쉴 틈을 전혀 주지 않고 박치기 공격을 가한다. 하지만 그 충격 속에서 오히려 정신을 바짝 차린 존나세는 곧장 반격을 가하기 시작한다.

 

존나세의 '인베티드 STF' 발동! 슈퍼 플라이는 목과 다리에 엄청난 통증을 느끼며 앞으로 기어가 로프 줄을 잡고 겨우 빠져 나온다.

 

슈퍼 플라이가 자리에서 일어선 순간 존나세는 냅다 달려가서 '엔지구리'를 날린다. 그리고 다시 그를 잡고 일으켜 세운 뒤 서브미션 기술을 사용한다.

 

존나세의 '토쳐 락'! 인베티드 STF와 엔지구리로 슈퍼 플라이의 목에 준 충격을 계속 이어 나가기 위해 사용한 기법이다. 하지만 슈퍼 플라이는 계속 당하고 있지 만은 않았다.

 

토쳐 락에서 풀려남과 동시에 바로 존나세 어깨 위로 뛰어 올라 헬리곱터 핀을 날린 슈퍼 플라이. 존나세는 아직 체력이 많이 남아 있는 상태라 핀을 허용하지는 안았다.

 

존나세를 일으켜 세운 뒤 바로 '점핑 스플렉스'를 날리는 슈퍼 플라이. 존나세는 지금부터 슈퍼 플라이의 공격을 막는데 애로사항이 꽃피게 됐다.

 

쓰러진 존나세를 뒤로 하고 로프 위로 올라간 슈퍼 플라이. 일단이나 이단이 아닌 삼단 로프에 올라간 이상 그가 다음에 사용할 기술이 뭔지는 안 봐도 뻔하다.

 

슈퍼 플라이의 피니쉬 무브먼트 '탑 로프 플라잉 보디 프레스' 작렬! 난생 처음 다른 선수의 피니쉬 기술에 맞은 존나세는 엄청난 충격에 빠져 헤어나오질 못했다.

 

의식이 끈이 막 끊어지려 한 순간, 존나세는 또 다시 소나기의 환영을 보게 됐다. 그래서 어서 빨리 돈을 벌어 집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일념하에 다시 정신을 차렸다.

 

존나세는 이를 악물며, 보디 프레스의 휴유증 때문에 바닥에 쓰러져 있는 슈퍼 플라이에게 '링 오브 세턴'을 건다. 마무리 기술이 성공했음에도 불구하고, 쌩쌩한 존나세를 본 슈퍼 플라이는 큰 충격을 받아 아무런 저항도 하지 못했다.

 

이어지는 존나세의 '다이빙 파워붐'! 끈덕지게 머리를 얻어 맞은 슈퍼 플라이는 뇌진탕 증세를 일으키며 그 자리에서 일어나지 못한다.

 

정신을 서서히 잃어 가는 슈퍼 플라이를 상대로 핀폴을 얻어내는 존나세.

 

사우스 웨스트 챔피언이 된 존나세. 이걸로 미국 전 지역을 제패하게 됐다. 하지만 그게 곧 미국 통합 챔피언임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었다. 다섯 개가 아니라 단 하나의 USA 챔피언 벨트가 남아 있던 것이다.

 

USA 챔피언 벨트가 걸린 매치에 출전하게 된 존나세. 이번에 경기가 벌어지는 장소는 바로 '피닉스'다. 도전자 존나세를 맞이하는 현 USA 챔피언은 이 지역의 이름에 걸맞게 불사조 같은 생명력을 가진 인디의 황제였다.

 

그 이름은 바로 '사부'! 아는 사람은 아는 인디 레슬링의 황제. 일본 레슬링 계의 데스 매치에서 보여준 맹활약과 ECW에 새로운 전설을 이룩한 훌륭한 선수다. 비록 메이저 단체인 WWF에 입성하진 못했지만 타 단체에서 큰 활약을 보인 바 있다. 그의 매니저는 과거 한 시대를 풍미한 레슬러 오리지널 '쉐익'이고 실제로 RVD와 동문으로 ECW에서 함께 활동하며 어떤 때는 태그팀 파트너, 어떤 때는 라이벌로 지내던 시절도 있었다.

