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생 정식 한글판 게임





국내에서 가장 큰 게임 회사 중 하나인 소프트 맥스가 창세기전으로 그 초석을 쌓기 전에, 별 볼일 없는 작은 회사 였을 시절 나온 게임으로 졸업 시리즈와 더불어 PC엔진용 육성 시뮬레이션의 왕도를 걷던 데뷰란 원제를 가진 작품이다.

세 명의 아이돌 후보를 데리고 최정상의 연예인으로 키운다는 내용으로 연기, 노래, 발성, 에어로빅 등등을 육성시켜 그에 따른 파라미터를 균등하게 올려 연예 대상을 타내야 한다는 목적을 가지고 있다.

졸업과 마찬가지로 잘못 키우면 애를 버릴 수도 있으며, 약간의 15금틱한 이벤트도 많이 나오지만 우리의 소프트 맥스는 아이들 정서에 해를 끼칠 우려가 있다고 생각한 모양인지 야한 이벤트를 죄다 삭제해버리거나 모자이크 처리를 했고.. 한국 성우를 기용했다.

하지만.. 일정 주기로 방송 활동을 할 때 영화 촬영의 경우 SD 캐릭터가 나와 음성으로 콘테스트를 하는데.

그러지 마세요 란 단어를 애절한 목소리로 하는 걸 듣고 있노라면 뭐가 더 선정적인지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사진촬영,콘서트,뮤지컬,영화촬영,퀴즈대회 등의 방송 이벤트를 거쳐 인기도를 높혀서 연예인 대상을 차지하는 길은 멀고도 험하다.

으례 이런 류의 게임이 그렇듯이 전개가 너무 지루하게 흘러가기 때문이다.

그 지루한 전개를 없애기 위해 제작사가 배려 해준 무훗훗한 씬은 다 짤리니.. 애석하기 짝이 없다.

저 두번째 사진의 주인공인 짧은 머리 여자애는 에로 배우가 되는 엔딩에서 망사 옷에 끈 타이즈를 입고 나와 나치 장교 모자를 쓰고 채찍을 들고 있는데 그 장면은 사정없이 짤렸다.

끔찍한 성우에 좌절의 번역, 절망의 삭제 등이 탄생이란 게임을 난도질쳤지만 이 게임이 나올 당시에는 워낙 정발 미소녀 게임이 없었기 때문에 이것도 감지덕지였다.


덧글

  • 만고독룡 2008/05/19 11:10 # 답글

    삼성전자의 로고가 참 애처로워보이는건....(먼산)
  • 잠뿌리 2008/05/20 00:11 # 답글

    만고독룡/ 당시 한글화 게임엔 저 로고가 몇 군데 보였지요.
  • 헬몬트 2009/01/14 08:06 # 답글

    성우들이 나쁜 건 아니지만 캐스팅이 개판이었죠

    이건 뭐 사미자보고 20대 시트콤 드라마 여주인공 연기하는 꼴.
  • 잠뿌리 2009/01/14 19:03 # 답글

    헬몬트/ 캐스팅은 확실히 최악이었습니다.
  • 떼시스 2009/08/14 01:04 # 삭제 답글

    알짜배기는 다 짤라버리고 껍데기만 남은격...
    그러고보니 육성성이있는 게임중에 제대로 해본건 프린세스 메이커2밖에
    기억이 안나네요.
    나머지는 하다가 도중에 GG...
  • 잠뿌리 2009/08/14 12:14 # 답글

    떼시스/ 프린세스 메이커 2가 워낙 큰 인기를 끌어서 나머지 육성 게임들이 좀 묻혔지요.
  • 뷰너맨 2009/10/08 13:00 # 답글

    의외로 여러가지 매체로 따로 나온 작품이였습니다마는..당시엔 참 아쉽기만 했지요...


  • 잠뿌리 2009/10/08 19:18 # 답글

    뷰너맨/ PC엔진-CD 판이 가장 괜찮았다고 하더군요.
  • 무명병사 2016/05/15 17:53 # 답글

    저는 못하겠고 누님이 즐기는 걸 구경만 했습니다.
    연기는 괜찮았다고 생각하는데 엔딩이 목소리만 나오고 화면이 시커매서 깜놀(..)
  • 잠뿌리 2016/05/17 09:46 #

    엔딩 때 목소리 나오고 스켑롤이 올라갑니다.
  • 랩퍼투혼 2018/10/08 12:23 # 답글

    삼성... 뭘해도 성공할 수 있는 기업의 흑역사인가?


    저때는 몰라도 기업이미지 때문에

    애매한건 손 안대는 게 ㅋㅋ


    연애시뮬은 가슴을 설레게 해야한다구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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