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 스워드 MS-DOS 게임





일단 줄거리 같은 것은 전혀 없고 게임 내용만 대충 이야기해보자면 근육 마초 검투사 두 명이 대전을 벌이는 것으로, 그냥 칼질 몇 번하면서 상대방을 죽이면 끝난다.

어렸을 때 컴퓨터 가게에 가서 단돈 1000원으로 카피 받아 즐길만한 게임을 찾다가 우연히 죽음의 검 이란 게임 제목을 보고 혹해서 구한 게임인데, 그때 당시에는 돈이 아깝지 않을 정도로 충분히 만족했었다.

1P VS CPU나 1P VS 2P 대전 방식 등 두 가지가 있으며, 기본 시스템은 발로 차기 검으로 옆구리 치기 머리 치기 앉아서 치기, 굴러서 적 쓰러뜨리기 등의 구성으로 되어 있으며 뒤로 하고 공격 버튼을 누르면 앞으로 한바퀴 돌면서 검을 휘두르는데 그때 목을 맞추면 일격에 죽는다.

여기서 목을 맞출 때, 목이 뎅겅 잘려 나가 목 부분에 피가 줄줄 흘러 나오는 장면이 참 어렸을 땐 잔인하다고 생각했지만 나이가 들어서 보니 별로 그렇지도 않은 것 같다. 게다가 그로부터 수년 뒤 모탈 컴벳을 해보았으니 그럴 수 밖에..

어쨌든 게임 자체는 정말 적은 용량인데도 불구하고 꽤 할만했던 것 같다. 스테이지는 동굴과 왕성 홀 두 가지가 있으며, 죽으면 왠 작은 도깨비가 시체를 들고 밖으로 나간다.

앞서 설명했던 방법으로 치면 목이 잘리는 연출과 또 한가지 잔인한 연출이 있는데, 그것은 옆과 아래를 공격하다 보면 배가 찢어져 내장이 흘러 나온다는 것이다.


덧글

  • 시무언 2008/05/13 11:58 # 삭제 답글

    나름 잔혹연출을 만들려 노력했군요
  • JOSH 2008/05/13 12:20 # 답글

    전 애플IIe 로 했었는데 정말 재밌게 했었습니다.

    적의 움직임을 예측하고 수평휘둘러치기의 타이밍을 잘 맞춰
    목뎅겅을 시도하곤 했지요.
  • 잠뿌리 2008/05/14 08:27 # 답글

    시무언/ 저 당시엔 나름대로 파격적인 연출이었던 것 같습니다.

    JOSH/ 수평휘둘러치기가 최강의 기술이었습니다. 문자 그대로 한 수 먼저 읽어서 후려치는 게 묘미였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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