 

사부의 소문을 익히 들어 알고 있던 존나세는 긴장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그래서 공이 울리자마자 바로 '점핑 래리어트'로 사부를 쓰러뜨린다.

 

래리어트를 맡은 사부가 정신을 못차리는 사이, '페이스 버스터'까지 날리는 존나세. 초반에 기선 제압을 잘해 승기를 잡았다고 생각했지만 그건 큰 착각이었다. 지금 존나세의 상대 선수는 사부다. 비록 작은 몸을 가지고 있지만 누구보다 더 맷집이 강하고 살인기에 가까운 기술을 구사하는 선수란 말이다.

 

사부는 페이스 버스터의 충격이 채 가시기도 전에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존나세에게 '리버스 레그 스윕'을 걸어 버린다. 방금 전까지와 다르게 이번엔 자신이 안면에 큰 충격을 받게 된 존나세는 정신을 못차리고 쓰러졌다.

 

승리의 제스쳐를 지어 보이는 사부. 사부의 공격은 바로 지금부터가 시작이다.

 

존나세를 번쩍 들어 머리부터 바로 땅에 내다 꽂는 사부. 존나세 공략 포인트를 바로 목으로 잡은 순간이었다.

 

스위닝 넥브레이커를 날리는 사부. 존나세는 이전에 자기가 슈퍼 플라이를 상대로 머리 부분을 집중 공략했던 때와 똑같이 이번엔 역으로 당하고 말았다. 하지만 사부는 한 가지 큰 실수를 했다. 존나세는 몸이 바짝 마른 만큼 머리도 작아서 목을 아무리 쳐도 그다지 큰 충격을 줄 수 없다는 사실을 미처 생각하지 못한 것이다.

 

장기인 민첩성을 발휘해 사부 보다 먼저 일어난 존나세는 바로 '싱글 레그 크랩'을 걸어 버린다. 그러나 사부는 그 어떤 기술 보다 관절기에 대한 버팀력이 높았다. 존나세는 그것도 모르고 의기양양해서 계속 날뛰다가 결국 반격의 기회를 허용하고만다.

 

얼마 지나지 않아 싱글 레그 크랩에서 벗어나 티본 스플렉스를 날리는 사부. 존나세는 땅에 떨어져 큰 충격을 받은 다음에야 사부가 결코 만만한 선수는 아니란 것을 깨달았다.

 

순간의 방심이 승패를 좌우한다. 사부는 존나세가 쓰러진 틈을 타 양철 쓰레기통을 꺼내와 마구 후려치기 시작한다. 지금까지 꺼내오기만 했지 존나세한테 얻어맞아 뺴앗긴 뒤 역으로 흉기 공격을 당한 바보 같은 선수와는 차원이 달랐다.

 

사부는 흉기 공격도 절도 있게 했다. 어느 정도 친 후 대충 아무 곳에나 던져 놓은 다음 헤롱헤롱거리는 존나세에게 '타이거 스플렉스'를 날려 핀에 들어간 것이다.

 

타이거 스플렉스를 맞고도 존나세가 다시 일어나자 이번엔 턴버클 위로 올라갔다가 장기인 '스피닝 휠킥'을 날려 존나세를 다시 쓰러뜨린다.

 

그리고 이어지는 롤업!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에 몰린 존나세는 급한 데로 사부의 눈을 찔러 겨우 풀려난다.

 

사부의 매니저이자 삼촌인 쉐익이 존나세의 반칙을 항의하려고 올라와 심판에게 따지는 사이, 존나세와 사부는 서로 카운터 드롭킥을 주고 받은 뒤 멀리 나가떨어진다.

 

존나세는 사부보다 먼저 정신을 차리고 곧장 반격을 하기 시작한다.

