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 정식 한글판 게임





1994년에 히메야 소프트에서 만든 게임. 히메야 소프트라고만 하면 듣보잡인 것 같지만, 이곳의 브랜드 명은 18금 게임의 명가 중 하나로 이브 버스트 에러 시리즈로 유명한 시즈웨어다.

내용은 모험가 사이몬이 되어 갖가지 사건을 경험하며 라스트를 향해 나아가는 것으로 사실 딱 부러진 주제나 목적 같은 건 없다.

기본적으로 멀티 엔딩을 탑재한 선택형 어드벤쳐 게임으로 다른 건 다 필요 없이 그냥 선택지 몇 개를 골라 엔딩으로 나아갈 수 있는 방식을 띄고 있다.

그냥 텍스트를 훌훌 넘기다보면 최단 시간 클리어도 가능하다. 3분, 아니 1분 정도면 엔딩을 볼 수 있다고나 할까? 막말로 아무 것도 안 하고 그냥 제자리에만 서 있어도 '평범한 시민이 되어 평범한 삶을 살았다'라는 엔딩이 나온다.

데드 엔딩을 제외하고 CG가 한 장씩 들어간 엔딩이 22개나 되는데 어떤 엔딩이든 보는데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는다. 분기로 나뉘는 선택지 수도 그렇게 많지 않고 그냥 클릭 몇 번 하면 바로 엔딩이 나온다. 플레이 타임이 극히 짧은 만큼 텍스트 양도 적고 볼륨도 작다.

너무 짧은 만큼 특별히 재미를 느끼기도 힘들다. 엔딩이 많으니 자유도가 많다고 할 수도 있겠지만 겨우 선택지 몇 개로 엔딩을 보는 것 따위, 플레이한 기분도 들지 않는다.

그런데 사실 어린 시절, 이 게임을 처음 봤을 때 정품 가격도 저렴하고 왠지 표지나 내용이 RPG같은 데다가 자유도가 엄청 높다고 광고 문구가 씌여 있어서 그대로 낚여 구입한 기억이 난다.

당시에 처음 했을 때는 나름 신선했지만 엔딩 22개를 다 보고 나서 다시는 플레이하지 않았던 기억이 난다. 세이브 슬롯이 5개면 뭐하나, 3분 내에 엔딩을 볼 수 있는 게임인데 말이다.

결론은 비추천. 너무 짧고 빠르다. 그렇다고 스토리에 깊이가 있고 참신한 것도 아니다. 다만 그 RPG스러운 표지와 광고 문구의 낚시는 충분히 배울만하다고 할까나.


덧글

  • 시무언 2008/05/20 11:39 # 삭제 답글

    그렇다고 너무 플레이 시간이 길어도 문제지요.

    ...하지만 그래도 이런 조루성 게임보다는 괜찮을듯
  • PGP-동호 2008/05/20 19:29 # 답글

    가장웃긴것은 A.S.H 라고하는 게임이 또 있죠
    DS로 나온 게임... (무려 "미스트워커" 의 사카구치 게임이죠)
    저도 히메야소프트는 관심이있는데 이게 다 시즈웨어를 알게되면서 부터인듯(...)
  • 잠뿌리 2008/05/20 23:41 # 답글

    시무언/ 이 게임은 시작한지 5분도 안 되서 엔딩을 볼 수 있습니다.

    PGP-동호/ 전 이 작품의 제작사가 히메야 소프트/시즈웨어인 건 정말 최근에야 알게 됐습니다.
  • 발뭉크 2008/10/07 10:01 # 삭제 답글

    애쉬라고 읽어주는것 아닌가요?
  • 잠뿌리 2008/10/07 17:08 # 답글

    발뭉크/ 본래 발음은 그래야 되지만 국내에 정발 됐을 때는 제목 표기가 아스로 되어 있었지요. 아마도 그냥 애쉬하면 재라는 뜻이니까, 아스하면 뭔가 아스 신족이 연상되는 판타지 느낌 나게 그렇게 한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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