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원] 나이스 콤비 2017년 한국 만화




1995년에 나온, 지금 현재는 강호 패도기로 유명한 최미르 작가의 데뷔작.

내용은 열혈 형사 동해와 태민 콤비의 코믹 형사물이다.

개인적으로 90년대 중반에 나온 만화 중에 손가락에 꼽는 작품. 지금봐도 그 센스는 놀랍다.

시작부터 150층 건물을 날려버려 커다란 빚을 떠 안은 이 콤비의 활약은 그 스케일이 진짜 장난이 아니다. 정글 오지에 탐험도 하고 도시를 날아다니기도 하는데 연출 하나만 꼽자면 비행기가 바쥬카포에 맞아 두동강나자 탑승객들이 서로의 팔 다리를 잡고 인간 다리를 만들어 동강난 비행기를 움켜잡고 새마을 운동을 노래를 부르는 , 그런 기상천외한 연출들이 진짜 압권이며 이 만화의 묘미다.

유쾌 상쾌 통쾌란 말이 어울리는 시원스럽고 박력있는 전개에, 매 화마다 의뢰인이나 관계자들 중에 미소녀 미녀들이 튀어나오지만 그렇다고 주인공 콤비가 연애에 성공하는 것도 아니고 맨날 이리 꼬이고 저리 꼬이며 망가지며 재미를 주기 때문에 이런 거야말로 한국 만화풍이라고 생각한다. 일본 만화풍이면 이 친구들은 진작에 연애에 성공했고 여자들이 끊이지 않고 꼬여들었을 것이다.

열혈 타입 동해는 항상 사고치고 그나마 좀 차분한 태민은 맨날 동해가 친 사고에 당하며 생고생하는 놈으로 나름 잘 어울리는 콤비다. 진짜 항상 사고치고 빚더미에 앉은 이 콤비의 활약상을 보면 안구에 습기가 차면서도 입으론 웃음이 번진다.

어쨌든 달리고 날아가고 헤엄치고 산전수전 공중전 모든 걸 다하며 고생하고 노력하며 망가지는 그런 전개가 너무나 마음에 든다. 개인적으로 특정 캐릭터에 모에한다면 에피소드 1 세미파 보스의 딸 세미가 좋았다(안경, 보브 만세!)

단순히 미소녀, 미녀에만 눈이 가지 않고 스토리 자체가 재밌고 코믹 센스도 만점이고 연출도 은근히 화려한 게 애니메이션으로 나와도 어울릴 것 같다.

결론은 추천작! 개인적으로 역시 만화는 이런 게 좋다. 가볍고 상콤한 기분으로 볼 수 있는 유쾌한 만화 말이다.

여담이지만 이 작품을 지금 현재 단행본으로 구하기란 매우 어려운 일이었지만, 절판 도서 매장에서 먼지가 잔뜩 끼긴 했지만 비닐랩 한번 안 벗긴 밀봉 제품으로 구해서 매우 만족스러웠다(게다가 저렴하기까지!)


덧글

  • 진정한진리 2008/05/16 11:38 # 답글

    왠지 구조만으로 보면 다른 콤비영화인 투캅스나 리쎌 웨폰에서 모티브를 따온것 같네요.(이전에 다른 콤비물도 많이 있었지만;;)
  • 시무언 2008/05/16 11:48 # 삭제 답글

    저는 이것보단 보물섬에 나왔던 형사 버디물이 생각나는군요(제목은 기억안나고 냉정침착쪽 이름이 블루였고, 괴팍한 쪽이 진이었던가). 중간에 백발마녀전을 패러디한 불독마녀전도 깼고
  • TokaNG 2008/05/16 12:12 # 답글

    와하~ 쟤들 진짜 최고의 콤비였지요!!
    완결을 보지 못했는데..
  • 천미르 2008/05/16 21:11 # 답글

    아아, 1권 밖에 못 봐서 안타까운 이 기분; 저거 제가 초딩 1학년 때 봤던 겁니다~
  • 잠뿌리 2008/05/17 00:45 # 답글

    진정한진리/ 본래 투캅스도 모 프랑스 영화 데드 카피고 서로 상반된 성격의 두 형사가 콤비가 되는 소재는 상당히 많이 쓰였지요.

    시무언/ 불독마녀전이라.. 과거 보물섬 시대 센스 그대로군요.

    TokaNG/ 5권으로 완결이 났지요.

    천미르/ 저는 초중딩 시절에는 연재본으로 보고 단행본으로 본 건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였습니다.
  • 뷰너맨 2009/11/24 21:03 # 답글

    이야.재밌었지요. 그리고.. 보물섬에 연재된 흑역사(...응?) 만화도 기억납니다.
  • 잠뿌리 2009/12/01 14:01 # 답글

    뷰너매/ 흑역사 만화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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