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원] 마법 학원 아테나 2017년 한국 만화




1996년에 나온 손희준 작가의 만화.

내용은 용사 천랑이 생명의 반지로 여자로 변해 마법 학원 아테나로 전입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1996년 당시, 한국 만화계에선 판타지라는 장르가 생소했다. 하지만 1994년에 게임 매거진이 탄생하면서 D&D가 본격적으로 국내에 퍼지기 시작했고 PC통신의 힘 덕분에 한국에도 판타지라는 장르가 서서히 정착해 가고 있었다.

만화로 판타지 장르에 도전한 건 당시 기준으로 볼 때 나름 새로운 시도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이 작품에 쓰인 판타지 개념적인 부분을 주로 게임에서 많이 따왔기에 매니아들의 지탄을 받은 것이다.

판타지의 게임적 설정이 가미되어 있다고는 하나, 객관적으로 만화 그 자체를 놓고 보면 꽤 볼만한 편이다. 데드 클레스라고 해서 학원의 문제아들로 구성된 나사 풀린 초보 모험가 지망생들과 생명의 반지로 뾰로롱 여자로 변신하는 주인공이 겪는 여러 가지 에피소드 등이 나름의 재미를 선사한다.

판타지 만화로서 설정의 오리지날리티가 없기에 판타지란 장르로 줄 수 있는 고유의 메리트가 없다는 건 문제지만 개성적인 등장 인물의 활약들로 그것을 커버할 수 있다.

오히려 문제라 할 만한 건 역시나 연재 조기 종료. 한창 재미있게 잘 진행하다가 '가자 모험의 세계로' 하고 끝나니 이건 진짜 GG칠 수밖에 없다. 아무리 주요 에피소드가 나중에 나온 마법 학원 시리즈에서 드러난다고 해도 시작부터 이러면 곤란하다 이거다.

결론은 평작. 뭔가 본격적으로 전개되기 전에 그냥 끝나버리기에 허탈감은 크지만 어쨌든 이 작품이 나온 이후로 장장 10년에 걸쳐 나오게 된, 마법 학원 시리즈의 첫 번째 작품이란 걸 생각해 보면 애독자로선 참으로 기념비적인 작품이 아닐 수 없다.


덧글

  • 스카이 2008/05/21 12:44 # 답글

    다음 시리즈들도 허탈했던걸로 기억하는데...
  • sarudi 2008/05/21 14:04 # 답글

    시리즈들 죄다 중도하차...인걸로 기억하는데...[묵념]
  • 매드캣 2008/05/21 15:56 # 답글

    중도하차인데 손희준씨가 꿈을 버리지 못해서 마법학원 하데스, 제우스 열심히 나와서 그래도 최근에 나온 마법학원은 스토리가 상당히 오래갔던 걸로 기억됩니다.(선생들 무지하게 죽어나가던...) 올림푸스였던가? 기억도 가물가물...
  • 잠뿌리 2008/05/22 01:02 # 답글

    스카이/ 그렇지. 다른 시리즈도 다 조루..

    sarudi/ 제우스는 1권 완결, 올림푸스는 10권 완결인데 전부 다 결말은 제대로 안 났지요. 특히 올림푸스 10권은 완결이란 딱지도 안 붙었습니다.

    매드캣/ 마스터 스쿨 올림푸스였습니다.
  • woocs01 2008/07/04 13:28 # 삭제 답글

    이거 구할수 없나요???
  • 잠뿌리 2008/07/04 22:31 # 답글

    woocs01/ 지금은 재고가 있을지 모르겠네요. 총판에 한번 문의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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