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어버린 금광을 찾아서 MS-DOS 게임




국내명 금광을 찾아서.. 컴퓨터 개방 시대 때 최고의 인기 게임 중 하나였던 게임으로 엄청난 중독성을 갖고 있는 어드벤쳐 게임이다.

일단 이동이나 화면은 2차원 수평식으로 어떻게 보면 너무 단순하지만 게임 구성이나 시스템은 장난 아니게 멋드러진다.

나 같이 영어에 약한 사람이나 초보자도 쉽게 할 수 있도록 간단한 영어 문자와 그림을 많이 썼는데, 일단 이 게임 내용은 금광을 찾아서 금을 캐 돈을 벌자 란 건데..

구성과 시스템이 멋진 이유는 엄청난 자유도에 있다.

잡화점에서 낚시 바늘을 사서 강에 가면 물고기를 낚을 수 있는데 그것을 식량으로 먹거나 가게에 내다 팔수 있고, 그릇을 사서 강에 가면 사금을 얻을 수 있다.

쭈그리고 앉아 그릇, 아니 채를 강에다 흔드면 사금이 한 자루씩 생기는데 안에 들어 있는 양은 랜덤으로 정해진다.

배고픔과 목마름 게이지가 있어서 먹는 것과 마시는 것을 소흘히 할 수 없다. 물통을 하나 사면 강에 가서 물을 채워 마셔야 된다. 음식은 주로 물고기를 낚아다 먹어도 되지만 잡화점에는 베이컨과 로스, 빵, 밀가루 등등 여러 가지 음식이 파니 돈이 되면 그런 것들을 사먹어도 된다.

금광을 찾아서에서 필수 아이템이라고 할 수 있는 건 낚시 바늘과 채, 그리고 바로 권총과 총알이다.

총알은 제한이 없어 그냥 형식상으로 사면 무한정 쏠 수 있는데, 필드를 돌아다니다가 강도를 만나면 화면에 총구가 나오고 적의 정면을 보여주는 방식의 슈팅 모드로 돌입해 절대 무시할 수 없다.

강도 중에는 가끔 현상금이 걸린 녀석도 있어, 그런 녀석을 마을 보안관 사무실에 데려다 주면 현상금을 챙길 수 있다.

마을 마구간에 가면 당나귀를 살수 있는데, 주인공 개인이 가지고 다니는 물품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당나귀를 이용하면 더 많은 물건을 가지고 다닐 수 있다.

하지만 당나귀를 데리고 다니면 인디언이 출몰해 주인공과 사투를 벌이는데.. 그래도 황야 지역에서 뱀을 맞나는 것 보단 훨씬 낫다고 할 수 있겠다.

돈이 어느 정도 모이면 주점에 가서 도박사와 이야기를 하고 도박을 한판 벌여 이기면 지도를 얻게 되는데.. 그 지도에 금광이 표시되어 있어 곡괭이와 밧줄, 램프 등을 사고 그곳으로 가 광산 안으로 들어가 금을 캘 수도 있다.

특별히 뭘 해야만 뭐가 된다 이런 게 없고.. 사금을 캐거나 낚시를 하고 금광을 찾아다니면서 돈을 버는 재미는 정말 중독성이 깊다.


덧글

  • 쿠헐 2008/05/15 09:10 # 답글

    아, 저도 이전 XT였나, AT였나...
    아무튼 그정도 사양의 컴퓨터 앞에서 미친듯이 한 기억이 나는군요.
    초반에는 사금캐다가,
    후반에는 총질에 맛들려서 현상금 사냥꾼을 전직(?!)했지요.
    주점에 들어가면 나오던 BGM은 아직도 기억에 납니다..^^
  • 제드 2008/05/15 09:16 # 답글

    정말 괜찮은 물건.. ㅎㅎ
    물고기를 작은것까지 다 낚으면 결국엔 씨가말라서 하나도 못 낚죠. ㅎㅎ
  • 펭귄대왕 2008/05/15 09:50 # 답글

    처음 등장 당시 카피점에서는 옆에서 보는 화면 구성이 비슷하다는 이유만으로 'YS3 서부판'이란 이름으로 팔아서 원성과 인기를 함께 받았던 게임이죠..
  • 엘민 2008/05/15 10:30 # 답글

    진짜 열렬히 빠졌었던 게임이었습니다. 그립네요 ^^:
  • 시무언 2008/05/15 13:06 # 삭제 답글

    이미 옛날에도 굉장한 자유도의 게임이 있었군요
  • 초록불 2008/05/15 13:55 # 답글

    훌륭한 게임이었죠. 사실 아직도 가지고 있긴 합니다... 해적판으로...(그 때는 뭐 다 해적판이었으니까요...)
  • 하늘보리 2008/05/15 15:07 # 답글

    오홋...옛기억이 새록새록...^^
  • 흐르는 물 2008/05/15 16:09 # 답글

    뱀에 물려서 독에 걸렸을 경우
    시간이 지나면 독이 퍼져서 사망OTL
    강도나 인디언 따위와는 차원이 다른 압박감이지요 ㅡ.ㅜ

    그리고 곡괭이와 삽을 가지고 있으면 지도상의 산아래
    패인부분으로 나와있는 갱도로 가서
    광맥에서 금을 채취할 수도 있고
    (사금보다 수익성이 훨씬 좋았죠... 하지만 멀리가기 때문에 무장이 확실해야 합니다;;)

    한창 게임을 하다보면 나오는 지도를 바탕으로
    잃어버린 금광을 찾아가는...
    자유도도 충분하지만 목적성도 확실한 그런 좋은 게임입니다.
  • blueday28 2008/05/15 16:12 # 답글

    AT시절 즐겼던 게임인데... 정말 좋은 게임이었습니다.
    밸런싱과 구성도 참 절묘해서 그냥 물고기 낚아 돈 벌고
    세숫대야(?) 구입해서 사금 모으고... 이렇게이렇게
    게임을 진행해나가는 과정 자체가 참 재미있었던
    기억이 나네요-_-b
  • 고기 2008/05/15 18:13 # 답글

    잊지못합니다. 그런데 이게임 혹시.... 엔딩이 있나요? 정말 많이 했는데 엔딩은 못본것같아요.
  • Saga 2008/05/15 18:37 # 답글

    엔딩 있습니다. 전설의 금광을 찾은 후 금 거래하는 가게에 가면 메뉴에 이제까진 없었던 등록 아이콘이 뜨는데, 그걸 클릭하면 엔딩이 뜹니다.