 

존나세의 롤링 썬더 작렬! 하지만 사부는 RVD와 함께 수련을 하던 시절 이미 이 기술에 대한 방어 수단을 다 터득했기 때문에 바로 걸리지 않고 역으로 뒤집어 핀 자세로 바꾼다.

 

하지만 심판은 아직도 쉐익과 말다툼을 하고 있어서 핀을 하지 못하고 있다. 사부는 안타까운 듯 링 바닥을 팡팡치면서 심판의 주의를 끌려 했지만 두 사람의 다툼이 너무 격화되어 끝내 핀을 성공시키지 못했다.

 

그 사이 정신을 차린 존나세는 사부를 떨쳐 내고 자리에서 일어선다.

 

링 아래에서 야구 방망이를 주워 와 사부를 매우 치는 존나세. 흉기 공격은 존나세의 18번 기술이지만, 맞는데 이골이 난 사부는 그 정도로 TKO 당하지는 않는다.

 

'칠 수 있을 때 계속 쳐. 어차피 넌 내 손에 작살날 거야.'

 

사부의 독기어린 모습을 본 존나세는 떡 벌어진 입을 다물지 못햇다. 그 사이 사부는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존나세를 잡고 위험한 기술을 시도한다.

 

사부의 '더불 언더훅 드라이버' 발동! 보통 사람이라면 목 뼈가 부러졌겠지만 존나세는 다행히 보통 사람이 아니라 죽지는 않았다.

 

사부는 바로 슬리퍼 홀드 자세로 이어 존나세의 목을 집중 공략한다.

 

급기야 '카멜 클러치'까지 걸었지만 그런 건 존나세에게 통하지 않았다. 존나세는 몸이 너무 말라서 그 어떤 관절기에 걸리든 간에 다른 선수들 만큼의 큰 충격을 받지는 않았다.

 

다시 회생한 존나세는 사부에게 엔지구리를 날리지만..

 

정말 놀랍게도 사부는 존나세의 엔지구리를 캔슬 시켰다. 그리고 곧바로 그 자신이 리버스 개념의 엔지구리를 날려 버린다.

 

마지막 힘을 짜내 엔지구리를 날린 사부는 그 자리에서 쓰러졌으나, 존나세는 아직 쓰러지지 않았다. 명색이 세계 싸움 짱 1순위인데다가 비록 데뷔한지 1년도 채 되지 않았지만 하루가 멀다하고 수많은 레슬러와 사투를 벌여 온 존나세 역시 사부 만큼이나 강한 근성의 소유자였던 것이다.

 

존나세는 사부의 투혼에 경의를 표하는 의미로, 그의 피니쉬무브먼트인 '아라비안 페이스 크래셔'를 흉내낸 기술로 마무리를 짓는다.

 

끝내 정신을 잃고 TKO당한 사부. 비록 적이었지만 훌륭한 선수였다. 존나세는 사부를 업고 퇴장하면서 관객들에게 큰 호응을 받는다. 아, 참고로 이 드라마틱한 전개는 다 내 망상 중계일 뿐이니, 이 게임 상에 실재로 구현된 것이라는 오해는 하지말아라.

 

USA 챔피언이 된 존나세. 미국 전 지역과 통합 챔피언이 된 이상, 이제 남은 벨트는 단 하나. 바로 월드 챔피언 타이틀이다!

 

자, 그럼 오늘의 플레이 일지를 빙자한 망상 중계는 여기까지.

 

다음 화는 대망의 마지막 편! 간단히 예고를 하자면 라이벌과의 재회와 오지에서 온 도전자, 그리고 반전의 연속 편이 나올 예정이다.

 




덧글

  • 시무언 2008/05/25 12:26 # 삭제 답글

    지금까지는 차원이 다른 상대들이로군요
  • 잠뿌리 2008/05/26 00:55 # 답글

    시무언/ 이때쯤 거의 시즌 모드 막판이라 난이도가 높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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