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가마솥 MS-DOS 게임





시에라 사의 초기 어드벤쳐 게임 중 하나.

번역을 하자면 검은 가마솥인데, 줄거리는 마법의 가마솥을 마왕으로부터 지키기 위해 모험을 떠나는 주인공의 이야기다. 권선징악 이야기지만 일단 자사의 간판 게임인 킹스 퀘스트와 더불어 환타지 소재의 어드벤쳐 게임으로서 내게 참 깊은 인상을 심어 주었다.

일단 원작은 동화 책으로 있으며, 국내에는 요술 가마솥이라는 제목으로 번역된 바 있다.

개인적으로 게임을 먼저 접하고 그 책을 보았기 때문에 상당한 재미를 느꼈는데, 게임과 소설의 전개는 약간 다르다. 나오는 등장인물과 설정은 거의 같지만 말이다.

아무튼 블랙 컬드런이 가지는 의의는 기존의 시에라 어드벤쳐 게임에서 종종 사용되던 타이프 기능이 사라지고 단축 키가 쓰여 게임 진행이 편하다는 것이다.

하지만 만복도라는 것이 있어서, 무언가를 먹고 마시지 않으면 여행 도중 굶어죽을 수도 있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다.

인디아나 존스, 작의 모험, 매니악맨션, 원숭이 섬의 비밀을 만든 루카스 아츠와 대비되는 점이 바로 이런 설정인데 어떻게 보면 리얼하다고도 할 수 있겠지만 난이도가 올라가는데 일조하기 때문에 그리 좋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이 게임 역시 강이나 바다 같은데 조금만 잘못 움직이면 풍덩 빠져서 익사를 하기 때문에.. 항상 게임 오버에 주의해야한다.

루카스 아츠의 게임 같은 경우 게임 오버가 되는 이벤트는 별로 없지만 시에라의 게임은 순간의 실수가 생명을 좌우한다.

어렸을 때 컴퓨터 가게에서 국내에 발매되지 않은 게임을 불법 유통하던 시절 우연히 공략본을 보고 구하게 됐는데.. 마지막 부분 공략이 되지 않아 포기했던 기억이 난다.

처음 막 시작했을 때 나오는 PC스피커의 BGM은 좋은 편이지만 게임 진행 내내 음악이 거의 나오지 않기 때문에 조금 허전한 면도 있던 것 같다.


덧글

  • 시무언 2008/05/21 11:54 # 삭제 답글

    시에라 게임은 참 별별 이유로 다 죽더군요-_-
  • 잠뿌리 2008/05/22 00:56 # 답글

    시무언/ 휴고의 공포의 집 같은 경우는 샤워하다가 죽는 일도 있습니다.
  • ㅇㅇ 2012/11/30 23:45 # 삭제 답글

    중학교때 엔딩 봤던 게임이네요
    마지막에 가마솥에 주인공하고 친하던 개 비슷하게 생긴
    동물이 뛰어들어서 가마솥 파괴되고,

    그 동물을 주인공이 살려 내면서 감동의 엔딩 ㅋ
  • 잠뿌리 2012/12/11 11:51 # 답글

    ㅇㅇ/ 소설판하고 엔딩 내용이 살짝 다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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