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의 꿈 MS-DOS 게임





루카스 아츠의 고전 명작 어드벤쳐 게임.

매니악 맨션과 거의 같은 시기에 나온 게임으로, 이 게임 역시 16컬러 버젼과 256컬러 버젼 두 개로 나뉘어져 있다.

중반부까지는 작 하나만을 조종하지만 중반부 이후에는 작의 다른 친구들도 조종할 수 있다.

신문기자 작이 외계인과 맞서 싸우는 내용을 담고 있는데.. 저 타이틀 화면이나 오프닝 장면을 보면 알 수 있듯 다 한 여름밤의 꿈에 지나지 않지만 그 과정들에 어드벤쳐의 맛이 잘 배어있다.

이 시기에 루카스 아츠는 시에라와 함께 2대 어드벤처 게임사로 거듭나는데, 일일이 영어로 타자를 쳐 명령어를 입력해야하는 시에라 사의 게임과는 달리 루카스 아츠의 게임은 행동 명령 같은 곳을 화면 아래 쪽에 쭉 늘어놓고 커서 하나만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었기 때문에 조작성 부분은 좋은 편이다.

매니악 맨션처럼 PC스피커 음악의 매력을 느낄 수 있지만 분위기는 상당히 달라 이 작의 꿈 같은 경우는 좀 더 평범한 듯 보이는 게임이었다.

대학생들이 공포의 저택, 매니악 맨션에서 오징어 다리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동안 작은 외계인을 찾기 위해 전 세계를 돌아다닌다.

일단 스케일이 다른데, 매니악 맨션의 경우 장소가 저택 하나에 국한되어 있지만 작의 모험은 게임 상에서 정해진 전 세계가 무대다.

매니악 맨션의 경우 여러 명의 캐릭터를 등장시킴으로써 각각의 능력을 분산시켰지만 작의 경우는 그와 정반대로 한 사람이 모든 것을 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어드벤쳐적 구성은 상당히 재미있는 부분이 많은데, 예를 하나 들자면 작의 옆집 빵집 초인종을 세번 눌러 주인을 화나게 하면, 2층 창문이 열리더니 주인이 튀어 나와 바케뜨 빵을 하나 던진다. 그것을 집고 집 안으로 들어가 싱크대 아래 문을 열고, 싱크대 위에 빵을 올려 놓은 뒤 물을 틀면 빵이 부스러들면서 아래 쪽에 가루가 쌓이는데, 이것을 집고 극 중반부에 아이템으로 쓸 수 있다.

분기점도 없고 대사도 그리 많지는 않기 때문에 쉽게 할 수 있던 게임이었고, 암호표와 공략본도 다 구해 놓았었지만 아쉽게도 우주에 있는 외계인의 유적에서 막혀 엔딩을 보지 못했다. 하지만 그래도 재밌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았다.


덧글

  • 랜디 2008/05/20 19:11 # 답글

    매니악맨션과 달리 초반 플레이 목적이 모호하고 막연해서 그냥 접어버리는 이들이 많았었죠. 끝까지 해본 입장에선 전작 못잖은 훌륭한 게임이었다고 기억합니다.
  • 잠뿌리 2008/05/20 23:51 # 답글

    랜디/ 대화도 그렇게 많은 편이 아니라 진짜 공략집을 보지 않으면 진행하기 어려운 게임이었습니다.
  • 2010/01/04 13:27 # 삭제 답글

    매니악맨션이 훨씬 먼저 나온 게임입니다. 매니악맨션은 애플판이 있었죠....
    매니악맨션 pc판의 출시시기가 작의모험과 비슷하다고 기억하고 있습니다.

    빗자루 외계인이 기억나네요....
  • 잠뿌리 2010/01/08 01:44 # 답글

    흠/ 애플판이 먼저 나왔었군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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