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란디아의 전설 1 정식 한글판 게임





게임 계에 여러 가지로 전설을 낳은 게임 회사 웨스트 우드. RTS게임의 크로마뇽인인 듄 2를 비롯, 명작 롤플레잉 게임 지혜의 땅과 주시자의 눈을 만든 웨스트 우드에서 90년대 이후 어드벤쳐 시장의 양대 산맥인 시에라와 루카스 아츠를 떨게 만들었던 게임이 하나 있었으니 그 이름하여 키란디아의 전설 시리즈라 불렀다.. 란 것은 개인적인 생각이기도 하지만 어쨌든 키란디아의 전설 시리즈는 대대로 인기가 많았고 또 많은 이의 관심을 받았다.

키란디아의 전설은 사악한 마법사 광대 말콤이 키란디아의 왕과 왕비를 돌로 만들어 버리는 등의 나쁜 짓을 해서, 왕자인 브렌던이 부모님과 키란디아를 구하기 위해 모험을 떠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일단 그 당시로선 훌륭한 그래픽이, 간단한 조작성과 적당한 난이도로 상당한 재미를 줬는데 무엇보다 이 게임은 아마도 그 당시 어드벤쳐 게임 중에 최초로 한글화되서 국내에 발매된 작품일 것이다. 유통사인 동서 게임 채널에서 저작권 계약을 맺고 한글화해서 발매했었다.

애초에 대사도 적고, 다른 영어도 비교적 다 짧아서 원래부터 특별히 한글화 할 것도 없지만 영어에 문외한인 나로선 아주 반가운 소식이었고, 또 게임의 깊은 맛을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키란디아의 숲에서 나오는 BGM은 키란디아 시리즈 최고의 음악이라고 생각하며, 마법의 보석 4가지를 얻고 4가지 마법을 쓸수 있게 되는 점도 참신한 것 같이 보인다.

보통 RPG에 나오는 막무가내 마법이 아니라, 서양식 환타지에 자주 나오는 마법에 걸린 도구 같은 식으로 마법을 사용해서 경박해 보이지 않아 좋다.

키 조작 같은 경우는 루카스 아츠나 시에라 사와는 전혀 다르게, 샘과 맥스보다 더 쉽게 마우스를 갖다데서 글씨가 나오는 게 있다면 그 부분만 좀 클릭을 해가며 진행을 하면 간단히 엔딩을 볼 수 있을 정도다.

다만 게임 오버가 되는 경우가 꽤 많은데, 이런 건 원래 환타지 소재의 어드벤쳐 게임의 숙명이다.

영웅의 길과 킹스 퀘스트, 검은 가마솥 같은 경우가 그랬다.

아무튼 키란디아의 전설은 어드벤쳐 게임을 좋아하는 사람에게 강력히 추천할 만한 게임이다. 첫째로 난이도가 어렵지 않고, 둘째로 한글화되었으며, 셋째로 스토리에 나름대로 깊은 맛이 있기 때문이다.

여담이지만 키란디아의 전설은 시리즈화 되어 3편까지 나왔는데, 2편은 키란디아의 전설 운명의 손이고, 3편은 키란디아 1에서 악당으로 나온 미친 광대 말콤이 주인공으로 나오는.. 키란디아의 전설 3 말콤의 복수다.


덧글

  • 시무언 2008/05/25 01:45 # 삭제 답글

    3편은 뭐...스토리 자체가 안드로메다로 가버리더군요
  • 잠뿌리 2008/05/26 00:44 # 답글

    시무언/ 3편도 스토리는 흥미로웠습니다. 말콤이 주인공이란 게 대단했죠.
  • 헬몬트 2009/01/14 08:11 # 답글

    허먼이 톱질하는 장면은 끔찍했습니다..헤헤헤 빌려준 톱 돌려주러 왔어..

    3편에선 주인공인 말콤을 괴롭히는 --그러나 조작에 따라 아주 코미디언이 되어버리던 허먼

    바닥에 미끄러지도록 물건 놔두면 말콤을 보고 잡으려고 달려오다가
    그거에 미끄러져 넘어지는 허먼을 볼 수 있었죠
  • 잠뿌리 2009/01/14 19:04 # 답글

    헬몬트/ 그게 전편과 연계되는 재미있는 이벤트였지요.
  • 뷰너맨 2009/10/08 13:03 # 답글

    의외로 하드고어한 모습이 참-_-;;; 게다가 어드벤쳐 게임 치곤 생각보다
    잔흑하게 끝장나는 모습이 군데군데 있었죠.


    3편은 음악이 엄청나게 맘에 들었는데. 생각해보니 시리즈 중에서 맘에 드는 음악이 딱 한개 씩은 있었군요(...)
  • 잠뿌리 2009/10/08 19:19 # 답글

    뷰너맨/ 3편은 주인공이 말콤이란 것도 마음에 들고 스토리와 엔딩도 다 좋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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