    전설의 금광 위치는 게임을 새로 시작할 때마다 바뀌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게임 내에서 들어갈 수 있는 동굴이 100개 있다던데, 제가 5번째인가 플레이했을 때는 이걸 두 번째만에 우연히 찾아서(당나귀값 마련하려고 들어갔는데; ) 최단기간 엔딩을 본 적이 있었죠;
  • 이거 플래쉬게임도 2008/05/15 19:45 # 삭제 답글

    있다능..
  • 흐르는 물 2008/05/15 20:20 # 답글

    윗분//있다고 말한 하면 끝인가요 ㅠ.ㅠ 알려주시고 가셔야죠 ㅠ.ㅠ
  • 박민성 2008/05/15 20:23 # 답글

    거유의 미소녀가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모바일 버전도 있더군요.
  • 잠뿌리 2008/05/16 01:26 # 답글

    쿠헐/ 전 맨 처음 디스켓 갈아 낄 때 나오는 BGM이 기억납니다. 고등학교 음악 시간에 배우던 오 수제너! 였지요.

    제드/ 멋모르고 미친 듯이 낚시만 하다 보면 어느새 식량 부족으로 아사했습니다.

    펭귄대왕/ 이스 3 서부판이라니 당시 사람들도 참 엽기적인 발상입니다.

    엘민/ 예전엔 저도 정말 푹 빠져서 플레이했습니다.

    시무언/ 과거엔 오히려 지금보다 자유도가 높은 게임이 많았습니다.

    초록불/ 그떄나 지금이나 대부분 다 카피본으로 게임을 했지요.

    하늘보리/ 추억의 게임이지요.

    흐르는물/ 저는 항상 광산에서 금캐고 오던 길에 강도나 인디안 만나서 다 털리곤 했습니다.

    blueday28/ 그 당시엔 사금 캐는데 재미들려서, 사금을 돈으로 환전하는 재미로 몇 시간 동안 플레이했던 기억이 납니다.

    고기/ 전 아쉽게도 엔딩을 보지 못했습니다.

    Saga/ 본 게임이 아마 금광 지도 얻는 게 주점에서 포커를 쳐야하는데 그때 아마 무슨 락 같은 게 걸려있어 암호표가 따로 필요해서 적지 않은 유저들이 더이상 진행을 하지 못했던 기억이 어렴풋 납니다.

    박민성/ 거유 미소녀가 주인공으로 나오는 모바일 버젼이라니 재미있겠네요.
  • laazycat 2008/10/21 16:55 # 답글

    ㅋㅎ 하는 방법을 잘 몰라서,
    친구형 따라 맨날 살롱에서 포커만 쳤다죠..
    포커로 계속 이기면 나중에 지도를 주던가 그랬던 거 같은데..
  • 잠뿌리 2008/10/23 22:24 # 답글

    laazycat/ 네. 포커로 이겨야 지도를 받을 수 있지요.
  • balbarosa 2008/10/26 15:44 # 삭제 답글

    제가 알기로 서부개척시대를 다룬 게임중에서는 유일한 성공작입니다. 한참 지나서 코만도스 따라한 데스페라도가 서부개척시대로 성공하는게임이 되겠다 운운하다가 대차게 망한 전례가 있지요.
  • 잠뿌리 2008/10/27 21:43 # 답글

    balbarosa/ 과거에 골드 러쉬 같은 게임도 있었지만, 사실 그건 거의 잊혀졌고 금광의 찾아서만이 인기를 끌었지요.
  • 못되먹은 눈의여왕 2016/01/24 19:26 # 답글

    개인적으로 어린시절에 정말 재미있게 했던 게임이었죠..ㅋㅋ
    이 게임은 특이했던게 어던 친구한테 복사하면 1장짜리인데 또 다른 친구한테서 구하면 그건 2장짜리고..
    나중에보니까 1장짜리가 크랙된 버전이었더라구요.
  • 잠뿌리 2016/01/24 22:06 #

    본래 정식판의 용량은 2D 2장짜리였습니다. 1장짜리는 필요한 파일만 넣은 것 같네요.
  • 마음만소년 2018/02/07 23:07 # 삭제 답글

    옛날 컴터학원에서 죽어라고 했던 기억이 나네요 ㅎㅎ
    총 4개 파벌로 나눴는데 코에이(삼국지,대항해시대,원조비사류)계, 프린세스메이커,동급생같은 미소녀야겜계, 금광을 찾아서,고블린같은 서양쪽 어드벤쳐계,그외 페르시아왕자,타이투스폭스같은 액션겜계로
    나누어 주말이면 컴터학원이 지금의 피시방처럼 게임판이 되곤했죠.
    지금처럼 넷으로 연결된 컴터나 mmorpg같은 겜은 아니지만 그땐 그 나름대로 재미가 있었습니다.
  • 잠뿌리 2018/02/09 00:10 #

    컴퓨터 학원 시절에 좋은 게임이 많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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