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뮬레이션의 고전 명작 게임.
보통 여느 시뮬레이션 게임과는 달리 주인공이 신이 되어 세계를 창조하고 부족을 이끌어 나간다는 소재가 최초로 쓰인 갓 시뮬레이션 게임이라고 할 수 있다.
물론 최근에 나온 갓 시뮬레이션의 절정인 블랙 앤 화이트에 비하면 상당히 어색할 수도 있지만 그 당시 시대상을 볼 때면 충분히 잘 만든 게임이며 흥미로운 요소가 곳곳에 산재해있다.
일단 플레이어는 신이 되어 바다만 있는 곳에 육지를 짓고 그곳에 사람들이 살아가게 하는데, 이 부족 민들이 레밍즈의 그것처럼 자그마한 사람들이 우르르 몰려 다니며 부락을 짓고 전쟁을 하며 신의 상징물을 세우는 등등.. 시뮬레이션으로서의 재미 역시 상당하기 때문에 흡입력은 물론이고 중독성도 강하다.
시리즈물로서 파퓰러스 2가 나오고 파퓰러스 3 파워 몽거가 나왔는데, 일단 가장 유명한 것은 바로 이 파퓰러스 1이다.
다른 가정용 게임기로도 이식된 바 있으며, 가정용 게임기로 이식된 파퓰러스의 경우 여러 가지 모드가 추가되어 단순히 인간들만 창조해 그들의 문명을 발전시켜 나가는 것으로 끝나지 않고 다른 여러 가지 세계도 추가되어 더욱 재미있다.
다만 나 같은 게임치에게는 시스템이 약간 익숙해지기 어렵다. 어떻게 육지를 지었지만 사람은 달랑 한 명 밖에 없고 그것도 시간이 조금 지나자 적측, 악마가 탄생시킨 사람들이 우르르 몰려와 다구리를 쳐서 17:1의 상황에 놓인 적이 있었다.
시스템을 좀 더 단순하게 했으면 초보자도 쉽게 즐길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 약간은 아쉬운 게임이기도 하다.
여담이지만 이 게임은 한참 후에 나온 명작 게임 블랙 앤 화이트의 전신 격이다.
(물론 같은 회사에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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